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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우주과학상식 스크랩 차기 고속정 사업에 관하여..... , 차기고속정 윤영하함 드디어 출시
달마슴 추천 0 조회 291 09.04.06 10: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차기 고속정 사업에 관하여.....

오랜만에 글 하나 올립니다~한열사의 군사계시판에 출중한 분들이 워낙 많은 관계로 글을 올릴때마다 긴장(!)이 되지만 그래도 모처럼 남은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자 글하나 감히 끄적거려 봅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되도록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__)


이번에 쓸 내용은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한국의 차기 고속정인 PKX와 합동교전능력(CEC) 대해서 입니다. 많은 분들이 KDX-1, KDX-2, KDX-3계열의 구축함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 KDX의 약자는 [K]orean [D]estroyer e[X]perimental, 굳이 직역하자면 한국형 구축함 실험함(?) 정도로 되겠네요. 여기서 [X]는 보편적으로 아직 개념설계중이거나 미완성된 혹은 차기에 완성될 무기나 시스템 뒤에 붙는 기호이며 ‘초도함’이 나오면 X기호는 빠집니다.

이미 KDX-1, KDX-2는 각각 광개토대왕급, 이순신급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KD-1, KD-2가 정확한 호칭일 겁니다. 그 유명한 이지스함이자 한국형 ‘괴물‘로 불리는 KDX-3는 현대중공업에서 약 2달전에 건조에 들어갔으며 2007년 3월에 1번함이 진수되기 때문에 정확히 2년만 조금 넘게 기다리면 KD-3라 부를수 있겠죠.^^


잠깐 얘기가 옆으로 샜지만 PKX (PKM-X라고 불리는 경우가 더 많은듯) 역시 약자를 풀어쓰면 [P]atrol [K]iller X, 여기서 Patrol란 경비하다, 감시하다, 초계하다 의 의미로 PK는 경비 혹은 초계하다 적을 발견하는 즉시 아작, 혹은 제압하는 ‘소규모’ 고속정을 의미하는 겁니다. 따라서 PK에다 'X'가 붙었으니 ‘차기’ 고속정이 되겠죠.^^


*참수리급 고속정 PKM

현재 한국해군에서 이러한 역할을 아주 충실하게 해주는 함정이 바로 PKM 참수리급 고속정입니다. 고기동성과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로 무장하여 수동식(손으로 포를 bone 빠지게 돌리는-_-) 북한의 고속정들을 압도하는 걸작 고속정입니다.


참수리급은 약 70척 이상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무장에 따라 초기형, 중기형, 후기형으로 분류되지만 이러한 차이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40mm, 30mm, 20mm급의 화력을 갖추고 있습니다.(이중 초기형 참수리급 5척은 필리핀 해군에 넘겨주기도 했죠).결코 막강한 화력이라 할 수는 없지만 철저히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무식하게 주둥이만 크고 느린 북한의 고속정들을 농락합니다.-_-a


*제 1차(?) 차기 고속정 계획

그러나 이제 참수리급 고속정도 취역한지 제법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슬슬 후기함에 대한 계획이 추진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는 것과는 다르게 PKX사업은 90년대 중반 한국형구축함사업(KDX사업)과 함께 조심스럽게 윤곽을 잡힙니다. 당시 고속정을 기획할 때 요점은 뭐니뭐니해도 ‘미사일‘이 였습니다.

90년대 초중반은 북한의 간첩선 침투가 유행했던 시기였으며 해군이 간첩선을 발견하자마자 열나게 쌍권총-_-^ 쏘면서 꼬리를 밟아도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습니다. 따라서 스팀 받은(?) 해군은 총 백번 쏘는 것 보다 ’미사일 한방으로 그냥 날려버리는게 편하다’라는 지극히(!) 당연하고도 본능에 가까운 판단을 내리게됩니다.-_-;;


