찬송가 184장 (구 173장) / 고린도전서 6 : 12 - 2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184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고린도전서 6장 12절 – 20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아멘!
철학자 파스칼은 팡세에서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 있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두 번째는 하나님을 찾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있으며, 세 번째는 하나님 안에 깊이 들어와 성숙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을 찾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하나님이 먼저 나를 찾으셨다는 것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늘 감격하면서 내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새롭게 체험하는 사람입니다. 힘들었을 때에 항상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주셔서 힘을 주고 위로해 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음을 경험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20절 말씀에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계십니까? 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당시 고린도라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구약시대의 소돔과 고모라를 방불케 하는 신약시대의 대표적인 음행이 가득한 지역이었습니다. 그 당시 고린도라는 도시는 커다란 비너스 -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 - Aphrodite.” 라는 우상숭배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들의 종교 자체가 종교라는 이름으로 매음을 하므로 성적으로 엄청나게 타락했습니다.
고린도라는 도시는 한 마디로 음란한 도시였다는 것입니다. 그 영향력이 어찌나 컸던지 교회 안에까지 그 영향력이 파고들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사도 바울은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 강력하게 권면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첫째로, 유익한 것을 분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12절에 보면, 유익한 것을 분별하고 덕을 세우는 삶을 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자유가 어떤 것들입니까? 1) 죄로부터의 자유 2) 율법으로부터의 자유, 3) 육에서의 자유, 4) 죽음에서의 자유입니다. 이러한 자유는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들에게 주신 자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이 모든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유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데에만, 예수님이 주신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가 있습니까? 예수님 안에서 자유를 누리되 유익한 것을 분별하는 사람, 덕을 세우는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늘 해야 합니다. 1) 그 일이 나에게 유익한 일인가? 2) 그 일을 실행함에 부끄럽지 않는가? 3) 그 일의 결과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4) 그 일이 과연 하나님을 위한 일인가?
이상과 같은 물음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면, 내게 가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자유롭게 추진해도 됩니다. 그러나 이 네 가지 질문 중에 하나라도 거리낌이 있다면 그 일을 추진하면 안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 이웃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지금도 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잘 선용하여 유익한 일에 사용하고 덕을 세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예수님과 연합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의 몸을, 창기와 더불어 음란한 방종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 13절 말씀에서 몸은 음란을 위하지 않고 오직 주님을 위하여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머리이신 예수님의 지시를 따라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거룩하게 지키고, 오직 거룩한 일에만 사용하므로 예수님과 온전히 연합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나의 나됨을 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19절, 20절에 보면, 나의 나됨을 알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은혜로 만드신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이렇게 고백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의 몸도, 나의 생명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고, 나의 존재와 생사화복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며 살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몸은 값으로 산 것입니다. 죄의 노예로 죄악 가운데서 지내던 우리 몸을 하나님께서 자기 피로 사서 우리들에게 다시 돌려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은 우리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너희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다.” 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9절 말씀에서, 우리 몸은 성령님이 거주하는 성전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전으로서의 몸을 가진 우리 성도는, 거룩한 성전으로서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 몸은 성령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처소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드리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주님을 증거 하는 삶으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구별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거룩한 백성인 성도답게 몸과 마음과 영혼으로, 그리고 구별된 거룩한 삶으로, 온 성도들을 세우는 하나 됨으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복의 근원으로서의 복 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