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고관절/허리/무릎 통증의 구분과 고관절통증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뉴고려병원 ・ 2021. 11. 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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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와 달리 조금만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경우 몸 곳곳 쑤시는 곳이 많아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고관절 질환의 경우 허리 질환이나 무릎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기 때문에 병변을 늦게 발견하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런 만큼 오늘은 고관절이란 무엇인지, 고관절 통증과 허리 통증, 무릎 통증의 차이와 고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들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관절이란?
고관절은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말하는데요. 고관절의 경우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로 서혜부 쪽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러한 고관절은 우리 몸의 체중을 받쳐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즉, 골반을 통해서 전달되는 체중을 지탱해 주고 걷고 뛰는 것처럼 다리 운동이 가능하도록 관절 범위를 만들어주는 역할 담당합니다.
고관절통증과 허리통증, 무릎통증의 구분!
고관절의 경우 위쪽으로는 척추 관절 아래쪽으로는 무릎관절이 있기 때문에 척추통증과 무릎 통증과의 감별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척추통증의 경우 좌골신경통이라고 하여 척추신경이 자극이 되면서 통증이 내려오게 됩니다. 때문에 엉덩이부터 무릎 오금, 발뒤꿈치까지 쭉 내려오는 통증인 경우에는 척추 관련 질환인 경우가 높습니다.
무릎 통증의 경우 고관절 통증과 감별하기 쉬운 편입니다. 무릎의 경우 겉으로 드러나 있는 관절이기 때문에 만졌을 때 물이 찬 것처럼 느껴지거나
무릎 관절을 구부렸다 폈을 때 관절 운동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무릎 관련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관절의 경우 무릎과 달리 몸 깊은 곳에 위치해 있는 관절이기 때문에 만지는 것만으로는 통증을 잘 못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반다리가 안되거나 외전, 내전 등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경우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관절통증을 일으키는 질환들
고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들은 다양하며,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질환과 성인분들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이 약간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
8세 이하의 소아들에게서는 가랑이가 아파서 잘 못 걷거나 무릎이 아파서 잘 못 걸어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부분의 경우 대부분 고관절의 일과성 활액막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고관절에 염증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감기를 앓았거나 전날 많이 뛰어놀았던 경우, 혹은 설사 등의 몸의 면역적인 변화로 고관절에 일시적으로 염증이 발생하였다 하여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이라고 합니다. 이는 안정을 취할 경우 저절로 치유됩니다. 이 밖에도 선천성 고관절 탈구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선천성 고관절 탈구 경우 대퇴골과 고관절의 관절이 빠져있는 것을 말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엑스레이 등을 통해서 진단해 볼 수 있는데요. 신생아의 엉덩이 주름이 다르거나 비대칭이거나 다리가 짧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흔하지는 않지만 선천성 고관절 탈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고관절 질환으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등이 있습니다.
성인
성인분들의 경우 고관절 주변 점액낭염, 고관절 주변 힘줄염,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고관절 충돌증후군, 고관절 유착성 관절막염, 퇴행성 관절염 등의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힘줄염의 경우 고관절 주변 힘줄염의 경우 전날 일을 많이 하거나 운동을 많이 해서 엉덩이 주변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점액낭염의 경우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엉덩이의 경우 매우 큰 관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변에 근육이 많으며 뼈도 튀어나온 부분이 많아서 마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 활액으로 감싸 있는 물주머니를 점액낭이라고 부릅니다. 점액낭염의 경우 이러한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점액낭염의 경우 만지면 아픈 특징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진단 내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는 가랑이, 엉덩이 통증을 호소할 수 있으며 땅을 디딜 때 아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진단이 잘 안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퇴골두의 무혈성괴사의 경우 혈액순환 장애가 오면서 대퇴골두가 썩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퇴골두의 경우 혈액순환이 좋지 못한 곳입니다. 대퇴골두의 경우 둥그렇게 관절, 연골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혈관이 대퇴경부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혈관이 손상되거나 막히게 되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오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노화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으로써 고령층에게서 고관절이 시큰거리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관절 충돌증후군의 경우 주로 20. 30대 층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젊은 층의 경우 스트레칭, 스포츠 활동이 많아지면서 대퇴골 경부, 비구가 충돌되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관절 유착성 관절막염은 고관절에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유연성이 떨어지고 수축이 잘 안되어 관절운동에 제한이 되고 이로 인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고관절 통증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고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 중에서도 절대 방치하면 안 되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들이 고관절의 화농성관절염, 고관절의 무혈성 괴사, 대퇴경부 골절이 있습니다.
고관절의 화농성관절염
고관절의 화농성관절염의 경우 세균성 관절염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외상 및 수술 등에 의해서 세균이 직접 주입되거나 인접한 부위의 골수염, 봉소염 등의 전파 등으로 인해서 관절 내에 세균이 침범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유아기, 소아기 아이들이나 고령층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고관절 화농성관절염의 경우 치료가 늦어질 경우 활막에 침착된 세균 항원과 세균에서 생산되는 독소가 관절 연골을 파괴시킬 수 있으며 무혈성 괴사를 발생시키거나 병적 탈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받아주셔야 합니다.
고관절의 무혈성 괴사
성인분들의 경우 고관절 통증이 지속될 경우 무혈성 괴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 단계의 경우 X-ray 진단으로도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X-ray에서 이상 소견이 없으나 이학적 검사를 통해서 고관절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고관절의 무혈성 괴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고관절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MRI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특발성 무혈상 괴사의 경우 골두의 변형이 오기 전에 조기에 별견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퇴경부 골절
대퇴경부 골절은 대퇴 골두로 가는 혈관이 손상되어 대퇴 골두의 무혈성 괴사와 불유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으로 내고정술을 시행하여 골두를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관절 건강 자가진단
고관절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경우 어떠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지 자가진단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 고관절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V 한쪽 다리가 무겁거나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불편하다.
V 양반다리 자세를 취했을 때 고관절 통증이 발생한다.
V 허리디스크와 비슷하게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V 고관절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나거나 뻣뻣한 느낌이 든다.
V 치마를 입었을 때 한쪽으로 돌아간다.
V 한쪽 신발만 닳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는 말을 듣는다.
V 복부 및 하체 쪽에 군살들이 많다.
V 신발이나 양발을 신기가 어려워졌다.
V 아픈 고관절쪽 다리를 딛고 반대쪽 다리를 들고 살짝 뛰었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첫댓글 고관절은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것 같네요~^^
관절관리를 잘 해야겠네요!
고관절 자가진단 으로 평소 관리 해야 겠네요~~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하는게 가장 좋을꺼 같아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