물론 그전에도 참수리급 고속정에 텁재할 최초의 국산대함미사일인 ‘해룡’미사일을 개발하지만 완전한 삽질(!)을 하게된 관계로 결국 참수리는 총만 빠바방~ 쏘는 함정으로 남습니다.(해룡미사일이 삽질을 하게 된 원인을 풀어쓰자면 너무 길어지므로...생략;)


그후 차기고속정에 대한 제법 구체적으로 계획안이 작성되었는데 90년대에 작성된 계획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수리의 40mm, 30mm보다 화력이 강화된 76mm함포와 [시스쿠아] 미사일 4발을 탑재합니다. 해군은 40mm, 30mm의 화력이 미약하다고 느꼈나 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이라이트는 시스쿠아 미사일이 였습니다.(참수리급의 배수량이 170톤이였는데 비해 이 차기고속정은 미사일탑재로 인한 배수량의 증가는 필연적이 였죠.-_-)


이 시스쿠아라는 놈은 현재 한국해군이 애인같이 다루는 수퍼 링스(Lnyx)라는 대잠헬기에 탑재되는 미사일입니다. 15km~20km 단거리 미사일들 중에서는 제법 쓸만한 놈이죠.-_-a

어쨌든 한국해군은 부푼(?)마음으로 프랑스제 AS-15와 영국제 시스쿠아를 쌈붙여 놓습니다.ㅡ.ㅡ

그러나 쌈 붙여놓은 의미도 없이, 영국애들은 개념없게도(!) 프랑스제 AS-15의 2배에 해당하는 30만달라-_-를 불러서 ‘사실상‘ 영국제 시스쿠아 미사일을 원했던 해군을 절망 시킵니다.-_- 안그래도 돈쓸때가 많은 데 미사일값에다 미사일을 통제하는 시스템까지 합치면 자그마치 고속정 값의 반(!)이나 차지 했기 때문에 해군은 바로 gg를 칩니다. 물론 시스쿠아 미사일도 만능은 아니였습니다.([캐니스터] 문제, 비행루트문제 등등) 한국해군 OTL -_-


어쨌든 해군은 이후 한국형 구축함 KDX사업으로 인해 상당히 바빠져서 PKX사업을 잠시 뒤로 미루게 됩니다. 한국해군 최초의 개함 [방공] 구축함인 KD-1에서부터 시작해서 보다 발전된 KD-2 그리고 최근에는 KDX-3의 건조에 까지 들어갑니다. 이제 한국 대양 함대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나는 시점에서 해군은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PKX라는 옛애인을 찾게 됩니다. 게다가 최근 2차례의 서해교전은 이러한 해군의 마음에 불(?)까지 지르게 되죠.-_-

2008년을 목표로 다시 추진되기 시작한 차기고속정 사업 PKX. 그러나 수정된 계획안을 살펴보면 90년대에 추진되었던 차기고속정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엿볼수 있습니다.


*스텔스화된 선체

21세기 미래 전장에 살아남으려면 적에게 탐지 안당하거나 혹은 적게 탐지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의 레이더를 기만하는 ‘이것’은 흔히 [스텔스]라는 이름으로 아주 잘 알려져 있죠. 시커먼 테트리스 벽돌모양의 스텔스 전투기의 카리스마가 일반인들 사이에 가장 깊이 각인 되어 있지만 이제 전투기뿐만 아니라 해군도 스텔스의 교리를 충실히 따르게 됩니다. 일단 해상전 같은 경우도 해군함정이 스텔스화 될수록 적의 레이더와 적이 발사한 대함미사일의 유도를 기만할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죠.

