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카페 ⓒ 방구빵
취뽀하고 출근까지 1주일 남아서 나의 취준생활을 돌아보며 써본다.
일년 넘게 엄마 화장품 같이 쓰면서 이래서 엄마들이 이런 화장품을 쓰는 구나ㅋㅋ
하면서 신기했던게 많아서 재밌었음.
내가 직접 사기엔 살짝 ㄷㄷ 한것도 있지만,
나중에 돈 벌면 진짜 내돈내산하고
엄마도 선물로 사드릴 생각이야.
각질 재벌 모녀가 몇 년째 쓰고 있는 ‘케어존 아큐어 패드’
케어존은 엄마가 진짜 옛날에 우리동네 쪼그만 화장품가게에서
영업당한뒤로 엄청 오래 썼던 브랜드임
스킨로션도 많이 썻고, 여기 선크림도 쓰다가
지금은 다 손절 했는데 패드만큼은 아직도 여기껄 씀.
에센스용액을 직접 부어 사용하는 패드라서
엄마가 뭔가 삼선짜짱 마냥 재료가 신선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ㅋㅋㅋ
에센스 양이 엄청 많아서
다 쓸 때 까지 에센스가 찰랑찰랑
패드한쪽면이 올록볼록한데 가끔 피부 민감한 날엔 까끌하다고 느껴지긴 함
엄마랑 나 속건조 없애 준 ‘동인비 싱글에센스’
엄마가 어디서 가져온 샘플이 있길래 썼다가
샘플 한 통 다 비웠더니 속건조가 많이 줄어서
본 품까지 질러버린 케이스.
특히 울엄마가 점점 피부가 얇아지면서
건조한거에 엄청 예민했었는데
에센스 바꾸고 얼굴에 광도 뿜뿜나고 따로 피부결도 부들부들해짐
나도 속건조가 심해서 따라 써봤는데
바를 땐 워터 에센스처럼 가벼운데 마무리감은 가볍지 않아서 좋았음
그리고 스킨케어 다 하고 나서
얼굴에 은은뽀작한 광 쩐다.
진짜 나는 얼굴에 광있는거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되게 느낌 좋더라.
아직 백수지만 뭔가 연봉 천쯤 더 받는 이미지가 됨.
암튼 바른 날 안 바른 날
눈으로 보이는 피부고급짐?이 달라서 꼭씀.
제일 현실적으로 비빌만한 기초인거 같아서 꼭살거임.
추가로 한가지 성분만 들어간 제품이라
앵간해서는 뭐 나는 일 없을거야.
세번째는 세럼계의 원효대사 해골물ㅋㅋㅋㅋ’에스티로더 갈색병’
누가 선물해줘야 쓰지 사실상
에스티로더에게 속았다는걸 알고서는
선뜻 쓰기 어렵다는 그 앰플
근데 울 엄마가 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이거 원가 엄청 싼거래 엄마 속은거 라고
아무리 말해도 귓등으로 들음 ㅋㅋㅋㅋ
이것도 엄마가 되게 오래 쓴 것 중에 하나인데,
하나에 10얼마라길래 나도 속직히 궁금해서 써봤거든
근데 왠걸 미친 나도 인정하고 싶진 않은데 개 좋앜ㅋz
나도 객관적으로 뭐가 좋은지 생각하면서 써봤는데
일단 사용감이 미쳤고 그리고
까칠까칠한 피부결이 바뀜.
그치만 이것만큼은 내돈내산 못할삘임 ㅠ
울엄마가 진짜 추천하는 주름 크림 ‘랑콤 반중력 크림’
이름이 반중력 크림 정확하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물어보니가 거의 15만원? 가격은 진짜 에바참치인데 나 돈 많이 벌면 이거 꼭 살거임.
바르고 일시적으로 나쁘지않게 얼굴을
짱짱해지는 느낌이 듦.
그 느낌 자체는 얼마 못가긴 하는데
엄마가 그래도 계속 쓰다 보면 얼굴 탄력이 생긴다 함.
그래서 손에 남은 건 목이랑 손등에도 샥샥 발라줌
손이랑 목이 빨리 늙어서 무적권 발라죠.
향은 울 엄마 옛날에쓰던 참존 크림 향 ㅋㅋㅋㅋ
아 그리고 적은 양으로도 얼굴 커버 거의 다 되서
너무 막 돈을 땅에 버리는 느낌까진 아님 ㅋㅋㅋ
시간되면 엄마가 직구한 10만원 짜리 탈라 망고팩?
도 있는데
그것도 써보고 후기 남길게!
첫댓글 동...인...비....메..모....
써보고싶당 동인비!!
동...인비...싱..글...에센스...
동인비, 랑콤.. 메모!메모! 좋은정보 ㅎㅎ
탈라 망고팩 좋아~ 올리브팩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