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단비 / 이류(怡瀏) 남인우
처마 끝에 낙숫물 똑딱똑딱
대자연의 생명수
억겁 낙화유수 인연마다
해후에 단비가 소록소록 내린다
산야를 촉촉이 적셔주는
사랑의 화음이 어우러져서
만자천홍 윤회의 기쁨이 있다
진하디 진한 녹색 카펫 펼쳐지고
애끓는 연정에 앞섶을 풀어
비명 질러대는 연가처럼
단비가 왜 그다지도 힘든 일이던가
수줍게 몽실몽실 흐드러지는
새색시 입술같은 홍매화 핏빛
황홀한 향연 꿈에 젖어볼 수 있을까
정빈 / From. Heaven
알리&최백호 / 낭만에 대하여
Carmelo Zappulla / Suspiran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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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단비
이류
추천 0
조회 117
24.03.22 23:1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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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갑습니다
이류님
멋진 시어에 마음
내려 봅니다
잘 듣겠습니다
조금 오랜만입니다
같은 하늘 아래라
아마도 시계 바늘처럼 똑딱똑딱
낙숫물 떨어지고 있겠지요
고맙습니다
늘 건행하십시요!
참 예쁜 계절 봄 입니다
다른 것은 욕심이다 하신다면
해후의 기쁨 만큼은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류님~감사합니다 포근한 밤 되세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
단비가 차락차락 내리고 있습니다
대자연의 생명수 섭리처럼
그린님 고운 음향
해후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암영이 야심해 가지만
고맙게 선율 애청하겠습니다
즐방 큰 수고를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