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85장 (구 209장) / 고린도전서 12 : 1 - 13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85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고린도전서 12장 1절 – 13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4.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성령님과 성령님의 은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세 가지를 고백하게 하십니다. 첫째로 성령님은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기를 싫어합니다. 성령님은 그런 우리에게 죄와 허물이 많은 나임을 깨닫게 하시고 “나는 죄인입니다.”- 내가 죄인이란 사실을 고백하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 라고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 고백으로 인해 주님의 용서가 따르고 우리가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성령님은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심을 고백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들에게 오셔서 예수님이 우리들의 주님이란 사실을 고백하도록 도와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위해서 살고 싶은 소원을 마음에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소원대로 살도록 역사해 주십니다. 오늘 본문 3절에 보면 "성령으로 아니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의 마음을 감동하시면 우리는 "주여, 주여" 라고 고백하게 되고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라고 당당하고 담대하게 고백하게 됩니다.(롬 10:9)
셋째로, 성령님은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고백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성령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우리들에게 오셔서 우리의 마음을 감동하시면, 우리가 양자의 영, 곧 성령을 받았으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서 "아바 아바지여!" 라고 부르짖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자녀 된 우리를 인도하시고, 자녀 된 우리와 함께 하시며, 가장 좋은 것으로 허락하시는 우리의 가장 귀한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정말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우리들에게 오셔서 우리로 하여금 정말로 중요한 신앙고백, 세 가지 사실을 고백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그렇게 죄인인 나를 구원하여 주신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이심을 고백하게 하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고백하게 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이 세 가지 고백을 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고 축복받습니다. 이 세 가지 고백을 하지 않은 사람은 구원 받지 못하고 저주를 받습니다. 여러분들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평생토록 이 세 가지 사실을 고백하면서 기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성령님에 이어, 성령님의 은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교회에는 놀라운 은사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으로 자신과 교회에 덕이 되며, 유익을 끼치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지도와 가르침이 필요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은사를 받았다고 하는 고린도 교인들이 은사를 받기 전보다, 훨씬 더 무질서하고, 서로 나뉘는 분열이 일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은혜와 은사는 질서가 있고, 분열이 아니라 연합이요. 인격을 무시하여 실망과 실족을 주는 것이 아니라 위로와 용기를 더해줍니다. 신령한 은사에 대한 성경적 지식과 지혜가 부족하여 은사 받았으나 교만에 빠지고 맙니다. 그래서 바울은 은사에 대해서 바람직한 성경적 이해를 가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걸 아십시오. 모든 은사가 다 성령님의 역사는 아닙니다. 고린도라는 도시는 이교도들의 우상숭배가 성행하였던 곳입니다. 그 같은 이방 우상에게서도 때때로 환상의 상태로 빠져 들어가는 신비적인 체험을 했는데, 그것을 가리켜 입신(入神)이라 합니다. 오늘 본문 2절 말씀에서도 제 정신을 잃고 악한 영이 압도하여 신비적인 환상의 경지로 들어가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입신 상태에서 받은 말씀을 성경의 권위보다 더 크다고 말하고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은사는 그 은사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은사를 주신 하나님이 중요한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은사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은사의 원천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입니다. 은사는 다 다릅니다. 그리고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은사에 의해서 그 사람의 믿음과 신앙의 가치 여부를 결부시켜 판단하면 큰일 납니다. 은사는 그 직임에 따라서 복음과 교회와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성령께서 자신의 뜻대로 주시는 것입니다. 은사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모든 은사는 자신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임을 분명하게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은사는 믿음의 확신을 위해 주십니다. 그래서 은사를 받으면 성경말씀에 대한 확신이 생기며, 구원의 확신으로 나아가게 합니다.(롬 8:16) - 특별히 은사는 전도하라고 주십니다. 성령님이 임하여 하나님의 은사와 능력을 덧입어 복음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산을 옮기고 죽은 자도 살려내는 놀라운 은사를 받았다 할지라도, 전도하는 일에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모든 은사를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도록 만들어 주는 가장 큰 은사는 바로 사랑의 은사입니다. 방언하고 예언하고 병 고치는 은사가 있다고 해서,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믿음이 좋다거나,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받을 거라는 착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은사는 믿음의 증거물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은사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사용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