한국의 차기고속정 역시 [스텔스]화된 선체를 도입하게 됩니다. 여기서, 한국해군의 의도를 알수 있습니다. 만약 단순히 북한과의 승부를 의도한거라면 굳이 스텔스화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북한에도 대함미사일이 있지만 주력 대함미사일인 SS-N-2 스틱스와 CSS-N-2 실크웜은 거의 ‘박물관급‘ 대함미사일에 해당되기 때문에 간단한 ECM(전파방해장치)만으로도 바보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스텔스화 된 선체가 더 안전하긴 하겠지만 비싼돈을 들여서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죠. 그럼 누구에 ’대비’를 한거 일까요? 굳이 이웃집 [북경반점]이랑 옆집 [초밥집]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_-a


일단 한국 차기고속정의 스텔스화 수준은 영국이나 독일업체들의 차기고속정과 비교해도 손색은 없을 정도입니다.^^a 아 물론 레이더파 난반사에 관련된 각도나, 기울기는 [초.특.급] 군사기밀에 해당하겠죠.-_-a 다만 KD-2이순신급 구축함에 적용된 국방과학연구소의 스텔스 기술이 차기고속정에 적용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무장

21세기에 들어와서 새롭게 추진되는 차기고속정에는 76mm함포가 탑재되며 예전 90년대 1차 계획안과 맥락을 같이 한다는 것을 알수 있죠.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면 함포들 까지도 스텔스라는 옷을 입혔다는 점입니다.(함포도 배의 일부분이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기존에 재고로 쌓아 두었던 76mm함포를 개조해서 스텔스 덮개를 씌우는 방식을 사용한후, 나머지 수량은 아예 새롭게 생산한다더군요. 뭐 76mm함포는 북한을 염두해 둔거라도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미사일의 경우 [차원]이 달라졌습니다.-_-; 기존에 탑재하려던 단거리 미사일인 영국제 시스쿠아 미사일과는 체급이 다른 한국형 대함미사일 SSM-700K 8발을 탑재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대형][대양]함정이 가진 펀치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SSM-700K가 여타 다른 대함미사일들과 다르게 치명적인 점은 예~전 앞의 글들에서 밝힌 적이 있죠(시간차를 두지 않고 목표에 한꺼번에 들이닥치는 경로점 지정 기술, 360도 전방위 공격, 목표를 놓쳐도 5번까지 재돌입가능 기술 등)

차기 한국형 고속정 PKX가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일본]을 염두해 두었다고 주장되는 근거입니다. 물론 이 SSM-700K미사일이 북한의 해안포대나 미사일발사대까지 공격이 가능하도록 지상공격 개량도 받았다지만 ‘‘어디’ 까지나‘ 대공방어력이 충실한 대형 함정을 목표로 개발된 대함 미사일입니다.(일본의 이지스함 까지 염두해 둔 미사일이라죠.-_-)


만~약 북한의 해상전력만 염두해 두었으면 76mm함포와 시스쿠아 단거리 미사일만 가지고도 충분합니다. 일단 북한에는 SSM-700K를 적용(?)시킬 만한 대형함정이 없고 소형 함정만 개떼-_-처럼 많습니다.(대형함정이라면 그나마 1500톤급 나진급 프리기트정도-_-a)


가격대 성능비만 따져도 값비싼 SSM-700K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비교적 저렴하고 대량으로 사용할수 있는 단거리 미사일이 편합니다. 그럼에도 차기고속정에 하푼급에 해당하는 SSM-700K 미사일을 탑재했다는 것은 한국해군의 [숨은]의도를 엿볼수 있습니다.(내안에 X가 있다!?)


*합동교전능력(CEC: Cooperative Engagement Capability)

합동교전능력(이하 CEC)에 대해서는 이곳 군사계시판의 많은 분들이 설명해 주셨지만 다시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복잡한 것은 거두절미하고 CEC란 온 함대가 ‘한몸‘이 되어 적의 함대와 대적하는 능력을 말하는 겁니다. 플랫폼 즉, 함정이 주변국보다 적을수 밖게 없는 한국해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시스템의 장점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일단 일개 함정의 레이더 전자파가 주변을 탐색할 때 레이더파가 못미치는 [사각지대]가 생길 경우 주변의 아군 함정의 레이더파를 통해 [사각지대]에 대한 정보를 모을수 있습니다. “자기 레이더로 얻은 정보는 자기만 본다“라는 지극히 평범한 개념에 비하면 CEC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 할수 있죠. ^^


