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등장한 피아트 토포리노 500은 이탈리아 경차시장의 선구모델이다. 미키마우스 귀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헤드램프와 독특한 스타일 등 시대를 초월하는 멋을 지녔다. 760cc 13마력 엔진으로 최고시속 85km를 냈다. 이 차는 이후 등장한 이탈리아 경차의 표본으로 90년대 친퀘첸토와 함께 이 나라를 대표하는 경차로 남아 있다. 지금까지 생산대수는 700여만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