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뉴욕에 있으면서 가보고자 했던 주변 도시는 보스턴, 워싱턴DC 두군데였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어차피 캐나다 갈거니까 나중에 가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필라델피아를 가게 된 이유는, 캘거리까지 가는 비행기표가 뉴욕보다 더 저렴하더라구요.
뉴욕에서 필라델피아까지는 버스로 두시간밖에 안 걸리고 메가버스 빨리 예약하면 1불이더라구요.
그래서 필라델피아에서 캐나다로 가기로 합니다.
보스턴, 워싱턴DC는 1박 2일씩 있었구요, 필라델피아는 2박 3일 있었어요.
모두 메가버스를 이용했구요, 필라델피아는 편도 1불, 보스턴이랑 DC는 편도 15~18불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보스턴은 4월 중순, 워싱턴 DC는 4월 말, 필라델피아는 5월 중순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보스턴은 뉴욕보다 윗쪽이라 더 춥구요, DC는 더 따뜻합니다. 표 예약할땐 그걸 몰랐죠.
DC를 더 빨리 갔었어야 했는데.. 보스턴 갔을때 추웠습니다;;
DC는 벚꽃축제로 유명하기도 하다니까 그때쯤 가시면 벚꽃도 보실 수 있을거에요.
이곳은 미국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보스턴 티 사건이 있었던 곳입니다.
원래 배랑 박물관이 있다고 해요. 근데 제가 갔을때는 공사중이어서 이 표지판만 보고 왔습니다... .ㅠㅠ
보스턴 지하철이에요. 보스턴 지하철은 색깔로 나뉩니다. 오렌지, 레드, 그린 이런 식으로요.
보스턴 도시가 크지 않습니다. 웬만한 곳들은 다 걸어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하버드는 외곽쪽에 있어서 지하철 타고 가는게 낫구요.
물론 걸어서 갈 수도 있지만 꽤 걸릴거에요.
지하철 티켓이에요. 이름이 따로 있더라구요. 찰리 티켓이라구. 왜 찰리티켓일까요?
그 유명한 하버드 동상입니다. 한쪽 발 반짝이는거 보이시죠?
저기 만지만 후손중에 하버드를 들어간다는 속설이 있다죠. 저도 만져보고 왔습니다.
사람들이 줄까지 서면서 만지려고기다리고 있었어요 ㅋㅋ
하버드 한구석에 바베큐 준비하는 학생들 모습입니다.
저 모습을 보면서 하버드생들도 한국 대학생들이랑 별반 다를것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죠.
이 문을 통과하면 지혜로워진다고 합니다. 통과는 했습니다만, 별 변화는 못 느끼겠어요 ㅋ
푸르덴셜 빌딩과 어느 건물(호텔이었던 듯)을 연결하는 다리에요.
양 건물 모두 많은 상점이 들어서 있구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뉴베리 스트리트입니다. 고전적인 양식의 집들을 개조해서 상점으로 만든 곳이에요.
비록 사진은 이럴지언정 무지 이쁜 거리입니다. 카페나 상점들 분위기가 다 독특했어요.
건물 영향이 크겠죠.
제가 갔던 날 다음날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그 전날은 일반인들 대상으로 대회를 열고 있었어요.
어린이들, 학생들 부문도 따로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정말 그 추운 날씨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라톤 복장으로 다니고 있었습니다.
이 빨간줄을 따라가시면 보스턴의 역사적인 곳들을 다 가볼 수 있습니다.
전 멀리까지는 안 나갔구요, 다운타운 근처에서만 다녔어요.
퀸시 마켓입니다. 보스턴은 클램차우더와 캥크랩이 참 유명하다고 해요.
캥크랩은 뉴욕 첼시마켓에서 먹은걸로 만족하기로 하고 여기에서 클랩차우더를 먹었습니다.
빵 안에 담아주는 클램차우더요. 왜 유명할까요? 잘 모르겠더라구요 ㅋ
여기는 보스턴의 Borders 입니다. 뉴욕에도 있는 체인점이에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저 창가에서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저 1박 2일 여행가서 이 서점 안에서만 3시간 가까이 시간을 보냈어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건지 저에게 보스턴은 그다지 볼것이 많지 않더라구요.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무지해서 못즐기고 왔습니다.
뉴욕에서 아침 8시 정도에 버스를 타서 다음날 밤 11시에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편도 4시간 가량 걸렸던 것 같아요.
숙박은 호스텔 마땅한 곳이 없어서 한인민박에 머물렀었는데요,
비싸기만 하고 별로였습니다. 미리 예약해서 호스텔 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여기는 미국 국회의사당입니다! 워싱턴DC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갔던 곳이에요.
실은 메가버스 정류장에서 젤 가깝기도 했습니다.
DC 메가버스 정류장은 정말 황당하게 외진곳의 외부 주차장이에요.
