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채영의 'Trend now', 탤런트 이채영입니다.
요즘 씨가 많이 춥죠? 내리는 눈을 보면 참 예쁘긴 한데 영하로 뚝뚝 떨어진 날씨에 밖으로 나갈 엄두를 못 내겠네요. 여러분은 이렇게 추운 겨울 하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세요? 하얀 설원에서 "건강하신가요?"를 외치던 나카야마 미호가 인상적이었던 '러브레터'? 이제는 사랑을 고백할 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스케치북 고백을 만들었던 '러브 엑츄얼리'? 하얀 눈밭에서 뒹구는 연인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꼭 해보리라 다짐했던 '러브스토리'? 아이러니하게도 겨울 하면 떠오르는 영화들은 로맨스가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추운 겨울 얼어붙은 마음을 따듯한 연인들의 이야기를 감상하며 녹이라는 뜻은 아닐까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이채영이 주목한 오늘의 영화는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1999 .01 .30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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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지바고와 운명의 여인 라라의 사랑. 몇 차례의 재회 속에서도 계속 어긋나기만 하는 둘의 사랑이 하얀 눈만큼 차갑게 가슴 속을 파고 드는데요.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라라의 테마는 아직도 제 귓가에 선명하게 들리는 듯 합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끝끝내 서로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두 연인의 이야기가 감동적인 영화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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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 '라라'보다 지바고의 부인 '토냐'의 의상에 더 주목했는데요. 제랄린 채플린이 열연한 '토냐'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남자주인공 지바고(오마샤리프 분)에게 사랑 받다가 어느 날 사라져버린 남편이 자신을 버렸다고 각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러시아 부유층 여성들이 입음직한 각종 퍼(Fur)를 이용한 토냐의 스타일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퍼는 시대를 불문하고 겨울철만 되면 자연스럽게 유행이 되는 아이템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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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street
퍼 아이템은 겨울의 필수 아이템이자 영원한 ‘잇 아이템’으로 런웨이 이야기를 빼놓고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작년이었죠. 2010년 FW런웨이에서는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퍼 아이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예전부터 퍼의 명가로 불렸던 FENDI는 다양한 절개라인과 디테일의 퍼 아이템을 선보여 역시 'FENDI'다운 룩을 보여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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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I
가장 hot했던 패션쇼는 CHNEL이였습니다. 무대 전체를 마치 북극처럼 꾸며놓고 에스키모를 연상시키는 모델들을 등장시켰죠. 특히 당시 그 쇼에 등장했던 아이템들이 모두 인조 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운 이슈가 되었던 CHNEL의 패션쇼! 스타일 역시 레더와 퍼, 트위드 소재와 퍼의 만남으로 더욱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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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NEL
퍼 아이템은 부피가 크고 길어야 예쁘다는 편견을 깨고 Dries Van Notten에서는 미니멀한 머플러를 선보였습니다. 오히려 화려한 스타일의 퍼 아이템보다는 이렇게 간단히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세련되게 코디할 수 있는 팁이 되는 것 같습니다.
Dries Van Notten
이렇게 올 겨울에 유명 디자이너들이 내놓은 퍼 아이템을 살펴보았는데요! 제가 더욱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은 퍼 머플러입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사실 퍼는 부피가 크고 화려한 특징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온몸을 퍼 아이템으로 휘감아 무거워 보이는 코디보다 퍼 머플러만 살짝 둘러 전체적인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더 세련되고 예쁜 것 같습니다. 퍼는 화려해 보이는 그 특징 때문에 평범한 의상도 멋스럽게 바꿔주는 힘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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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1번가 SHOUD
디테일이 다양한 바이올렛 색의 블라우스에 퍼 머플러를 매치시켜 봤습니다. 보라색과 검정색의 색상이 잘 맞아 떨어집니다. 포인트를 주기 위해 머플러를 사용할 경우 같은 계열의 컬러보다는 머플러와 상반되는 색상의 상의를 코디하는 것이 더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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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1번가 SHOUD
같은 검정 코트라도 퍼 머플러로 다르게 변신시킬 수 있습니다. 코트 위에 브라운 계열의 퍼
머플러만 코디하면 끝! 머플러를 반드시 고정시키기보다 좌우 길이가 다르게 자연스럽게
걸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 질려버린 외투가 있다면 반드시 시도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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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1번가 SHOUD
니트 위에 살짝 걸치기만 해도 색다른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루즈한 니트에 따듯한 소재 의 스커트와 함께 퍼 머플러만 코디해도 따듯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 완성! 어때요? 퍼 머플러 하나만으로도 색다른 코디가 가능하죠? 여러분도 질려버린 옷이 있다면 퍼 머플러를 이용해 색다른 스타일에 도전해보세요! 이상, 이채영의 이채영의 'Trend now', 탤런트 이채영이었습니다. 색다른 이야기로 또 찾아 뵙겠습니다.
첫댓글 요즘은정말 퍼가 대세인듯..ㅋㅋ 이채영도 이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