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 사주를 볼 때 어려운 것은 지지가 복잡해서 어려운 것인가? 천간의 상생상극이 어려운 것인가?
창광 : 존재의 3요소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己癸를 하면 甲이고, 丙戊하면 乙인데, 존재의 3요소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생 : 그럼 갖추지 못했을 때 어디를 보고 어떻게 맞춰야 하는가?
창광 : 그것은 인정하고 돌아가야 한다.
丙戊하면 乙木인데, 戊土가 지나치면 乙木이 성장을 하지 못한다.
그럼 되돌아가서 甲木부터 다시 해야 한다.
학생 : 그럼 甲이 없거나 甲木 시절을 못 만나면 못 하는 것인가?
창광 : 안 하는 거지. 못하는 게 아니다.
학생 : 해야 하는 걸 알면 할 수 있다는 것인가?
창광 : 그렇다. 하기는 한다. 하는데...
甲木을 생하러 실력 만들러 가지만...
원래 태어나기를 丙戊로 태어났다는 것은 현장에 나가서 일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서럽다. 그러니 습한 기운에 누구에게 기대려고 하는데, 내가 원래 조한 기운이니 처음엔 기대었다가도 조금 지나면 다시 조가 나오게 된다. 헤어지는 것을 전제로 기댄다는 뜻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선 비조가 비습을 사용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일간과 월령, 천간 10개에 지지 12개를 품으로 나누고, 방과 국까지 나누니 복잡하다. 이제 사주가 어떠한지 품, 령, 방, 그리고 국으로 나누어서 머리에 넣어야 한다.
쉬운 방법도 있기는 하다.
안 하는 게 제일 쉬운 방법이다.
甲木을 쳐다보면 한습한 기운 속에 있는지 난습한 기운 속에 있는지를 봐라.
만약 난습한 기운 속의 甲木이라면 乙木으로 化해야 한다.
만약, 한습한 기운 속의 甲木이라면 辛金처럼 공자 맹자를 팔아먹어야 한다.
그러니 辛金은 한조해야 하고 庚金은 난조해야 한다. 그러니 庚金한테는 얼어 죽으라고 하면 안 된다.
만약 庚金이 난습한 기운 속에 있다면 반짝반짝 하겠는가? 습하니까 녹슬었겠는가?
녹슬어버린다. 물먹은 庚金은 무거워서 들지도 못한다.
만약 딸이 庚金 일간에 난습하면 애가 녹슬어서 무겁다.
무거워서 그 마음을 들 수가 없다.
바위는 포크레인으로 들으면 되는데, 인간의 무거운 마음은 들리지 않는다.
옛날에는 할 수 없이 이런 애들을 팼었다. 지금은 그러면 안된다.
학생 : 庚金이 癸水로 난습할 때, 戊己土가 해결할 수 있는가?
창광 : 癸水에게 庚金은 수원이므로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이다.
만약, 辰土가 土生金을 한다면 습해진다.
庚金이 금생수를 하는데 辰土가 있다면 흐르겠는가? 멈추겠는가? 자꾸 멈춘다.
이런 것을 우리가 공부하는 것이다. 이런 궁리를 하다 보면 삐적삐적 마른다.
학생 : 그럼 辰土를 없애야 하는가? 辰酉合이나 辰戌沖으로 없애는가?
창광 : 아니다. 그런 사람은 그렇게 멈췄다 흘렀다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직장을 다닐 때 이 회사 저 회사를 옮겨가면서 다니거나, 작품과 작품 사이에 텀을 주어서 쉬다가 다시 하는 패턴으로 살아가야 한다. 없애라는 것이 아니다.
학생 : 사주가 생긴 대로 방법을 찾는 것인가?
창광 : 그렇다. 무조건 억부 용신을 가져다 디밀어서 전부 다 정상인을 만들지 말아라.
학생 : 庚金 일간이 癸水로 탁할 때 戊己土가 해결하면 어떻게 하는 것인가?
창광 : 庚金이 癸水로 녹슨다는 말을 할 때는 丙火로 화극금을 하는 것이 아니라 丁火로 화극금 하는 시절, 操한 시절에 해당한다.
丙火로 할 때는 수원으로 작용한다.
丁火로 할 때는 녹스는 것이다. 녹슬면 심리적으로 좋지 않으니 연장을 내려놓고 복지사, 심리상담사, 변리사 등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학생 : 그럴 때 지지 辰土라면 오히려 잘 사용할 수 있는가?
창광 : 그렇다.
그러나 사람은 욕심이 있다.
方으로 세력을 갖추고 싶기도 하고, 내가 局으로 똑똑해지고 싶기도 한다. 사람은 삼합보다는 방합이 우선한다.
세력을 갖고자 한다. 그렇게 세력을 갖춘 남편을 만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내가 세력을 갖추는 게 좋겠는가? 잘 모르겠다. 어느 게 맞는지.
학생 : 庚金이 癸水로 탁할 때 己土가 와서 癸水를 머금으면 탁기가 멈추는가?
창광 : 거름(여과) 작용이 된다. 쓰임에 맞게 잘 걸러준다.
학생 : 필터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건가?
창광 : 그렇다.
丁火에 己土, 癸水에게 己土,
丁火에게 甲木, 癸水에게 庚金.
이것은 궁통보감의 원칙이다.
나를 쓴다는 개념이 癸水에 庚金 丁火에 甲木인데, 己土는 나를 보호한다는 개념이다.
쓰기만 하면 탈진되니까 보호하면서 써야 한다. 오행이니 보존한다고 하면 된다.
첫댓글 아~ 그렇구나~ !! 리자쌤 감사합니다!!
庚癸가 丁火로 할때 즉 未申酉 시절에
丁庚 화극금 하는데 녹이 슨다는 것이
난조한 시절에 癸水가 있어서 난습으로
녹슨다는 것인가.
辰月 庚金이 丙火가 없다면 수원이 안되어
녹이 슨다고 하는걸까요?
경금이 녹슨다는 것은 오미신유에 정경해야 하는데 경계를 하니 녹슨다는 것이고, 운동과 체력단련을 소홀히 하고서 정신적인 것에 빠져있으니 몸에 살이 찌고 몸매가 엉망이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진월에 경금은 수원으로서 병화가 없어도 이미 난하므로 수는 흘러갑니다.
축월에 경금은 얼어있으므로 병화가 있어야 수가 흘러가구요.
@리자 아하!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ㅎㅎ
@리자 감사요 ^~^
오미월 기토없는 경계 사주를 보니
경금이 녹슨다는 것이 어떤것인지를 이해할수 있겠더라구요.
늘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쌤^^
몸매가...
대단한 분 봤어요^^
담여수님, 어떤건가요? 비대해요?..^^
@동백꽃필때 외모의 얘기가 아니라... ㅋㅋ
마음, 심리적으로 좋지않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올려주시는 자료들도 너무 좋아서 감사한 마음인데
질문과 답을 통해 더 많은 공부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병진월 계축일 경신시인 아드님 덕에 제가 무럭무럭 자랍니다 ㅎ
오늘은 아드님께 넙죽 절한번 할까해요 ㅋ
감사합니다!!
자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辰월 庚금의 토생금여부가 항상 의문이 었었는데 오늘 그 의문을 해결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읽고 공부하고 갑니다용! 리자 킴! 선생님~ 감사합니다용!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주가 생긴대로 자기장점을 살려 쓰라는 말씀이네요!
조후보다 조화라고 도경쌤도 강의에서 그러시더군요
조후까지 맞춰쓰면 좋지만 그게 다 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에 와 닿습니다~~!!!
좋은 강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