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 600여 명 중 절반이 우리절 출신...
우리절을 위한 수행, 포교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어야!
지난 달 27일(금) 오후 7시,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포교사 모임인 부루나회의 월례회가 대웅전 3층
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년인사차 큰스님을 친견한 대구경북포교사단의 정법 사단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동석하였고 지도법사이신 세천스님도 함께 해 주셨다.
부루나회 회원들은 '포교시즌을 맞아 포교사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고 이름만 포교사가 아닌,
포교사로서 포교에 앞장서야 할 의무를 다 해야 할 때임'을 되새기며 부루나회의 발전을 위한 의견
을 서로 교환하고, 잠자는 포교사 깨우기 등,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한 중지를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유치원 교사 면접으로 바쁘셨던 큰스님께서 포교사들의 청법에 시간을 만들어 내어 자리 하셔서
'포교사 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시고 초중고법회, 특히 어린이법회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되풀이하여 강조,"하시는 등, 포교의 맥을 정확히 짚어 보이는 법문을 들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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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포교사들의 모임, 부루나회를 위해 법문하시는 큰스님]
포교사 600여 명 중 절반이 우리절 출신
우리절을 위한 수행, 포교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어야!
포교사라 하면 공부도 어느 정도 된 분이 많고 일정 자격도 갖춘 분들이고
종단으로 봐서도 그렇고 한국불교대학에서도 고급자원입니다. 이런 고급
자원을 배출은 해 놓고 활용을 잘 못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포교사를 사찰 운영과 포교 활동에 전진 배치하여 활용 해보려 시도 해 보았으나
쉽지가 않았고, 포교사를 분원장으로 파견하는 것도 고려해 보았으나 한국인의
정서가 스님이 아닌 일반인이 분원장으로 오는 것을 반기지 않고 분위기라~
박 대통령 시절에는 16개 종단이었으나 지금은 종단 설립이 완전히 자유화되어
조계종만 해도, 근본불교 조계종, 한국불교 조계종, 등 수 십 개가 되고 조계종
처럼 ‘종’을 붙이고 활동하는 불교모임이 500 개 정도 있는데...... 그런 종단에서
승려증을 남발하고 있어요
그 사람들이 공부가 제대로 된 사람이냐?
부처님 일대기를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이 승복을 입은 경우가 허다하거든.
그에 비하면 포교사는 고급인력이지. 지금 상태 그대로 머리만 깎고,
승복만 입으면 대처승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사진 : 큰스님 법문에 앞서 자체모임을 갖고 있는 부루나회]
출가자는 줄고 속퇴자는 늘고.....
한국불교의 큰 문제? 스님의 부족입니다.
우리절에는 현재 20~30명의 스님이 있지만
법당을 다 운영하려면 인원이 끝없이 모자라요.
그나마 우리절은 괜찮은 편이지만 1사찰1주지인 절도 아주 많아.
이렇게 되면 앞으로 조계종의 비구제도가 크게 위험해지지 않겠나
생각되는데 이게 큰 문제 중에도 더 큰 문제입니다.
포교사 활용 방안 제시
⓵‘포교사출신 스님’ 배출 --- 종단에도 건의할 생각
1기 포교사 300명 중에 우리절 신도 170 명이 합격을 했어요.
어차피 공부하는 거니까 한 번 응시해 보자고 포교사 시험을 쳤죠.
그런데 그때 합격한 포교사들이 모두 죽은 것 같아~^^
지금, 한 명도 나오지 않아요. 뭐 하느냐고 물어보면, ‘포교사 돼도 하는 일도
없고, 회비만 나간다.’ 그래요. 종단에서 '포교사 문제'를 생각하고 있는지 모
르겠지만 내가 봤을 때, 포교사들이 활동할 마당이 없는 것 같아.
포교사들 중에서 스님을 만들어 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렵게 포교사 공부를 했는데 반기지 않으니까 신심이 나지 않아서 활동을 잘
안하는 경우도 많지요. 그런 분 중에서 만 50세 이상인 지원자가 있으면 삭발
염의해서 수계하고 분원 활동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고, 주지가 없으면 주지
소임도 맡아 하고, 한 달에 이틀 정도 휴가를 주고.....
언젠가는 이 방법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1000 개 도량 건립이 문제가 아니라 스님이 너무 없어서 문제니까 극단적인
방법으로 포교사를 이렇게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그러면 조계종의 문제가 풀리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종단에 한 번 건의할 생각입니다.
⓶초중고법회 교사로 투입
현실적으로 제안 하고자 하는 것은 ‘젊은 층’ 법회를 잘 한 번 해 보는 게
어떻겠나 하는 겁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생, 청년회 이렇게
젊은 층 법회가 5개 있는데 우리절에서는 초등부 법회를 유치원 교사가
담당하고 있고, 중고등부법회는 어린이집 교사들이 담당하고 있어요.
이 법회를 창건 당시부터 시작해서 근20년 하고 있는데
인원이 크게 증가하지를 않고 오히려 감소가 되었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설립 이후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를 투입시키게 되면
법회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크게 희망을 걸었는데 제가 혼자 할 때보다,
교대생 청년 몇 명과 함께 했을 때 보다 결과적으로 못해~~
그때는 카톨릭의 대모제도를 적용해서 했는데, 예를 들어 ‘김보람’이라는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를 맡은 대모가 있어서 그 아이가 결석하면 대모
되는 사람이 그 아이에게 전화를 해서 일일이 챙기니까 결석자가 별로
없었어.
현재 한 100명쯤 나올까?
