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요런거 쓰는게 맞나 모르겠네요.
카페 가입한지는 꾀 됬는데
그동안 물생활을 안하다 보니 워낙 안와서..
제 물생활 경험은
중학교 다닐 당시에 구피, 스워드테일(?), 네온테트라
요정도 키워봤었어요.
그런데 제가 학교에 다니고 그당시 어린 나이에
책임감도 떨어지고 해서 몇달 가질 못했거든요.
(관리부족 이겠죠..)
지금은 대학생입니다만,
얼마전..(이번 여름)
하천에 물놀이 가서 피라미를 잡아왔어요.
음.. 큰 것들은 다들 메운탕(= _=;)거리로
식구들 입에 들어가고..
전 치어들(1Cm가량) 물가에 헤엄치는거
잡아서 키워보겠다고 또 집으로 가지고 왔지요.
처음엔 이거뭐 쬐금한것들이 금방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안죽더군요..(단 한마리도)
그래서 이거한번 키워봐야겠다 싶어서
인터넷으로 어항세트 구입해가지고
기르고 있어요.
지난 8월 중순에 물놀이 갔었으니
지금 약 두달 좀 넘었군요.
처음 12마리 그대로 한마리도 안죽고 다들 기운이 넘치네요.
아무레도 민물고기다 보니 관상용 열대어보다 관상효과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예전에 키워봤던 열대어들에 비하면 볼품없죠.
열대어들은 번식(새끼도..)도 하는 기쁨도 있고말이죠.
하지만 얘들을 보고 있자니 새로운 즐거움이 있네요.
바로 성장이라는 거에요. 치어들이다보니 다큰 물고기와는
크기차이가 많이 나요. 처음엔 1Cm정도였는데
두달이 지난 지금 3Cm를 넘어 4Cm에 육박하는녀석들도 있네요.
열대어들이 예쁘게 치창한 신부 같다면
얘들은 온몸이 아주 날렵하고 멋잇게 윤곽선이 잡힌것이
튼튼한 운동선수 같다고 해야 할까요..
야생성이 있는지 먹이를 주면 물위로 튀어오를듯이 달려들어
하나 물고는 잽싸게 내려갑니다..
또 간혹 모기도 잡아서 산체로 주는데 이건 사료보다 더잘 먹네요 (..)
이러다보니 이 카페가 생각이 나서 들러봤는데
역시나 멋있는 물고기들.. 또 열심히 물생활 하시는 분들 보니
부러운 마음만 드네요.
다시 열대어 키워보고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검색해보니 피라미는 열대어랑 사육온도도 다르고..
합사에는 좋지않을거 같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꼭 다시 시작해 보고싶네요.
지금은 대학생이고 나름대로 자신의 일을
알아서 해야할 나이기 때문에 이번엔 책임감 가지고
이녀석들 한번 키워볼 생각이에요.
-참, 지금 어항이 가로35Cm,세로22Cm,높이28Cm 크기인데
지금 있는 12마리가 다 자라면 10Cm~20Cm는 족히 될텐데
비좁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여기계신 고수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피라미에 대해 좀 아시는부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야생이라 텃세부리진 않을지..걱정이네요.)
스크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 자주 들러서 즐거운시간 보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다들 키우고 계신 물고기와함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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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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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센치는 안될겁니다 ;..~ 제가 붕어 , 잉어를 키워봤는데 적응을 잘하더군요 하지만 1.5자 정도로 장만해주시는것과 야생에서 살아온것들이니 튼튼 할테니깐 병은 잘 안걸릴껍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정말 튼튼하긴 하더군요.. 밥주면 환장합니다 - _-; 며칠전 구피와 플래티 같이 넣었는데 잘 지내내요..현재는 수온이 23도라 둘다 괜찮은데 나중에 겨울되면 히터좀 틀어서 25도 맞춰놔야 겠어요. 피라미가 냉수어지만 여름하천수온은 그정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