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개원 기념일 행사도 하고 또 몇 년 전에는 개원 기념해서 21일 자성불 수행도 한 적이 있고,
요즘엔 조용하게 지내는데 96년 개원 이후에 세월이 참 빠르네요.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것 같아요.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를 2004년에 했고, 이 자리에 2003년에 왔죠.
그러면서 대비주 108독을 100일 기도 단위로 했었잖아요.
8시에 시작하면 2시 40분에 끝나요.
아침 8시에 시작해서 2시 40분에 끝나고, 점심 공양을 해요.
제일 힘든 것이 땀으로 다 젖고 일단 생리적인 문제가 제일 컸어.
아예 물도 안 마시고 아침 새벽부터 물도 안 마시고 그렇게 시작했잖아요.
그렇게 하다가 꾀가 생겨서 금요일은 108독을 안 하고 1000독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일 마치고 새벽 12시 1시에 왔어요.
그렇게 하다가 또 꾀가 생겨서 목요일은 낮에 108독을 하고, 금요일은 또 저녁에 하고 이렇게 하다가 49독으로 줄이다가
지금 21독으로 줄여서 지금까지 왔는데 맨 처음 할 때는 5시간 40분 걸리는 100일 기도를 기록에 남은 것만 해도 6번이나 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참 미련하게 한 거죠.
한 번 하기도 사실 어렵거든요. 108 독 하는 게.
그런데 우리는 여기 미련한 분들 많아. OOO 보살님도 계시지만. 죽으라고 한 거죠.
(불자A) 그런데 스님 즐거웠어요. 그때 그게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면 못했겠죠.
스님도 안 그러셨어요?
힘든 줄도 모르고 했죠.
그러다가 점심 공양 하다가 숟가락 떨어뜨리고 잠들기도 하고 기대면 바로 잠들기도 하고.
그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몸이 힘들어요. 너무 무리하게 한 거죠.
그러니까 이렇게 닿기만 해도 아파. 어디 외출 할 때는 내가 운전하는 것도 아니고 승용차 태워줘서 가는데도 문 열고 들어가고 나오기가 그렇게 힘들어. 트렁크 열기도 힘들고 그만큼 무리가 됐어요. 몸이.
그때는 무리가 돼서 몸이 힘들면 몸을 이겨내는 것이 수행인 줄 알았어.
그러면 어떻게 하는가 하면 몸을 이겨내려고 더 하는 거야.
'내 몸이 이래서 안 된다' 해서 아직까지 몸을 마음대로 못 다루는구나! 하면서 몸을 더 혹사하고 더 혹사해서 더 힘들어지죠. 분명히 부처님이 고행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렇게 해서 이제 목요일 하고 금요일로 줄이게 되고 그 와중에 BBS 불교방송하고 인연이 돼서 불교방송 철야기도 다녔잖아요. 금요일 철야를 하면 3시 반 4시 돼요.
5시에 여기서 출발해서 또 5시간 달려서 강원도도 가고 멀리도 다녔잖아요. 철야하고 또 5시간 달려서 와야 돼.
나중에는 목이 힘들어서, 관광버스에서 목이 힘들 정도로, 목을 어떻게 할 줄 모를 정도로, 그만큼 고행을 한 거죠.
그것을 불교방송 일만 해도 한 10여 년 한 것 같아요.
방방곡곡으로 명산대찰 찾아다니면서 했고 수행일기를 썼잖아요.
수행일기를 쓴 것은, 카페를 만들고, OOO 보살님이 시작을 한 거죠.
카페에 수행일기도 올리고 수행일기 보고 한 명 두 명 동참하게 되고 이렇게 해서 수행일기를 책으로 냈고, 그리고 저녁에 철야 정진하면서 다라니 수행 강의한 것을 OOO 보살님하고 OO 보살님이 다듬어서 한 일 년여 작업을 해 가지고 책을 낸 거죠.
다라니 수행이란 책을 낸 거죠.
수행일기 책이 나왔고, 다라니수행 책 나왔고, OOO 보살님이 해결사야 해결사. 오늘 주제.
책을 내야 되겠는데 OOO 보살님 능력이 있으니까. 시집도 내시고 이렇게 해서 글도 잘 쓰시고 하니까.
(불자A) 스님이 계셨기 때문에 된 거죠.
(큰스님) 참 그래서 다라니 수행 책보고 인연이 많이 되었죠.
(불자A) 명저예요. 스님.
(큰스님) 다라니 수행 책보고 많이들 왔죠.
(불자B) 지금 절판됐어요?
(큰스님) 지금도 있어요. 오늘 기념일 기념으로 한 권 드리겠습니다.
(불자A) 출판사에는 더 찾는 사람이 있어야...
(큰스님) BTN도 할까 말까 그랬는데 OOO이 또 하라 그래서 BTN 방송을 일 년 했잖아요.
48강 했는데 그것이 이미 다시 보기로 보존이 되어 있으니까 우리가 다라니 수행에 한 획을 그은 거죠.
(불자A) 지금도 계속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큰스님) 많이 있죠. 그것보고도 많이들 힘내시고.
(큰스님) 그렇게 했고 대비주 10만 독 이상 성취한 분이 100여 명 탄생 됐잖아요.
불교 역사상 큰일이죠. 수행기가 법보신문, 현대 불교신문을 비롯해서 매스컴에 실렸잖아요.
두고두고 나침반이 될 거예요. 대비주 수행의 나침반이 되는 그 일을 우리 도반들이 다 했잖아요.
그리고 법음 CD도 나왔고, 들어 보셨어요? 신묘장구대다라니 뚜루루루~~
(불자C) 차에서 늘 듣고 다녀요.
(큰스님) 십만 독 성취 수행기 책으로 두 번 나왔었죠.