그리고 만약 적의 함대가 날린 미사일이 아군 함정(A함정)을 목표로 [정면]으로 다가올 경우, 아무래도 레이더파가 탐지할수 있는 범위는 적어지게 됩니다. 탐지되는 미사일 표면의 범위가 넓고 뚜렷할수록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요격)할수 있겠지만 만약 미사일의 [정면]만 탐지 된다면 탐지 면적이 좁으므로 적미사일의 목표가 된 아군의 A함정은 진땀을 빼게 됩니다.-_-;

그러나 “자기 레이더로 자기 정보만 모은다“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옆에 있던 아군함정 B가 미사일의 [측면]을 탐지하여 진땀 빼고 있는 아군함정A 한테 살포시-_- 전송해주면 그 정보를 받은 아군함정A는 보다 구체적으로 미사일의 형태를 분석하여 보다 수월하게 대응할수 있을겁니다. 즉, 말하자면...


<====미사일 정면모습. 탐지 면적이 좁기 때문에 아군함정 A는 레이더 탐지에 애를 먹음;

◀[ ]<<==미사일 측면모습. 탐지면적이 넓습니다. ‘마침‘ 미사일의 측면이 보이는 곳에 있는 아군함정 B가 레이더로 탐지하여 아군 함정 A한테 데이터를 친절하게 전송합니다.


즉 아군 함정 A는 미사일이 정면으로 오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군 함정 B가 전송해준 데이터 덕분에 미사일 측면의 데이터 까지 획득합니다. 뭐 미사일의 RCS(레이더 반사면적)가 클수록 보다 ‘뚜렷‘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를 획득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요격하거나 대응하는데 쉬운 것은 당연지사죠.-_-a(이 같은 정보교환은 적의 대함미사일이 스텔스화 까지 되어 있는 경우 필수적입니다)


그 외에도, Multi Static이라는 개념도 있는데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A라는 함정의 레이더가 C라는 물체를 탐지하고 나서 그 데이터를 B라는 함정에 제공해준다는 겁니다. 얼핏보면 위와 유사하지만 다른점이라면 B는 아예 레이더도 안킨다는 겁니다.


즉, A함정의 레이더만 가지고도 A함정 뿐만 아니라 B함정도 같이 정보를 얻게 된다는 겁니다.(레이더 이기주의(?)의 타파-_-b) 예전 같으면 C라는 물체를 탐지하기 위해 A과 B함정이 각자의 레이더를 모두 가동해야 했지만 CEC를 적용한다면 이처럼 전기도 아낄수 있고(?) 모처럼 전우애(-_-a)도 확인할수 있으니 일석이조죠. ^^;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multi static의 가장 큰 장점은 아군 함정의 레이더 파로 인해 아군함정의 위치와 정보가 적에게 노출될 일이 적어진다는 겁니다. 아예 레이더를 off해버리니 이보다 완벽한 스텔스(?)가 따로 없죠.-_-a 예전 같으면 작전을 하기 위해 모든 함정들이 레이더를 켜야 했던 만큼 함정의 대략적 위치와 숫자는 필연적으로 상대에게 노출될수 밖게 없었습니다.(10척중에 10척이 모두 레이더를 키면 적은 그 레이더 전파를 잡아냄으로서 10척을 모두 탐지하니-_-)


But, 만약 이 CEC의 Multi static을 적용해서 10척중에 3척정도만 레이더 키고 나머지는 키지 않고도 정보를 받을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원거리에 있는 적 입장에서는 레이더를 킨 3척만 탐지하겠죠? 즉 CEC의 multi static이란 함대의 규모를 상대에 [구라]칠수 있는 전략적으로 아주 유용한 개념입니다.-_-a(세상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장점이 있지만 위에 열거한 대표적인 장점들만 으로도 CEC가 얼마나 유용한지 필이 팍! ?힐겁니다. 이 CEC는 함대의 방어력과 생존성을 극도로 높여줍니다.


