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모레가 정월대보름
과거에는 정월대보름도 큰 명절로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좀 덜한 것 같습니다.
정월대보름에는 나물에 오곡밥을 해 먹고
부럼을 깨고 깡통 불놀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어떤 친구가 삼잎국화 묵나물을 파는 것을 보았습니다.
키다리 나물이라 부르는 삼잎국화
정말 향 좋고 맛 좋습니다.
나는 우연히 시작한 주말 농장에 재미를 붙여
나이를 먹고 건강을 생각하여 할 일은
이것뿐이구나 생각하고 농사 규모를 제법 늘렸는데
처음 생각은 이제 땅 파고 심고 수확하는 일이 힘들어
한번 심어 놓으면 수확만 하면 되는
취나물 등 산채였습니다.
그래서 취나물, 부지깽이, 삼잎국화, 눈개승마 등을 심었는데
밭에 물이 차 모두 썩어 버리고
산에 심은 눈개승마와 물이 덜 찬 곳에 심은
취나물, 부지깽이 그리고 삼잎국화 일부가 살아 남았습니다.
이때 농작물은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 했습니다.
그래서 물에 잠겨 피해를 입지 않을
블루베리 화분재배를 생각해 냈는데
아직도 산채 재배에 대한 꿈을 버린 것은 아닙니다.
올해 새로 얻은 땅은 물 빠짐이 좋은데
삼잎국화 포장을 좀 더 늘릴 생각입니다.
이유는 최권사가
너무 향이 좋고 맛있다는 평을 했기 때문이고
이번 보름에도
당연 삼잎국화 나물을 먹을 것입니다.
첫댓글 삼잎 국화. 나물 맛있습니다
이른봄에 새순은 문혀서 먹어면 왔다 맛나지요 얼마나 잘 번지는지
감당이 안되는 나물입니다
ㅎㅎ
맞습니다
엄청 번집니다
삼잎국화 나물 처음 접하는 나물 입니다 칭찬받으시겠습니다 정월 대보름에 칭찬 받으시는 술붕어님 응원합니다
ㅎㅎ
어린 시절에는 몰랐는데
시골 우리 집 울타리에 많이 자라던 나물 이었습니다
@술붕어 (서울, 여주) 인터넷으로 확인했습니다 키큰 국화네요
기억이나네요
이것도 나물로 먹네요
보리밥이 건강식 세상은 돌고 돈다고 하니까요
@빅토리(김제) ㅎㅎ
맞습니다
전라도에서는 잘 안 먹는 나물입니다
♡삼잎국화 예전 밭뚝에 있었는데 먹지 않았지요.
ㅎㅎ
그런데 먹어보니 맛 있더라고요
ㅋㅋ 입맛이 다르군요
몽땅 퇴출시켜
뒷산에서 꽃피운답니다
고사리랑 두룹이랑
경쟁하지요
ㅎㅎ
향이 짙어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그 향이 좋습니다
국민학교때 화단 뒷쪽에서 해마다 올라오던 노랗고 꽃이 복실 ,복실한~
꽃만 보는줄 알았네요
요건 뿌리로 번식하는거죠?
맞습니다
씨앗 받기가 쉽지 않다 합니다
번식력 좋습니다
삼잎국화 신초 나물하면 향도좋고 맞나지요
번식력이 좋은게 단점이더군요ㅎ
ㅎㅎ
맞습니다
번식력이 너무 좋습니다
저도 삼립국화 심어서 먹어요
ㅎㅎ
그렇군요
맛과 향이 좋습니다
ㅎㅎ 나이들어 농사일 시작해보니 물빠짐 좋은 흙이 얼마나 중요한지 날마다 실감하네요. 좋은 마사토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듭니다. 그래도 일굴땅이 있는것 만으로 감사해야지요.
ㅎㅎ
그렇습니다
마사토 구하기도 쉽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