聞樂天授江州司馬 백낙천이 강주 사무로 부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元稹(당나라의 시인)
殘燈無焰影幢幢(잔등무염영동동) 불꽃 없는 희미한 등에 그림자 어른거리는데
此夕聞君謫九江(차석문군적구강) 오늘 밤에 그대가 구강에 귀양같다 들었노라
垂死病中驚坐起(수사병중경좌기) 거의 죽을 듯 한 병중에 놀라 일어나 앉으니
暗風吹雨入寒窗(암풍취우입한창) 어둠에 바람 불고 비는 차가운 창에 스며든다
夜雪 밤 눈
白居易(당나라의 시인)
已訝衾枕冷(이아금침랭) 이부자리가 차가워 이미 의아했더니
復見窓戶明(복견창호명) 다시 바라보니 창살문이 휘황하도다
夜深知雪重(야심지설중) 깊은 밤에 눈이 많이 내림을 알지니
時聞切竹聲(시문절죽성) 때로 대나무 끊어지는 소리 들린다
寓言 우화
魚玄機(당나라의 시인)
紅桃處處春色(홍도처처춘색) 곳곳마다 홍도화에 봄 빛이로다
碧柳家家月明(벽류가가월명) 집집마다 벽류에는 달이 밝아라
樓上新裝待夜(루상신장대야) 다락 위 화장하고 기다리는 밤
閨中獨坐含情(규중독좌함정) 안방에 홀로 앉아 정을 머금네
芙蓉月下魚戱(부용월하어희) 월하에 연꽃은 물고기 희롱하고
蝃蝀天邊鵲聲(체동천변작성) 하늘가 무지개에 까치 소리로다
人世悲歡一夢(인세비환일몽) 인간세 희비는 한바탕 꿈이려니
如何得作雙成(여하득작쌍성) 어찌해야 짝을 얻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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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樂天授江州司馬 백낙천이 강주 사무로 부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元稹(당나라의 시인)
박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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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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