제가 CEC즉 합동교전능력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는 차기고속정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몇 번이나 강조하지만 주변국에 비해 함정의 숫자가 적은 한국해군으로서는 가지고 있는 함정이라도 극대화시켜서 대등하거나 조금 적은 숫자라도 상대방을 압도하는 방법 밖게 없습니다. 무장을 강화하고 선체를 스텔스화 하는 방법등 여러 가지 있지만 역시 CEC가 가장 적절한 해답일 겁니다. CEC가 적용된 한국의 1개 함대와 그렇지 못한 상대국의 1개 함대의 실력 차이는 [명백]합니다.


거의 순양함급으로 중무장된 한국형 이지스함을 필두로 한 CEC는 전세계적으로 유래없는 막강한 방패이자 창이 될겁니다. 더군다나, 한국의 좁은 해역과 영해의 특성상 각 함대간의 유기적 작전이 수월한 만큼 대형 이지스함 1척 이상으로 편성될것으로 보이는 독특한 한국형 CEC는 상대국의 무력도발을 아주 효과적으로 분쇄할것으로 보입니다. KTNDS(한국형전술정보시스템)으로 인해 어느 정도 정보공유가 가능하다고 하니 비교적 가까운 시일내에 한국형 CEC를 볼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형 CEC내 차기고속정의 편입

기존 90년대에 이루어진 1차 차기고속정 계획과 현재 추진되는 차기고속정 계획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대북]전용 함정에서 [주변국]견제 함정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 졌다는 겁니다. 물론 차기고속정의 사양을 보면 짐작되겠지만 일단 주변국의 함대에 소규모 고속정이 대항하려면 필~히 CEC내에 편재되어야 합니다.


사실 고속정을 이용한 히트 앤 러시(때리고 튀기-_-) 개념은 잠깐 반짝한 개념입니다. 소규모 함정에 대구경 미사일을 탐재해서 자기보다 몇배나 크고 [비싼-_-] 대형 함정을 격침시킨다는 이론은 얼핏 보면 굉장히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함대에 대한 대공방어 개념이 열악(?)했던 60~70년대의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이지스니 APAR(유럽판 이지스라 생각하시면 될듯)니 괴물들이 출현한데다, 고속정의 특성상 대공방어가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현대의 전장에서는 단독 작전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_- 걸프전, 리비아공습 작전을 보시면 알겠지만 미사일 고속정이란 항공기나 헬기의 [햇반]이나 다름없었습니다.-_-


게다가 그 뿐만이 아니죠. 고속정이라는 소규모 플랫폼의 특성상 탑재 레이더나 장비는 대형함정에 못미치는 것은 당연하고 설사 제법 좋은 대함미사일이 있더라도 레이더가 딸리기 때문에 사정거리를 최대한 활용못하는게 다반사입니다(심지어 프리기트급 이상의 함정들도 대함미사일의 유도를 위해 헬기씩이나 띄우는 경우도 있는데 하물며 고속정이..ㅡ,.ㅡ;)


한국형 차기고속정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조금 가혹하게(?) 말하자면 날고 뛰어 봤자 고속정입니다.-_-; 물론 한국형 차기 고속정에는 거의 구축함 급에 해당하는 LG이노텍에서 개발한 3차원 대공/대수상 레이더등 같은 출중한 장비가 탑재되지만 대공 무장이 전무한 만큼 단독 작전을 하기란 여전히 위험합니다(물론 북한의 고속정들을 상대로 한다면 거의 유랑수준이겠지만ㅡ.ㅡ)


따라서 한국형 차기고속정은 중국이나 일본의 함대와 상대할시 한국 함대의 보조전력으로 운용 될겁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미사일 ‘창고’ 역할을 할겁니다.


