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tn.co.kr/_sn/0117_201912171120462133
위 링크는 블랙독에 대한 기사입니다.
저는 어제 집에 조금 늦게 들어가서 첫 장면은 놓쳤습니다.
그러나 장례식장에서 나누는 대화를 보면서 세월호 참사를 떠올렸고,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이 생각났습니다.
이 문제를 중심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기간제교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짜 교사가 아니었다.'라는 대사로 알 수 있었고,
제대로 보상도 못 받는 것을 통해 죽어서까지 차별 받는 기간제교사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 드라마에는 기간제교사 경력이 오래된 인물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그려질지도 궁금합니다.
기간제교사가 주인공이고, 이 주인공의 성장을 통해 기간제교사도 교사다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드라마가 실제로 기간제교사를 어떤 관점에서 다룰 지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우리들이 이 드라마를 잘 보고 잘못 된것이 있는지도 찾아보고 소감을 올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회에서 잘못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선생님들도 계속 틀리는 문제입니다.
기간제교사를 정교사와 대비시키는 것은 정말 잘못입니다.
기간제교사도 2급 정교사, 1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정교사입니다.
그러므로 정규 교사와 비정규교사로 구분해야 합니다. 비정규교사의 이름이 기간제교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규교사로 해야 하는데 정교사로 하고,
기간제교사는 정교사가 아닌 것처럼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틀린 점입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이 용어를 잘 사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드라마 댓글을 다실 경우에는 이 점을 꼭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연출자와 작가에게 이런 점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기간제교사 문제를 이슈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 송곳이 나왔을 때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처럼요.
선생님들께서도 드라마를 꼼꼼히 보시고 소감도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을 때 기간제교사들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노조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작가가 목동에 있는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출신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분도 비정규교원 시기를 온갖 어려움과 설움 속에서 보내오셨을 겁니다. 일단 1화에서도 인사 관련 오해 하나로 여주 목이 날아가기 일보직전까지 정신적으로 몰리는 걸 보면서 기간제교사를 무시하는 현실을 단편적으로나마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직장 내 어려움을 다루겠죠. 전 드라마 마무리가 어떻게 지어질지가 궁금하고, 그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교조 기간제교사 특별위원회에서 자문하고 드라마 제작에 도움 줬다고 하네요
두 편을 연속보면서 마음 아프고. 같이 눈물이 났습니다. 저기 서 있는 주인공이 어쩌면 내 모습일지도 모르니까요. 이 드라마가 일반인들에게 우리 기간제 선생님들을 보다 다른 관점에서 볼 수있게 하는 기회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1편을 보았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역시나 작가가 경험하고 들은 내용이라서, 저에게는 진정성있게 전달될 수 있더군요. 미스터기간제에 이어 블랙독까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기간제교사이지만, 정작 우리들은 너무 타성에 젖어 있는 것이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우리는 그렇다치더라도 예비교사들이 같은 전처를 밟게 해선 안됩니다. 사회적 참여를 통해 비정규직의 제도적 문제 그리고 그 해결책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입니다. 문제인식 그리고 현상파악 이후 해결책 간구로 이어지는 것은 카페의 활성화와 노조의 활동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드라마 속 이야기가 공감이 가고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계약직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기간제를 하고 있습니다. 타교사들과 동등한 처우를 받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교사들의 무시와 갑질은 여전히 있죠. 제가 똑같이 겪진 않았지만 비슷하게라도 겪었던 일들이 드라마의 소재가 된다는게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