법회에 참석하는 애들 앞앞이 지원금을 주고 동기를 부여해도 잘 안 돼~
선생님들 자체도 열의가 없고.....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근무하고
토요일 잠깐 쉬고, 일요일법회에 나와야 하니, 이게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이 되어버린 거라. 억지로 하면 신심 있게
되질 않지 그게... 월~금요일까지 격무에 시달리다 쉬지도 못하고
일요일에도 나와야 하니 교사가 많이 지쳐요.
어린이집 교사가 20명, 유치원 교사 20명 되는데 자발적으로 법회에
동참하는 사람은 그대로 하고, 일반 신도와 젊은 층 중에서 자원자를
받아 포교사들이 초중고법회를 해 보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칠곡과 경산도량이 어린이법회를 잘 해요.
융화만 잘 되면 지친 교사에게만 맡기는 것보다는 신심을 내어서 주중에
관심을 갖고 전화라도 한 통 해 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 맡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석한 애들에게 왜 안 왔느냐고 하면 전화를 안
해 줘서 못 왔다 그러거든.
정리하면, 주보를 통해 포교사 중에서 초중고 법회 자원자를 받는다고 공지하고
2주 이내에 자원자를 모집하여 일요법회에 동시투입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진 : 큰스님께 오체투지하여 삼배의 예를 올리는 부루나회 포교사들]
이름은 좋고 활동은 싫고.
출신을 잊지 않는 “의리 있는‘ 포교사 되길^^
한국불교대학 출신이라고,
이름은 걸어 놓고 한국불교대학을 위해 활동을 안 해.
다른 데 가서 활동을 하더라도 모임에는 동참하고,
초파일 오면 등이라도 하나 달 정도는 되어야지...
손톱만큼의 의리라도 있어야지.... 사람들이 의리가 없어요~^^
소속감을 갖고 1년에 2~3번이라도 와서 같이 ....
그래야 배출한 보람이 조금이라도 있지.
우리 불교대학에 도움 될 일은 안하고 혼자 돌아다니며 어깨에 힘주고
모체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포교사들의 단점이자 문제라.
요즘 SNS, 카페 등 포교의 쟝르가 워낙 다양해져서 ‘불교인드라망’만으로는 안 돼요.
불교카페 기독교카페의 비율이 15 : 1이라.
불교는 늘 뒷북만 쳐!
처음부터 너무 높은 데서부터 시작하려 하지 말고
한국불교대학 신입생지도 선배단부터 시작하세요. 공부도 되고 아주 좋아요 그게.
처음부터 큰일 하려 들지 말고 초중고법회 교사, 신입생 지도선배단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 더 큰 일을 하도록 하는게 좋아요.
포교사로서 최고의 큰일은 분원장이 되는 거겠지요.
지금,
잠자는 포교사를 깨워야 하는 것처럼
초중고 법회도 함께 일깨워야 합니다.
다른 절에서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안 하고 있는데
초중고법회는 절 기둥을 뽑아서라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건의 사항이나 별도로 하실 말씀 있으면 하십시오.
건의/제안/발언사항
⓵포교사단내에 별도 팀이 정해져 있어서 초중고법회에 들어가 활동하기가 어렵습니다.”
큰스님 답변 : 어린이법회가 아주 중요합니다.
어린이법회가 안 되면 불교도 끝입니다.
포교사단에서 신입포교사 들 팀 배정 할 때 어린이법회 팀에
적극적으로 인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 드립니다.
어린이법회를 다녔으면 분명히 군에 가서도 법당으로 가!
국장급 이상 공무원의 80~90%가 기독교인이요.
어린이법회가 안되는데 군법회, 경찰법회 공무원법회가
잘 될 턱이 없지 그게. 초중고법회 안되면 끝이요.
다른 팀을 배정받아서 활동하고 계시더라도
초중고법회 선생님으로 자원해서 활동해 주시면
포교사로서 기여하는 바가 클 것입니다.
⓶ “포교사증을 3년마다 갱신해야 하는데 이때 주지스님의 추천서가 필요합니다.
포교사 활동 내역을 살펴보시고 활동이 미비하면 추천서를 발급하지 않는다거나
불이익이 있어야 포교사로서 활동이나 역할을 제대로 할 것 같습니다.
큰스님 답변 : 반드시 제적 사찰 주지스님의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 겁니까?
그렇다면 반드시 우리 불교대학에서 배출된 포교사는 포교사증을
갱신할 때 먼저 회장단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회장단에서 활동
내역을 직접 검토하여 주지스님의 추천서를 발급하도록 관리
하게 할 것입니다.
⓷포교사가 되려면 10개월간 큰절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도량에서 오려면 물질적 시간적으로
많이 소요 되고 안전상의 문제도 있습니다. 또, 포교사 지원하려 하다가도 ‘대구큰절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그럼 못하겠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도량별로 수업을 진행하도록 해 주실
수 없는지요?
그리고 구미에 불교대학이 많이 있는데 여러 불교대학에서 모인 포교사들이 별도로 모임을 결성
하여 다른 곳으로 가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미도량에서 강의를 잘 열면 많은 인원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큰스님 답변 : 실력을 갖추고 교육이 가능한 분만 있다면 문제 될 게 없습니다.
도량별로 교육하고 큰절에 모여서 정기모임을 갖는 것도 괜찮습니다.
한 달에 한 번만 대구큰절에서 교육받고 나머지는 도량별로 자체적으로
교육하면 표교사반 지원자가 증가할 수도 있겠습니다.
월 1회 큰절 통합교육을 하고, 나머지는 도량별 자체교육을 하되
큰절이 구심점이 되어 전체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큰절에 오는 것이 손해 보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큰절에서는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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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법사 세천스님
회장 정관님
총무 무량광님
포교사 여러분의 빛나는 활약.....................올해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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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공감되는 부분입니다...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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