계속 강조해왔지만 CEC는 온 함대가 [한몸]이 되어 전투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는 [방어]할때도 해당되지만 [공격]할 때 역시 해당합니다.(위에서 설명한 함대의 규모를 속이기 위해 레이더 off 하기, 날아오는 적 대함미사일 탐지는 비교적 방어적인 개념에 속하죠 -_-a)


각 함대의 교전권, 일루미네이트니 하는 복잡한 개념들은 다 집어치우고(?) 간단히 말해서 “내 미사일은 내 미사일, 니 미사일도 내미사일“이라는 겁니다.-_-(미사일 이기주의 타파 ㅡ.ㅡ;) 즉, 방어 할때나 공격할때나 본인의 미사일 숫자가 딸리면 니 미사일을 쓰겠다는 겁니다.


자 여기서 왜 KD-2 이순신급 구축함이 자기 레이더성능을 뛰어넘는(!) 숫자의 대공미사일을 탑재하는지 의문이 풀립니다. 간단히 말해서 한국형 이지스함 KD-3님께서 필요하면 KD-2의 남는 미사일을 좀 ‘뽑아‘쓰겠다는 겁니다.(해군에서는 군함의 성능과 덩치가 깡패입니다-_-)


“자기가 발사한 미사일은 자기가 유도한다“라는 불변의 법칙을 [단숨]에 깨버리는게 바로 CEC입니다. 남의 미사일을 뽑아쓴다 라는 의미는 남이 발사한 미사일을 중간에 잘라서 자기가 직접 ‘유도‘한다는 겁니다. 이제 감이 잡히시는 분들 계실듯!


만약 한국형CEC을 적용한다면 선.천.적 유도능력이 딸리는 차기고속정이 쏜 대함미사일이라도 고성능의 SPY-1D(V)이지스 레이더를 탑재한 KD-3가 [운용]하고 [유도]해주면 그만이라는 겁니다. 즉 차기고속정 입장에서는 미사일만 쏘면 나머지는 형님(?) 구축함들이 알아서 다 해준다는 겁니다. 차기고속정 입장에서는 가진 대함미사일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어서 좋고, 대형 구축함들 입장에서는 사용할수 있는 대함미사일의 숫자가 늘어나니 말그대로 “누이좋고, 매부 좋은” 일입니다.^^


*주변국 [견제]에 투입될 차기고속정 PKX

한열사 군사계시판의 많은 고수분들이 누누이 강조하신 것 처럼 한국해군은 필연적으로 주변국들에 비해 [쪽수]가 딸릴수 밖게 없고 이는 곧 미사일의 [절대량]이 주변국들에 비해 적을수 밖게 없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물론 어느정도 성능이 ‘되는‘ 미사일의 숫자를 말하는 겁니다)


차기 고속정 PKX가 [대북]이 아닌 [주변국]견제 임무에 투입될 경우, 그것도 [고강도 분쟁]에 투입될 경우 고속전의 안전, 그리고 차기고속정의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한국현 CEC의 편입은 필수적일 것 같습니다. 미사일의 [절대량]에서도 밀리지 않으려면 말이죠.-_-a


결론적으로 차기고속정의 전체적인 형태는 스텔스화된 선체, 76mm함포, 그리고 한국형 대함미사일인 SSM-700K 8발 탑재되고 대형함정급에 해당하는 고성능 레이더가 탑재된 ‘작고도 강력한’ 고속정이 될 것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대북한 임무도 수행해야 하는 만큼 들리는 바에 의하면 대함미사일이 탑재된 주변국 견제형 PKX-A, 대함미사일이 탑재되지 않은 대북한용 PKX-B이렇게 두가지 형태로 나온다고 합니다.


일단 구축함 함대건설이 시급한 관계로 비교적 ‘마이너‘전력에 해당하는 차기고속정에 올인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대북한용인 PKX-B에도 최소한 미사일을 탑재할 ’가능성‘은 남겨둬서 미래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뭐 나름대로 쉽게 쓰려고 되도록이면 전문용어나 복잡한 개념은 안쓰려고 노력했지만 잘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졸작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한류 열풍 사랑 redonix 율리어스-

다른 자료도 많지만 이분만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글도 없더군요...차기 고속정사업에 이해를 돕기위해 올려드립니다.불펌하게 자꾸 충동질하지 말아주세요..ㅠ.ㅜ

차기 고속정 사업에 관하여.....

