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신차 4대중 1대는 SUV 모델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모터쇼에서는 콘셉트카를 포함한 총 32대의 신차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중 8대는 스포츠유틸리티(SUV)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쌍용차는 대형 SUV Y400을 공개하고, 미니는 컨트리맨, 혼다는 CR-V, 랜드로버는 올 뉴 디스커버리, 푸조⋅시트로엥은 3008, 5008, C4 칵투스 원톤 에디션, 링컨은 네비게이터 콘셉트를 선보인다.
■ 쌍용차, 기대주 Y400 출시 임박..‘통뼈 SUV' 온다
쌍용자동차는 대형 SUV Y40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Y400은 쌍용차가 기아차 모하비, 포드 익스플로러 등을 겨냥해 개발한 대형 SUV로, 렉스턴W의 상위 포지션에 위치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과 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 장착이 유력한 상황이며, 후륜구동과 4륜구동 두가지 구동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Y400은 쌍용차가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초고강성 4중구조 쿼드프레임을 적용, 차체의 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Y400에 최초로 적용되는 쿼드프레임은 세계 최초로 1.5Gpa급의 기가스틸이 적용됐으며, 초고장력 강판은 동급 최고수준인 63% 비율을 차지한다.
■ 혼다, 올 뉴 CR-V 공개..베스트셀러의 귀환
혼다는 전통적 베스트셀러 CR-V의 풀 체인지 모델인 올 뉴 CR-V를 공개한다.
올 뉴 CR-V 터보는 CR-V 최초로 VTEC 터보 엔진과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돼 성능과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남성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CR-V 터보는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한 VTEC 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kg.m를 발휘한다. 또 복합연비는 12.2km/ℓ(고속도로 13.6km/ℓ, 도심 11.3km/ℓ)를 기록, 동급 디젤 SUV 수준으로 향상됐다.
■ 미니, 2세대 컨트리맨 공개.. 가격은 4340만~5540만원
미니는 2세대 뉴 미니 컨트리맨을 공개한다. 미니는 2세대 뉴 미니 컨트리맨을 내달 공식 출시할 계획이며, 현재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2세대 미니 컨트리맨은 전장 4299mm, 전폭 1822mm, 전고 1557mm로 기존 보다 각각 199mm, 33mm, 13mm가 늘어나 보다 넓은 공간이 제공된다. 여기에 미니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는 전기유압식 사륜구동 클러치 방식으로 변경돼 노면 반응속도를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4기통 트윈파워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된 뉴 미니 쿠퍼 D 컨트리맨은 기존 세대 고성능 쿠퍼 SD 컨트리맨 모델보다도 강력한 최고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및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공개..하반기 국내 출시
랜드로버는 작년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올 뉴 디스커버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만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보다 진보적인 외관이 적용됐으며,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한 디스커버리의 5세대 모델이다.
랜드로버는 올 뉴 디스커버리에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2,3열 좌석을 무선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Intelligent Seat Fold)’ 기능을 도입했다.
이 외에도 9개의 USB포트와 최대 8개 기계가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핫스팟,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 어플리케이션 등을 탑재,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올 하반기 중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 푸조⋅시트로엥, SUV 신차 3종 공개
푸조는 신형 3008과 5008을, 시트로엥은 칵투스 원톤 에디션을 공개한다.
푸조 3008은 푸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전략 모델로, 작년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글로벌 1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형 3008은 PSA EMP2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세대 보다 더욱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는 게 푸조 측의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블루 HDi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120마력, 30.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 밖에도 3008은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2017 올해의 차(2017 Car of the year)’로 선정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푸조는 이와 함께 5008 GT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5008 GT는 푸조 2008 SUV, 3008 SUV에서부터 이어지는 푸조 SUV 라인업을 완성시키는 푸조의 7인승 SUV모델이다. ADA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며, 2.0리터 블루 HDi 디젤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180마력, 41.2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시트로엥은 C4 칵투스 원톤 에디션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다양한 컬러를 조합했던 C4 칵투스와는 다르게 ‘원-톤(One-Tone)’ 컬러로 차량을 스타일링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바디, 에어범프, 그리고 휠을 하나의 컬러로 통일해 개성은 살리고 세련된 느낌을 배가시켰다는 게 시트로엥 측의 설명이다. 내부는 투톤 가죽 스티어링 휠과 리어 윈도우까지 외관과 동일한 컬러를 적용했다. C4 칵투스 원톤 에디션은 블랙, 펄 화이트, 샤크 그레이 등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다.
■ 링컨, 걸윙도어 탑재한 네비게이터 콘셉트 공개 계획...
링컨은 신형 네비게이터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네비게이터 콘셉트를 공개한다.
네비게이터 콘셉트는 요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콘셉트카로, 링컨 컨티넨탈에서 보여진 링컨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걸윙도어를 탑재, 도어 개방과 동시에 3칸의 스텝 게이트가 함께 연동되는 점은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링컨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30방향 조절식 전동시트가 탑재됐으며, 대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하는 등 차세대 네비게이터의 개발 방향을 유추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2017 서울모터쇼는 오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공식 개막할 예정이다.
첫댓글 이건 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