오갈때 좀 무섭기도 했습니다. 오가는 길에 노숙자들 밥 나눠주는 곳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노숙자 많았습니다.
국회의사당 내부입니다. 돔 부분인데요, 천장에도 그림이 있습니다.
곳곳에 그림뿐만이 아니라 조각상들도 많았어요.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곳이었습니다.
빨간 재킷 입은 아저씨가 가이드에요.
국회의사당 내부 투어를 하려면 티켓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도 선착순이라고 알고 있어요.
이 티켓입니다. 이걸 받아야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들에게는 이어폰을 나눠주는데요,
가이드가 마이크를 통해서 말을 하면 참여자들은 이어폰을 통해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요.
참 편리한 시스템이죠?
이건 여담인데요, 공항도 이용해보고 하면서 미국 국회의사당만큼 들어가는데 깐깐했던 곳이 없었습니다.
공항에서조차 검색대 통과시키면 그냥 보내잖아요. 여긴 가방 다 열어보더라구요.
여행가방이라 옷, 세면도구 이런것들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먹을건 절대 안됩니다.
여긴 FBI 본부래요~
조금 비뚫어진 백악관입니다 ㅋㅋ
워싱턴 기념탑이에요. 저기 안에 엘레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워싱턴 전체가 보이죠. 여기에 올라가기 위해서도 티켓이 필요합니다.
기념탑 주변에서 선착순으로 배분해요. 원하는 시간의 티켓을 받을 수 있구요,
한사람당 받을 수 있는 티켓의 수가 제한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보통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받기 힘들다고 하는데,
제가 갔던 날은 사람이 별로 없었는제 9시쯤 가서 티켓 받았어요.
제퍼슨 기념관입니다. 워싱턴 기념탑 있는 곳에서 강건너에 보여요.
워싱턴 기념탑 위에서 바라본 링컨 기념관 쪽입니다. 저 가운데 황량한 공사모습 보이시죠?
여기가 원래 물이 들어차 있어야 하는 곳입니다. 포레스트 검프 보셨나요?
거기 보면 포레스트 검프가 평생 좋아한 여자친구가 이곳을 뛰어들죠.
꼭 보고 싶었는데 공사중이더라구요. 아~~ 왜 하필!! ㅠ.ㅠ
이 반대쪽으로는 국회의사당이 있습니다. 국회의사당 워싱턴 기념탑, 링컨 기념관이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어요.
국회의사당과 링컨 기념관 사이로 많은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베트남 전쟁 기념터, 세계2차대전 기념터가 자리잡고 있어요.
베트남 기념 전쟁 기념터? 입니다. 저 앞에 화환 보이시나요?
하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이름이 달려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누군지 잘 모르겠덛라구요.
지하철 티켓입니다. 이 티켓 구매하느라 한참 헤맸습니다.
뉴욕, 보스턴, DC 중 지하철 티켓 구입하는데 최고의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곳은 올드타운입니다. 아는 동생이 꼭 가보라고 해서 가봤습니다. 다른곳과 꽤 떨어져있어요.
지하철 타고도 한참 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못보고 왔어요.
생각보다 큰 곳이더라구요,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간다면 제대로 보고 오고 싶습니다.
조지타운이라는 곳도 있는데 그곳은 상점 밀집지역? 이라고 해야 할까요,
보스턴의 뉴베리 스트리트같은 느낌이 조금 나는 곳이었어요.
이쁘기는 뉴베리 스트릿이 더 이쁘지만 조지타운도 나름의 멋이 있더라구요.
자연사박물관입니다. 뉴욕의 자연사박물관보다 더 좋다고 해서 없는 시간 쪼개서 갔었습니다.
보석관도 볼만했구요, 작지만 한국관도 있었습니다.
시간만 있다면 더 보고싶은 곳이 많은 워싱턴DC였어요.
분위기는 흑인들이 좀 많았구요, 삭막? 하다는 느낌도 좀 받았습니다. 노숙자도 많았구요.
그래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뉴욕에서 메가버스 타고 4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숙소는 하이호스텔이었구요, 10인실이지만 2인용 침대가 다른 침대들과 잘 안보이게 공간이 잘 나누어져 있어서
도미토리지만 사생활이 조금은 보장?되더라구요, 공짜 아침도 좋았습니다.
필라델피아는 2박 3일을 있었지만 보스턴이나 워싱턴DC보다는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어요.
짐을 지고 가느라 첫날엔 너무 지쳐서 암것도 할 수가 없었구요, 둘째날에 조금 돌아다녀보았습니다.
인디펜던스 홀입니다. 독립을 선언한 장소라고 하네요.
제가 갔을때는 공상중이었지만 내부 견학은 가능합니다. 물론, 무료로 배부되는 티켓이 있어야 합니다.
이 티켓이에요.
