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입춘이 찾아왔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에 옷깃을 여미는 요즘.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칼국수 한 그릇이 절로 생각난다. 손으로 직접 써어 들쑥날쑥한 크기가 씹는 재미를 살려주는 손칼국수를 시작으로 걸쭉한 국물이 혀에 착 감기는 장 칼국수, 고기, 채소,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를 듬뿍 넣어 만든 칼국수까지! 생활의 달인이 만드는 전국 칼국수 맛집 BEST 5를 만나보자!
▲후기(식신 설빙대추집): 부산에서 유명한 칼국수. 손칼국수랑 비빔칼국수 먹었다. 면이 직접 만든 거라 굵기가 다양한데 쫄깃함이 살아 있음. 다데기도 있는데 반은 그냥 먹고 반은 풀어서 먹어봤음. 다데기 풀어도 적당히 매콤하니 맛있으나 개인적으로 국물이 워낙 깔끔해서 그냥 먹으니 최고였다.
▲후기(식신 눈꽃네일): 은둔식달 나오자마자 바로 달려갔다. 가게 이름 자체가 장칼국수 보쌈이니 칼국수와 보쌈을 시키는 게 국룰. 장칼국수는 된장을 풀어 만드는듯한데 직접 담근 된장이라 짜지 않고 구수함이 느껴지는 된장국과 같은 칼국수. 특히나 신김치가 칼국수와 궁합이 좋아서 특별하지 않으면서도 자꾸 생각나고 먹고 싶은 칼국수였다. 보쌈도 마늘소스가 짭조름하면서도 특별한 감칠맛이 좋았음.
▲후기(식신 복싱녀): 40년 된 오래된 칼국수 노포 맛집이에요~ 원래는 노부부가 하셨는데 몸이 좋질 않으셔서 며느님이 운영하고 계신다네요 ㅠㅠ.. 칼국수랑 감자전이 진짜 죽여줘요! 칼국수가 되게 평범해 보이는데 콩가루? 때문에 구수하고 싶은 맛을 내는 것 같아요! 간도 거의 안 되어 있어서 삼삼하니 너무 좋고요~ 감자전도 너무 꼬숩.... 칼국수 좋아하시면 한 번쯤은 꼭 와봐야 할 곳입니다!!
▲후기(식신 출근길퇴근길): 천안 종합터미널 근처에 있는 맛집~~ 달인에만 소개된 줄 알았는데 백반 기행에도 나왔네 ㅋㅋㅋ 나는 할머니랑 다니던 동네 식당인데 ㅋㅋㅋ 둘이서 오면 칼국수랑 수육 하나 씩 시키면 딱이다! 칼국수가 바지락하고 굴 들어있고 계란도 풀어져 있고~ 다데기도 준비해 주는데 개인적으론 그냥 먹는 게 제일 낫더라~ 소고기도 살짝 들어있네~ 국물 맛이 그래서 그런지 묘하면서 중독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