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ATURE TOUCH by Ryu Hyun Jung“솜털이 비치는 보송보송한 피부에 퓨어한 레드 립스틱을 번지듯 바른 소녀가 가장 예뻐요. 단, 어른처럼 기교 있게 바르는 것이 아니라 소녀답게 어설프게 발라야 하죠.” 부르조아의 ‘에끌라 미네랄’ 로즈 끌레르 색상을 브러시로 툭툭 두드려 얼굴에 바른 다음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이섀도우’ 98호로 눈썹 결을 살려 그리되, 눈썹 앞머리의 세로 라인을 강조한다. 아이섀도와 마스카라를 생략하는 것을 감안해 뷰러로 속눈썹을 바짝 컬링하는 것이 포인트. 화사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슈에무라의 ‘글로우 온’ M 소프트모브 225호를 광대뼈의 볼록한 부분을 중심으로 넓게 펴바른다. 장미 꽃잎 같은 벨벳 질감을 지닌 맥의 ‘립스틱’ 루비우 색상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여러 번 덧바른다. 립 라인이 정교해 보이지 않아야 소녀스러운 느낌이 한층 살아난다.
TROUBLE MAKER by Park Tae Yoon“가장 예쁘게 기억되는 소녀는 주근깨투성이 얼굴에 살짝 번진 스모키 아이를 한 15세의 린제이 로한이에요. 전형적인 메이크업 순서를 따르지 않아도, 잡티나 트러블이 도드라져도 충분히 아름답죠.” 베이스 메이크업은 모두 생략하고 물을 묻힌 브러시에 로라 메르시에의 ‘타이트라인 케이크 아이라이너’ 마호가니 브라운 색상을 찍어 볼과 콧대, 이마, 턱에 주근깨를 그린다. 태양에 그을린 듯한 피부 연출을 위해 맥의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쉬 내추럴’ 미디엄 딥 색상을 이마와 양 볼에 터치한다. 이니스프리의 ‘오토 펜슬 아이라이너’ 블랙 색상으로 점막과 언더라인을 꼼꼼히 메우고 그 위에 맥의 ‘아이섀도우’ 블랙타이드 색상으로 라인을 연결해 그린 뒤 슈에무라의 ‘얼티밋 익스프레션 마스카라’를 속눈썹에 바른다.
UPTOWN GIRL by Won Jo Yeon“풀밭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시골 소녀의 발랄한 느낌이 참 좋아요. ‘빨간머리 앤’처럼 곱슬곱슬 파마 머리를 한 주근깨투성이 소녀 말이에요.” 메이크업 포에버의 ‘페이스 & 바디 리퀴드 메이크업’을 브러시로 얇게 펴바른다. 맥의 ‘크림 컬러 베이스’ 허쉬 색상을 볼과 콧등 중앙에 브러시로 그러데이션한 후 ‘쉬어톤 쉬머 블러시’ 돌리 믹스 색상을 그 위에 코팅하듯 올려 발그레한 볼을 연출한다. 맥의 ‘아이섀도우’ 라일릴리 색상을 눈두덩과 언더라인에 바르고, 제쏘 색상을 눈꺼풀 가까이에 얇게 그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눈을 표현한다. 베네피트의 ‘브라우 징’으로 눈썹 사이의 빈 곳을 채운 뒤 ‘스피드 브라우’로 눈썹 결을 정리한다. 입술에는 시세이도의 ‘인터그레이트 그레이시’ 로즈 634호를 중앙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펴바른다.
WANNABE MATURE by Lee Ji Young“소녀란 아이와 성인, 남자와 여자의 중간 단계인 것 같아요. 과도기적인 모습이랄까? 레드도 핑크도 아닌 미묘한 컬러의 입술로 그 느낌을 살리고 싶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한 피부 표현을 위해 가장 먼저 슈에무라의 ‘일루미네이팅 수분빛 파운데이션’을 브러시로 얇게 펴발라 피부를 매끄럽게 정돈한다. 그런 다음 베네피트의 컨실러 ‘이레이즈 페이스트’ 01호를 눈 밑에 바르고 바비 브라운의 ‘스킨 화운데이션 미네랄 메이크업 SPF15’ 파우더를 덧발라 피부를 매트하게 마무리한다. 맥의 ‘프로 롱웨어 립크림’ 러브 포에버! 색상을 입술 안쪽을 중심으로 옅어지게 블렌딩해 바르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재연할 수 있다.
ORDINARY GIRL by Son Dae Sik“뽀얀 피부, 붉은 입술, 숱이 풍성한 눈썹. 이게 바로 어려서부터 ‘소녀’ 하면 떠오르던 이미지예요.” 샤넬의 ‘라이트 리빌링 화이트닝 메이크업 베이스 SPF35/PA+++’ 30호로 다크 서클을 커버하며 안색을 보정한 뒤 더페이스샵의 ‘러블리믹스 틴트’ 체리에이드 색상을 양 볼에 발라 자연스러운 홍조를 만든다. 더페이스샵의 ‘페이스잇 디자이닝 케익아이브로우’ 카키그레이 색상으로 본인 눈썹보다 좀더 두껍고 진한 모양을 만들고, 바비 브라운의 ‘내추럴 브라우 쉐이퍼 앤 헤어 터치업’으로 눈썹 결을 따라 한 번 빗어 올린다.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로 입술선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블러셔로 활용한 더페이스샵의 ‘러블리믹스 틴트’ 체리에이드 색상으로 입술을 붉게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