가장 유명한 필리치즈스테이크 집입니다. 유명한 만큼 내부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동네는 한가해 보였는데 역시 명성은 무시 못하나 봅니다 ㅋㅋ
캐나다로 이제 정말 가야한다는 압박감에 필라델피아는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네요.
회사 그만두고 이때까지 따지고보면 편하게 쉰것 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말도 잘 안통하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일하고 돈벌고 생활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급 긴장되고 떨리고 그러더라구요.
하지만 예정된 것, 여기까지 온 것, 포기할 수 없기에, 캐나다로 들어갑니다.
여기까지가 워홀을 오기까지의 제 얘기에요. 정말 열심히 놀러다니기만 했죠.
이제 저의 고생길이 시작됩니다. 하하하... ㅠ.ㅠ
첫댓글 우와~저 보스턴사는데 이렇게 보니 뭔가 느낌이 새롭네요ㅎㅎ전 내년에 캐나다로 이사?갈 계획이라,,보스턴 원래 작아요ㅋㅋㅋ관광할 만한 곳은 보스턴 반나절,챨스강 넘어가서 캠브리지반나절 하면 끝나는,,,그래도 저정도 보셨음 대충은 다 보신것 같아요 빠진것 중에 관광으로 많이 가는 곳은 펜웨이,존핸콕타워(건물전체유리),트리니티성당,MIT,버클리있고 au bon pain 오봉펭 빵집유명해요, 아 그리고 보스턴크림파이! 요즘같은 가을 날씨 좋을땐 챨스강 보는것도 꽤 재밋어요 요트랑 조정많이 하거든요,그리고 뉴욕에 우드버리랑 같은 계열 아울렛도 1시간 거리에 있고 혹시 이 글 참고하시고 보스턴 오실분을 위해 몇자적어봤어요:-)
보스턴 사시는군요~ 음,, 트리니티 성당 지나가면서 봤구요 ㅋ mit, 버클리도 다 아~ 여기가 거기구나 하면서 봤어요. 오봉뺑은 mit 에 있는 지점에 들어가서 수프 먹고 왔어요. 뉴욕에서도 오봉뻉은 자주 갔었거든요. 보스턴 크림파이는 뭔가요? 첨 들어봐요. 아깝다. 알았으면 꼭 먹고 왔을텐데 말이에요 ㅎㅎ
ㅋㅋㅋ 그쵸? 진짜 너무 작은거같아요 하루면 정말끝나는,,,보스턴크림파이라고있는데 맛있어요!!!미국인들도 왜 보스턴크림파이라고 부르는지 잘 모르던데 저도 그래서 아직도 모르겠네요ㅎㅎ매번 그냥 넘겼는데 구글링해봐야겠어요
근데 아직 보스턴크림파이 작은사이즈로 파는거봤다 한번도못봤어요 거의 대형케이크수준의 크기로 어른10명정도 나눠먹을수있는크키, 뉴욕에서 핑크베리는 많이드셨어요?몰랐는데 창시자?가 한국인이더라구요 역시 우리 한국인!
보스턴 크림파이가 케잌같이 생긴거군요. 무지 달것 같아요. 먹고싶다~~ 핑크베리는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했는데, 유명한데인 줄 몰랐네요 ㅎㅎㅎ
퀸시마켓 건물이 뭔가 재사용 된 건물인가요?? 정치 거물들이 들어갈 것 같은 건물인데 마켓이라니 ㅋㅋㅋㅋㅋ 뉴베리 스트리트는 저도 기회되면 꼭 가보고 싶네요 ㅎㅎ 해가 지면 되게 이쁠거 같아요 ㅎㅎ
퀸시마켓이 어떤 건물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그 정면으로는 역사적인 건물이 있었어요. 안에 들어가 봤더니 학생들 상대로 설명을 해주고 있더라구요. 뉴베리 스트리트 밤에 조명 켜지면 진짜 예뻤어요^^
언니야 나 이제 몬트리얼이에요 ㅋㅋㅋ!!!!!!!!!!!!!! 나도 워싱턴이랑 보스턴이랑 갔다왓는데 반짝이는 신발.... 안만지고왔네요 슬프닷.,.......
레드디어 체험기도 올려용 언닠ㅋㅋㅋ!!!!!!!!!!!!!! 아 밴프그립당........ 어제아래 고기구워먹던것 같던데.....!!!!!!!!!!!!'
퀸시마켓에서 크램챠우더 먹엇다는!!!!!!!!!!
몬트리얼이구나!! 정말 가보고깊구나 ㅠ.ㅠ
비딕님 요즘 바쁘신가봐요 체험기가 안올라오네요???ㅋㅋㅋ 밴프에서 보던 사람들은 다 찢어졌나요?? 나 토론토에서 두달째 방황하고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방황만 두달째야? 난,, 그냥 일하고 있지, 모. 일만 해. 암것도 할것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ㅋ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