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잔대(Giant-bellflower)
층층잔대는 초롱꽃과 쌍떡잎식물로 다년생 초본이다. 키는 약 1m정도, 잎은 줄기를 따라 돌아 올라가며 끝에는 거친 톱니가 있고 긴 타원형이다. 꽃은 연보라색이며 가느다란 가지에 작은 종(鍾)모양을 하고 옹기종기 매달린 꽃이 아름답다. 꽃말은 <감상, 은혜>이다. 아리따운 아가씨가 시집을 왔는데, 서방님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딸만 세 명을 낳자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씨받이를 들여 아들을 낳자, 구박이 시작되었다. 아씨마님에서 졸지에 부엌댁으로 실추하고 냉대에 한숨 짓는데 서방님이 병에 걸려 급사하였다. 세 딸과 함께 강물에 띄어들어 목숨을 끊었고 가을잔대 꽃으로 피어나 서방님의 사랑을 찾으려 무덤가에 피어난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