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영혼을 내 앞에 두고 내 노래를 할 것이며 그는 자기의 노래를 할 것이다.
화살처럼 서로를 관통하는 노래가 되리니,
한쪽의 소리가 상대방 소리의 메아리가 되면서
함께 섞여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게 될 것이다.
천국의 모든 복된 이들은 그 맑은 음률을 듣고
이 영혼이 다름아닌 내 뜻의 열매 - 내 뜻의 놀라운 열매임을 알게 될 것이고,
그리하여 온 천국이 또 하나의 낙원을 누릴 것이다.
'내가 하늘을 창조하지 않았다면 오직 너희를 위해서 그것을 창조할 것이다.'
'내가 복된 성사 안에 나 자신을 남겨 두지 않았다면
오직 너희를 위해서 그렇게 했을 것이다.'
'내가 내 어머니의 태중에 강생하지 않았다면
오직 이 영혼들을 위해서 강생했을 것이고 수난을 치르기도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