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화학 70% 맞고 약대 합격 수기

[지리산너구리]

합격한 약대 : 가군 충북대학교 / 나군 조선대학교 최초합

(추가스펙)
전적 대학교 : 가톨릭대학교
전적대 전공(계열) : 생명공학
PEET 점수 정보 :

전적대 학점 : 3.43 (환산 87)
공인영어 점수 : 토익 920
기타스펙 : 없음
합격수기 :
원래 저는 고등학교 때 문과를 전공했었기 때문에 아예 피트 관련 지식이 없었습니다. 진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대학을 이공계열로 교차지원을 하였고 입학과 동시에 피트 강의를 들으면 학교 공부를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그 벽은 높았던지 표점 220점 정도에 그쳤고 피트를 포기하고 군대에 다녀왔습니다. 의무병들 중 약사 면허를 취득하고 온 사람들을 보며 다시 약대에 대한 목표가 생겼고 열심히 공부한 끝에 전역한지 1년만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을 하는 강사, 공부법은 본인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서 들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신을 다잡을 수 있는 몇가지 느낌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첫째, 내일 아침 6시 비행기로 제주도에 여행간다고 하면 우리는 설레서 4시부터 잠에서 깨곤 합니다. 잠이 많아서, 아침잠이 많아서는 100% 공부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매일 아침 7시에 화학문제 10문제를 푼다는 계획을 세우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에 들었습니다. 1시 취침~5시반 기상의 수면패턴을 1년동안 단 한번도 어긴적이 없습니다. 집에서 학원까지 약 1시간 가량의 통학시간이 있었음에도 단한번도 등원시간 1등을 놓친적이 없습니다. 의지와 성실함 그리고 절박함의 차이입니다.
둘째,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공부하는것이 아니라 문제를 많이 맞기 위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작은 것에 집착하여 학문적으로 파고들지 마시고 이론은 머리에 넣고 문제풀이는 손으로 익혀서 기계적으로 문제들을 풀어내시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시험 3달 전부터는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통해 전체 세트를 대하는 전략도 수립햐셔야 합니다.
셋째, 피트 본고사가 전부가 아닙니다. 저는 원래 영어점수가 800점 초반때였습니다. 원서철이 되면 모의지원을 하게되는데 마지막 토익점수발표 이후에 0.5배수 였던 사람이 1.0배수 밖으로 밀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에 반해 마지막 토익점수를 토대로 모의지원에서 밀리지 않거나 치고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면접에서 메시급의 드리블실력을 보여주며 최초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피트가 끝나고 가채점을 하면 비벼볼만 하겠다 혹은 아니다 판단이 서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세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별로~^^]

물리를 잘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