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오전10시 대성전 및 경내일원에서 유림 및 장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2574년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특히 금년은 대성전 기단 보수공사로 다소 축소하여 제례를 봉행 하였다.
춘기석전 대제는 권우태 전교, 허병길 성균관유도회 강릉지부회장, 김홍규 강릉시장, 김기영 강릉시의회의장, 김종욱 부시장, 심오섭 강원도의회의원, 김홍수·이용래·조대영·김은숙·최익순 강릉시의회의원, 김도영 명륜학원재단이사장, 최돈설 강릉문화원장, 최장현 강릉최씨 대종회부회장, 최두헌 강릉향현사 보존회장, 정자화 영일정씨 종친회장, 김복기 성균관부관장, 전찬택 성균관 고문, 허세광 율곡이선생 제전위원장 그 외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참석 하였으며, 제례에는 유림들만 참례했다.
석전제는 시보격고, 국민의례, 헌관 및 제집사 분방에 이어 ▶초헌관의 점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망료례 순으로 봉행됐다.
헌관은 ▶초헌관 김홍규 강릉시장 ▶아헌관 최동승 충효교육원장 ▶종헌관 김용남 성균관전학 ▶동종분헌관 김봉래·서원천 성균관전인 ▶서종분헌관 김진백 성균관전학, 강형민 유학 ▶동무분헌관 서찬원 성균관전인, 심동섭·이철중 성균관전학 ▶서무분헌관 권승전·권오달·김영규 성균관전학 등 모두 13명이 맡았다.
제집사에는 ▶집례 김황식 성균관전학 ▶당하집례 최종오 성균관전학 ▶대성전묘사 최동순 성균관전인 ▶동무묘사 함흥식 성균관전인 ▶서무묘사 최서규 성균관전학 ▶대축 김승규 ▶찬인 최정현 ▶알자 최종한 장의 등 43명이 복무했다.
권우태 강릉향교 전교는 인사말에서 “춘기석전제에 참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문묘제례인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에 지내는 제사이며, 모든 제례의식의 전범이다.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 숨결의 근본이고 문화재의 보고이며, 역사와 전통의 중심이 향교에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강릉향교의 석전대제를 청소년과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추기석전제에는 청년세대와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격려를 부탁한다. 끝으로 모든 분께 공자님의 말씀을 전한다. 논어 양화편에 “사람의 본성은 비슷하지만,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든다.(子曰:性相近也,習相遠也)” 건강관리를 습관화 하여 남다른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란다“ 라고 하였다.
강릉향교의 석전제는 고려 충선왕 5년(1313년) 강릉향교를 설립하여 136위의 선성·선사·성현에 대한 제례를 음력 2월과 8월 상정(上丁)일로 제사 지내기 시작한 이래 700년을 한결같이 전통의 관습대로 원형을 보전하고 있다.
이 날 제례는 전통문화 원형 계승을 위해 문묘제례악에 맞추어 일무를 함께 봉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