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대나무숯가마체험장
담양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나무의 고장이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에게 대나무는 생계의 수단이 되기도 하며 생활 속에서는 이웃처럼 친구처럼 자리하는 상징적 의미도 큰것이 사실이다.
예로부터 담양에서는 대나무를 재료로 한 갖가지 공예품과 생활용품이 전국 각지로 팔려나갔고 담양산 대나무는 우수한 품질로 명성을 얻었다.
대나무는 유교가 지배이념이자 통치철학으로 자리한 조선시대에는 지조와 절개의 대명사로 문학작품과 그림 속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연유로 담양은 소쇄원과 식영정 등 호남 유학파의 인재들이 머물며 가사문학을 꽃피운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매화와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온갖 봄꽃들이 피어나 상춘객들을 유혹하는 봄철이지만 담양은 대나무를 테마로 한 색다른 봄을 맛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담양군 담양읍 운교리에 자리한 ‘대나무숯가마체험장’은 전국 최초의 원적외선 대나무 숯가마 체험장으로 소리 소문 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재래식 숯가마 체험장으로 대나무숯을 제작한 황토방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의 효능을 보기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http://blog.naver.com/parkkjsu?Redirect=Log&logNo=120098466294
원적외선은 18세기 독일의 과학자 히셀의 의해 발견됐다.
이후 1876년부터 의학계에서 질병 치료에 활용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온열 암치료 기기가 개발돼 임상에 사용되는 등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원적외선은 태양광선의 일부로 가시광선보다 훨씬 파장이 크며 가시광선에 가까운 것을 근적외선, 멀리 있는 것을 원적외선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 적외선 중 가장 먼 거리까지 파장이 미치는 적외선을 말한다.
원적외선은 침투력이 강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고 세포조직 활성화, 노화방지, 신진대사 촉진, 만성 피로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곳 대나무 숯가마 체험장은 대나무를 1천300℃와 1천100℃의 고온으로 최대 6일 동안 불을 지펴 구워낸 황토 숯가마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순수 황토와 고온으로 구울 때의 열로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함께 발생한다.
음이온은 공기 중에 전기를 띤 눈에 보이지 않는 미립자로 여러가지 형태를 지닌 물질의 최소 구성단위인 원자와 그 원자의 집합체인 분자가 전기를 수반한 상태를 이온이라 하는데 마이너스 전기를 띤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대개 음이온을 마시면 세포의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활력이 증진되며 피가 맑아지고 피로 회복, 식욕 증진 등 효능이 있어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합친 원이온은 혈액의 정화작용, 저항력 증대, 자율신경계 조절 작용, 공기 정화, 먼지 제거 및 살균작용 등의 효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이곳 체험장은 순수 황토와 고온으로 숯을 구울 때의 열로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함께 발생하며 숯가마 벽과 천정이 황토, 화강암으로 약 2미터 두께로 이뤄져 있어 숯가마불을 개방하고도 약 15일 동안 열이 유지된다.
이렇듯 이곳 체험장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봄철을 맞아 이유 없이 신진대사가 약해지거나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몸의 활력을 찾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체험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체험장은 2층구조물로 1층에는 휴게실과 전시장, 식당이 있고, 2층에는 남·녀 샤워실, 휴게실이 자리 잡았다.
요금도 저렴하다. 대인 6천원이며 6세이하는 3천원, 사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 까지다. 찜질복은 무료다.
이곳 대나무 숯가마 체험장을 활용하려면 몇 가지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우선 샤워를 하고 찜질복으로 갈아입은 후 숯가마에 들어가야 한다.
찜질은 각자 체질에 맞도록 저온에서 중온, 고온, 초고온 순서대로 해야 하며 그중에서도 ‘초고온’꽃탕의 효과가 가장 탁월하다.
또 땀을 많이 흘리는 것보다 원적외선(음이온)을 많이 받도록 자주 가마에 왕래하는 것이 좋다.
왕래도중 출출하면 1층 식당에서 담양산 흑돼지를 대나무숯으로 구워낸 양념삼겹살 및 일반 삼겹살을 2인분기준 1,2000원씩 판매도 하고 있어 가족들 회식도 용이하다.
무엇보다 이 체험장은 올봄 들어 피로가 누적됐거나 이유 없이 나른함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 좋을 듯 싶다.
또 음주와 흡연 등으로 지친 사람들이 찾을 경우 피를 깨끗이 해 주고 체내 독소를 제거하며 항균, 소염작용은 물론 파괴된 인체 세포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 주는 기능이 우수하다.
자칭 ‘찜질방매니아’라며 정읍에서 이곳을 찾은 김분아(여·55)씨는 “다른곳은 전기로 운영해 탁하고 머리도 아파 땀도 덜 나왔는데 이곳은 자연적 숯인 대나무를 이용해 공기도 상쾌 머리가 안아프고 호흡이 자연스럽다.”며“피부도 매끄럽고 관절염, 허리 아픈데가 많이 좋아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체험장에서 찜질을 마친 후에는 가사문학권과 추월산, 금성산성 , 대나무박물관 등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는 하루 코스를 잡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문의/061-381-6800
▲주변관광지
○금성산성-사적 제 353호인 금성산성은 고려시대에 쌓은 것으로 전해오는데 산성의 둘레가 7,345m이고 북의 성문과 성벽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산성의 동문 밖은 전라북도 순창군의 강천사 등 관광명소와 바로 연결 되는 길이 있어 관광코스나 호반유원지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죽녹원-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 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주며, 대나무와 댓잎이 풍기는 향기를 느낄수 있는 죽로차를 마실수 있다.
○한국대나무박물관- 죽세공예의 전통을 이어가고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나무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죽제품의 보존, 전시, 체험, 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종합 관광단지로 연인원 5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담양의 관광명소이다.
○대나무골 테마공원-담양군 금성면 봉서리에 위치한 대나무골 테마공원은 삼면이 울창한 대나무숲에 둘러쌓여 있으며 약 30,000평의 부지에 야영시설 및 캠프파이어 시설이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청소년의 정서함양활동, 자연체험활동, 가족단위 야영장으로 활용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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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가아니구 숯가마홍보내요 2년전 여름에가보았는대????
소개한 내용과는 달리, 불친절하고 장사속 주인장 때문에 두번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읍니다
단골이 아니다 싶으면 이른 아침 재 입장을 요구하고 불응시에는 퇴실을 요구할 뿐만아니라
신용카드도 안된다, 영수증 발급도 안되다는 등등의 주먹구구식 운영에 치가 떨립니다
ㅎㅎ 작년에 저도 갔었는데 관광객들을 단체로 받는다던데... 그들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황폐하더군요. 모든 방이 모두 저온처럼 미적지근... 가마가 모두 시들합니다. 겨울인데 쉴 곳도 마땅찮고... 여행 도중에 일부러 찾고 찾아서 찾아갔는데 괜히 간 느낌... 그냥 조금 있다가 한 시간도 못되어 나와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