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대표팀은 12일 밤(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알 카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팀 UAE와의 3차전에서 이종호(전남 유스/광양제철고)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U-19 대표팀은 2승 1무를 기록, 2승 1패의 독일과 1승 2패의 UAE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이집트는 1무 2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U-19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은 1-2차전과는 많이 달랐다. 그 동안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투입되었다. 골키퍼에는 김경민(한양대)이 처음으로 나섰다. 4백(Back 4) 수비라인 역시 변화가 컸다. 주장 장현수(연세대)의 센터백 파트너로 이주영(성균관대)이 나섰다. 오른쪽 풀백 역시 작년 U-17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고래세(경남 유스/진주고)가 선발 투입됐다. 왼쪽 풀백에는 기존의 이재명(경남).
미드필드에서는 최성근(고려대)과 김영남(중앙대), 윤일록(경남 유스/진주고)이 그대로 나선 가운데, 측면에 김훈성(고려대)이 새롭게 가세했다. 최전방에는 이종호와 함께 독일과의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정승용(서울)이 다시 투입됐다.
U-19 대표팀의 결승골은 빨리 나왔다. 전반 8분, 김훈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해준 볼을 이종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 득점에 성공했다. 이종호로서는 독일과의 1차전 결승골에 이어 다시 한번 진가를 입증한 순간.
전반을 1-0으로 마친 U-19 대표팀은 후반 들어 4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경기 경험을 쌓게 했다. 후반 11분에 이종호를 대신해 김경중(고려대)이 투입되었고, 후반 25분에는 정승용을 대신해 이광진(서울)이 나섰다. 후반 43분과 44분에는 이주영과 김훈성을 빼고 민상기(수원)와 이재관(고려대)이 투입되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UAE 4개국 대회 3차전 (2010년 4월 12일, UAE 알 아인 알 카타라 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