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테마 여행 제4차 전국 답사(울릉도/독도) :10/26~27(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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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어스로 본 울릉도와 독도(한국과 일본의 위성 사진에서 위치를 짐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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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의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동해 울릉도 비교(거리는 울릉도 보다 백령도가 더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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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 사진의 울릉도 우측에 영문으로 쏘 놓은 곳이 독도입니다. 거리만 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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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어스로 본 울릉도 위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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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어디를 갈 것인지 관광지도도 미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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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지도로 위도와 경도도 한 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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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평생 한 번 쯤은 울릉도와 독도를 가 보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제주도보다도 가기 어려운 곳이 울릉도이기도 합니다. 울릉도는 교통편도 쉽지 않지만 제일 큰 걱정이 일기가 나빠서 들어 갔다가 못 나올까봐 선뜻 가게 되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이 것 저것 걱정하면 아무 곳도 못 갑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비도 오고, 눈도 오고, 바람도 붑니다. 다 그 나름대로 여행의 맛과 멋이 그리고 추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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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의 서도에서 바라 본 서도 전경 |
울릉도는 포항과 묵호에서 들어 갑니다만, 묵호는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만 운항을 합니다. 또한 주 중에는 1회 운항, 주말에는 3회 운항하는 것 같습니다. 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승선 전에 파도가 높으면 배가 못 뜹니다.
지난 주(2007년 10월 27일)도 묵호에서는 파도가 높아도 출항을 해서 울릉도에 들어 갔습니다만, 포항에서 출항한 배는 1시간쯤 운항하다가 파도가 높아서 다시 포항으로 회항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날 포항으로 나갈 사람은 울릉도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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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는 1박 2일 울릉도 코스로 새벽 4시에 부천 출발해서 4시 30분 서울 덕수궁 앞에서 일행을 태우고 묵호에 도착한 시간은 8시 조금 넘은 시각. 도착하자마자 선착장 2층 식당에서 급히 아침 식사를 하고는 8시에 출항하는 씨 프라워란 쾌속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배가 날씬해 보입니다만, 한 시간 후 쯤부터는 이 놈이 그 많은 사람들 아침 먹은 것 확인시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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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후에 파도가 높아서 저속 운항하느라고 평상시에 울릉도까지 운항 시간이 3시간인데, 그 날은 4시간 20여분 가까이 걸렷습니다. 파도가 높다보니 선채 흔들림이 심하여 400명이 넘은 승선 인원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멀미에 애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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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는 높았어도 울릉도에 도착하니 날씨는 쾌청했습니다. 선착장을 나오자마자 울릉도 하면 생각나는 것이 오징어와 호박엿인데 오징어 말리는 곳이 여기 저기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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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한꺼번에 내린 500여명은 여행사의 손에 이끌려 이곳 저곳으로 흩어집니다. 도동은 좁은 면적에 여관과 식당이 밀집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도 여관에 짐을 풀고, 점심을 하고 난 후에 독도 입도나 성인봉 등반을 하기로 했습니다만, 높은 파도와 늦은 울릉도 도착으로 독도 입도와 울릉도 등반은 다음 날로 미루고 육로 여행을 먼저 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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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도로가 좁아서 제일 큰 버스가 25인승입니다. 운전 기사 분이 가이드 역할까지 하시며, 운전하면서 여행객들에게 울릉도에 대해서 재미있게 이것 저것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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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가 아니라 다른 곳이라도 섬과 바다는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 그리고 바닷가 자갈에 부딪히며 부서지는 하얀 포말과 같은 파도, 한 척의 배까지 바다에 떠 있다보니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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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하면 호박엿이란 생각이 바로 나는데 역시, 누런 호박들이 눈에 자주 띕니다. 꽃들은 많이 피어 있지는 않지만 척박한 바위 틈에서도 여기저기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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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이나 해변가에 가면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많이 있는데, 지역민들은 각각의 바위에 이름도 붙이고, 설명도 재미있게 잘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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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에서 남쪽에서 서쪽 해변을 거쳐서 북쪽 해변으로 가기 위해서는 높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야 하는데, 길이 지그재그로 한참을 올라 갑니다. 산 중턱에는 무덤도 몇 기 보입니다. 울릉도에는 화장장도 한 곳이 있으며, 거의 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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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를 타고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면서 내려다 보는 주변 경관은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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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 해변으로 내려서면서의 전경입니다. |
해변을 내려서면 정면에는 배가 드나드는 포구가 있는데 그 우측 바다에 코끼리 같이 보이는 바위를 공암이라고 합니다. 포구와 등대 그리고 섬, 뒤편으로는 기기묘묘한 바위와 숲이 어우러져서 주변 경관의 수려합니다. |
서로들 사진 찍느라고 모이질 않아서 1박 2일 동안에 단체 사진 겨우 한 장 찍었습니다. 공암 앞 산에는 뽀족한 봉우리가 하나 있는데 송곳봉(430m)이라고 합니다. 이 곳을 지나면 나리분지로 갑니다. |
나리분지로 가는 길은 좁고 가파라서 버스를 타고 오르 내릴때는 아찔 아찔합니다. 나리분지로 가는 길은 이 길 뿐이며,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마을이 고립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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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분지에서 찍은 석양인데, 산 봉우리들이 사람이 누워 있는 얼굴 형상 같기도 하고.... |
울릉도에는 평지가 없는데, 그나마 이 곳 나리분지가 꽤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리분지에서는 너와집(문화재명:울릉 나리동 너와집)과 다른 전통 가옥(문화재명:울릉 나리동 투막집) 이외에는 특별히 볼 것이 없습니다. 시간이 있는 여행객은 이 곳에서 성인봉을 등반하고 도동쪽으로 내려 가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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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에서 석양이 질 무렵에 일정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도동으로 다시 나가는데 울릉도 일주 도로가 연결되어 있는 줄 알았더니 완전 연결이 되지 않아서 다시 역 방향으로 돌아 나오는데만 한 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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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울릉도 특별식인 약소 불고기로 소주 한 잔과 함께... 울릉도에 자생하는 각종 약초를 먹여서 키운 소이며, 약소라고 한답니다. 마침, 제9회 우산 문화재도 열리고 있어서 잠시 구경하고는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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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날씨가 무척 끝내주는군요~~ 배의 발을 묶을 정도로 많은 바람이 불어 더 좋았던 것 같군요~~ 덕분에 시워스런, 깨끗한 사진으로 을릉도의 진 면목을 보는 것 같습니다..ㅎ., 가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담에 한번 더 가십시다..그땐~~!!
와^^ 정말 너무 그림같습니다 바람도 잔잔해 바다가 더욱 짙 푸르게 아름답게 보이구요 비록 그림으로 보는 풍광이지만 무릇 같이 본 듯한 착각이 듭니다.... 내년에 기회 한 번 더 만드세요^^
내년 1월 중에 한 번 행사를진행해 보겠습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