 

 

 


 

차기고속정의 기본 요구사항은 앞서 언급했 듯 미국 연안 경비대의 PHS함(지금은 모두 퇴역)에서 나왔지만, 여기에 해군이 새로운 요구사항을 첨부함으로써 새로운 한국형 함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해군의 요구는 우선 화력 강화를 중요시 하고 있었는데, 각종 첩보를 통해 북한의 전투함이 장갑강화를 실시하고 있음을 눈치 챘고, 기본적으로 참수리의 40mm포는 근접전투를 강요해 승리한다고 해도 아군이 상당한 피해를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제2차 서해대전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대함 미사일은 없더라도 최소한 76mm 포와 함께 대공미사일을 요격할수 있고, 근접전시 사용할수 있는 CIWS의 장착을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많은 교전이 일어나는 서해 연평도, 백령도 앞바다는 윰유명한 꽃게 어장인 만큼 근처에는 고속정의 프로펠러를 감기게 하는 수많은 그물이 쳐져 있어 함의 기동에 막대한 방해를 받았습니다. 실제 2차 서해교전시 한국해군의 PCC 급 함정의 반응이 늦었던 이유가 그물을 회피하기 위한 기동이었으므로, 그물을 회피할수 있는 항해 시스템을 요구하였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포함된 것이 바로 스텔스 요구사항 이었습니다.실제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스텔스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스웨덴의 비스비, 핀란드의 쉘급으로 대표되는 스텔스함은 차기고속정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나 함정 스텔스에 관한 연구를 시행하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대형함을 상대로 스텔스 기술을 적용할수는 없었기에, 도리어 해군의 고속정 스텔스화 요구를 흔괘히 받아냈다고 합니다. 덕분에 한국형 차기 고속정은 국내기술로 설계된 최초의 스텔스 함정이며, 소형 함정인 만큼 RCS(레이더반사면적)을 줄이는 개념이 아닌, 아예 파도의 클러스터속으로 함을 사라지게 하는 개념으로 설계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형 차기 고속정은 대함미사일을 탑재한 570톤급의 버젼과 이를 탑재하지 않는 500톤급의 버젼함으로 구분되어져 있습니다. 어느 함도 공히 우수한 스텔스 능력을 지니며 스텔스 효과를 높이기 위해 76mm함포, 대우에서 만드는 40mm함포 역시 스텔스 형상 설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함정의 경량화와 스텔스에 유리해 유행하고 있는 FRP(유리섬유복합제)대신, 고경도 강철 용접구조의 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장거리 전투가 가능한 차기 고속정일지라도 어쩔수 없이 북한 해군의 14.5mm기관총을 방어하고,적의 85mm 함포에 대한 파편 방어력 향상을 위해 고경도 강철 장갑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고경도 장갑외에도, 장갑 후판에는 섬유 복합재를 이용한 파편 방지 라이너가 장착되며, 대형함인 만큼 할론 소화시스템과 이중의 동력라인 배치등 우수한 데미지 컨트롤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차기고속정의 기본 무장을 살펴보면, 위아에서 면허 생산한 76mm 오토브레다 계열의 함포1문과,대우의 노봉 쌍열40mm기관포 체계를 갖추었습니다.이들 무장시스템을 통제하는사격통제시스템은 상당한 것으로, 대공/대수상 목표에 대응하기 위한 3차원대공레이더,2차원 항법 레이더와 함께 CEROS 200 목표조사 레이더시스템을 갖습니다.이중 3차원 대공 레이더는 LG이노텍이 개발하는 X밴드의 주파수대와 30km 의 탐지범위를 갖는 레이더이며, 2차원 항법 레이더는 기존의 군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CEROS 200목표추적 레이더 시스템은 스웨덴 사브 테크사가 개발해 이미 비스미급 함의 57mm함포용으로 사용중인 시스템으로, 3차원 대공 레이더, 2차원 항법 레이더에 포착된 대수상, 공중 목표를 중,공격을 명령받은 목표를 추적해 거리 ?G 좌표데이터를 제공하는 목표추적레이더 입니다.

