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TV CHOSUN '2020 트롯 어워즈'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4%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1위를 거머쥐며 '트롯 명가'다운 위상을 위용차게 입증했다.
'2020 트롯 어워즈' 영광의 대상 수상자는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였다
영웅은 인기상, 디지털 스타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 K트롯테이너상, 신인상까지 총 6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장윤정은 대상 직전의 상으로 평가받는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이름이 불리고 나서부터 울음을 터뜨린 장윤정은 무대에 오르고 나서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장윤정은 "저는 상복이 너무 많아서 상을 너무 많이 받았었는데 오늘은 그냥 이미자 선배님 노래하시는 거 보고 저렇게 계속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선배님 무대 뵈면서 자신이 없어지기도 하고 선배님들 모습에서 제 나중을 자꾸 이렇게 떠올리면서 선배님들 무대를 봤는데, 건강하게 오랫동안 선배님들께서 노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방송인 김성주, 배우 조보아, 가수 임영웅이 진행한 이날 시상식은 나이 차가 61년에 달하는 남진과 정동원의 '파트너' 무대로 시작했다.
2000년대 트롯 명맥을 세운 장윤정이 '좋은 당신', '트롯 가왕' 남진이 '나야 나', '트롯 여왕 빅3' 주현미가 '짝사랑',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트롯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켰다.
그리고 시상식 맨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품격을 높인 '국민 가수' 이미자가 변함없는 옥구슬 보이스로 '동백아가씨'와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소화하며 축하쇼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영화계 레전드' 신영균 회장과 조보아가 시상에 나섰고, 장윤정이 트로피를 수상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트롯 100년 대상'은 61년 동안 오롯이 전통가요 외길을 걸어온 이미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진성은 '보릿고개', 신유는 '잠자는 공주'를 불렀다.
태진아는 '사모곡', 금잔디는 '오라버니', 송대관은 '네 박자', 조항조는 '고맙소',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김다비는 '주라주라', 정동원은 '효도합시다', 김용임은 '사랑님', 임영웅이 '이제 나만 믿어요'를 불렀다.
레인보우는 '고향역', 조정민은 '레디 큐', 장민호는 '남자는 말합니다', 김희재는 '나는 남자다', 하춘화는 '영암 아리랑', 장윤정은 '좋은 당신', 남진은 '나야 나', 주현미는 '짝사랑'과 '추억으로 가는 당신', 이미자는 '동백아가씨',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불러 시상식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2020 트롯 어워즈' 첫 번째 시상인 '트롯 남자 신인상'과 '트롯 여자 신인상'을 발표하기 위해 '전통가요 여제' 이미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트롯 남자 신인상'은 임영웅이, '트롯 여자 신인상'은 송가인에게 돌아가며 인생에 단 한 번뿐인 트롯 신인상을 전통가요의 산증인인 이미자로부터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한 의미를 더했다.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영탁
▲디지털 스타상=임영웅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임영웅
▲글로벌 스타상=임영웅
▲K트롯테이너상=임영웅
▲남녀 인기상=임영웅, 송가인
▲남녀 신인상=임영웅, 송가인
▲작가상=정풍송
▲공로상=남진
▲트롯100년 가왕상=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 하춘화, 남진, 나훈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
▲트롯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
▲트롯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
▲트롯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장윤정
▲트롯100년 대상=이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