그게 바로 우리 덕양선원의 역사고 또 업적입니다.
S&BS를 1, 2, 3기가 배출돼서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고 있잖아요.
그러한 삶을 살아왔고, 초기에는 건물 안이라 불편해서 또 여러분들도 좀 좋은 도량, 좋은 공간 장소에 이사 갔으면 한 바램도 있어 불사 불사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만이 불사가 아니고 때가 되면 하면 되는 것이고, 진짜 불사는 제대로 한 분 한 분들이 깨어나는 것이 진짜 불사다.
이것만이 진짜 불사다. 그러한 비전을 가지고 여러분들과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건축 불사라든가 대외 활동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데 그런 것도 욕심낼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하면 여러분들이 그쪽으로 신경 써야 되잖아요.
그것보다는 정말 수행에, 그러니까 등도 연꽃을 안 만들잖아요. 우리가 연잎을 안 비비잖아요.
그 시간에 수행하라고, 대비주 하느라고 시간도 없었고, 그러한 방침으로 왔는데 이제 앞으로는 여러분들한테 달렸죠.
(불자A) 제 원이 스님도 아시잖아요. 제가 대비주 처음 시작할 때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대비주 도량 이랬는데, 어느 정도 그것은 이루어진 것 아닌가요?
이제는 여러분들은 세계로 이제는 스님이 막 힘들게 대비주 하는 게 아니라, 대비주의 법력을 세계에 가서 펼칠 수 있는 것을 지금 여러분들은 목표로 해서 제대로 해 주면 스님도 세계화에 앞장서는 스님이 되지 않을까.
(큰스님) 종단하고 상관없이 다른 절에서도 대비주 수행하면 덕양선원 것을 따서 하는 거예요.
49일 수행프로그램이라든가 대비주 수행법에 대해서 구체적 설해진 것이 없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구체적으로 설해졌고 또 체험한 것이 기록으로 다 남아 있잖아요. 수행기가.
그것이 우리가 한 일이고, 대비주 수행법이 창조가 되고 또 자성불 수행도 우리만의 독특한 수행프로그램이고. 방하착 수행은 곳곳에 많은데 대비 수행하고 창조 수행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한국불교가 색에서 공으로 돌아가는 수행 위주로 수행을 해 왔어요.
거기에 바빠서 사람과의 관계 수행이라든가, 자비행 실천하는 수행, 그리고 자기 미래의 비전을 창조해내서, 원을 늘 강조하면서도 그냥 기도, 구복적인 어떤 가피를 입겠다는 위주로 하는 분위기가 대세였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자기가 스스로 원을 세워 성취하는 그 기법. 그 수행법을 우리가 프로그램화시켜 진행하는 것이 독특하죠.
그래서 대비주 수행법, 자성불 수행법이 만들어졌다.
완성이 됐다 하는 것이 지금까지 성과입니다.
24년이면 사실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죠?
(불자D) 청년입니다. 청년.
(큰스님) 진짜 일할 때는 나이 한 서른은 돼야 돼요.
옛날에는 급한 마음도 들고 했는데 급한 마음보다도 정말 제대로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한 30년쯤 되면 무르익어서 절로절로 대비주 수행과 자성불 수행이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지 않을까? 여러분들한테 달린 거예요. 자신 있습니까?
(모든 불자) 예, 예, 예, 박수 짝짝짝
기억해 주시고 축하까지 해 주셔서 고맙고 저로서는 다시 한번 제 수행의 여정을 다시 되돌아보고 또 앞으로의 수행 정법도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그런 기간으로 삼고 있어요.
그것을 한 석 달 동안 그 기간으로 삼고자 집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8월까지는 코로나가 또 시간을 줬으니까 8월까지는 내 내면의 깨달음도 다시 한번 체크해 보고 부족한 것이 뭔가?
여러분들에게 정말로 도움 되는 그런 길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재점검하는, 비전을 재점검하는 그런 기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할 것 다 하면서 그렇게 합니다.
감사합니다_()()()_
첫댓글 수일 보살님 이 말씀까지 녹취를....수고하셨네요. 고맙습니다.
또 이렇게 내리내리
부처님을 위해
스님을 위해
덕양을 위해
애써 주시는 분들이 맥을 이어 온다는 것은 참으로 복 다운 일입니다.
스님께서 지나온 덕양의 이력을 이야기 하시는 말씀에는 늘
불자 대중들에게 복을 돌리시고 회향 하시는 마음이시라 듣잡기도 민망하고
또 감동스럽고 벅차고 그렇습니다.
저만의 생각은 아니리라.....^^
스승님이 우리 곁에 계셔주셔서 너무나 행복한 '지금 여기'를 여러분들
시간의 끝을...^^ 꽉 잡고 수행들 하십시요
없는 인연도 만들어 하십시요.
저도 부탁드립니다 _()_
"스승님이 우리 곁에 계셔주셔서 너무나 행복한 '지금 여기'를 여러분들 시간의 끝을...^^ 꽉 잡고 수행들 하십시요."
명심하겠습니다. 선배님!!!
고맙습니다_()()()_
늘 수고가 많고 감사합니다
요리로 득력하신 선배님!!!
늘 고맙습니다._()()()_
글로 다시 보니 이해가 잘되네요. 감사합니다 _()_
선원의 역사를 듣고 함께한듯 감동이었어요^^
우리들도 지금
선원의 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지요.
역사의 주인공!!!
역사의 산증인들과 함께 자성불 수행하는
그 자체가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_()()()_
덕양선원의 역사가 이리 깊을줄이야... 선원에 가지못해도 이리 귀한 법문 나눠주심에 감사합니다^^
짱!!! 하고 나투셨네.
구해주셨네요. 수일보살을!!!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