구체적으로 CEROS 200중에 레이더는 Ku밴드를 사용하는 펄스 토플러 방식을 사용하며,3개의 탐지기는 각각 주간 카메라, 열 영상 카메라, Nd-Yag레이저 거리측정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카메라, 레이저 거리측정기의 보조 시스템이 있으므로, 레이더를 사용하지 않고도 적을 공격할수도 있으며, 특히 레이더 반사파와 클러스터를 발생하는 연안지역에 사용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주력함포인 76mm 오토브레다 함포는 분당 85발의 고속 발사속도, 12km의 유효 사정거리,40mm탄의 4배가 넘는 파괴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 1차 서해교전의 전과 대부분이 PCC 에서 발사된 76mm 함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노봉의 40mm체계는 분당 620발의 속도로 탄을 발사 할수 있으며, 내부에 768발의 탄약을 수납하므로 10회정도의 대함미사일 교전이 가능하다고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탑재되기로한 한국형 대함 미사일은 현재 미국의 하픈1-Ⅳ버젼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사정거리는 130km정도 입니다. 그리고 일부 밀리터리 잡지에 이 것의 이름이 해룡으로 소개되었으나 아직 정확한 정식명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고,현재 이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차기고속정의 북한해군이 갖는 대량의 스틱스 대함 미사일에 대응하고 같이 활동하는 참수리호의 보호를 위해 다양한 함재 방어 시스템을 가집니다. 우선 함 자체는 스텔스화되어있어 스틱스의 구형 미사일에는 록온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소나타 시스템을 축소한 기본적인 전자전 장비와 함께, 간단한 채프 발사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들 장비중 전자전 장비는 적의 대함 공격레이더의 탐지,위치 파악및 재밍 모두가 가능한 것이므로, 스텔스 화 되어있지 않은 참수리를 지키기 위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또 차기 고속정의 기동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것은 2기의 4350마력의 디젤엔진, 2기의 4600마력의 가스터빈 엔진입니다. 이중 디젤엔진은 평시 장거리 주행이나 운용시에 사용하며, 가스터빈 엔진은 출력과 가속력이 높은 대신, 지나치게 연료소비를 많이 하므로 비상 출동시나 전투시에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가스터빈이 사용된 것은 차기 고속정이 사용되는 워터제트의 고유약점, 그러니까 일반 프로펠러에 비해 출력 전달 효율이 떨어지므로 그만큼 강한 출력을 얻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해는 수많은 어망과 부유물들이 많은데다 간만의 차가 심한 곳이어서 해군은 러한 워터제트시스템을 갖춘 고속정이 필요했습니다.

현재 차기 고속정은 대략 50여척의 건조가 계획되어 있으며 그 중 절반이 대함미사일 탑재형, 나머지 절반이 표준 무장 탑재형이 될 것입니다. 2007년 부터 본격 배치 될 차기 고속정은 연안 방어를 직접 책임 질 뿐만 아니라, 발전된 통신시스템을 이용해 같이 운용될 참수리의 지휘/통신/통제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신지식 다이츠님의 글입니다.참고 되시길...)

 

 

 

 

차기고속정 윤영하함 드디어 출시


주요 제원은 톤수 440t(만재톤수는 570t), 길이 63m, 폭 9m, 최대속력 40노트(시속 74㎞), 승조원 40여 명 등이다.

유도탄고속함 1번 함은 2002년 서해교전 당시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참수리 357호 정장 고(故)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딴 `윤영하함'으로 명명됐으며 초대 함장으로는 1999년 6월15일 연평해전에서 북한군을 격퇴하고 NLL을 사수한 `연평해전 영웅' 안지영(37.해사 47기) 소령이 임명됐다.

차기고속정 윤영하함 드디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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