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부산아파트 분양시장.
#1.
언제까지 이 분양열기가 이어질까...?
오늘을 알려면 어제를 함 보자.
10년전 부산아파트 분양시장을 살펴보자.
imf 이후 모던 부동산은 얼어 붙었다.
용호동 LG메트로시티 1차(2637세대) 분양할 즈음에 imf가 왔다.
2001년06월 첫 입주 했다.
2차(362세대).3차(922세대).4-1차(1391세대).4-2차(1258세대).
5차(804세대)까지 7374가구의 대단지 이고 1차,3차 분양때에는
92평형이 있었지만 고전했고 4-1차분양 때에는 87평형 으로 낯추었지만
분양이 여의치 않았다.
5차 마지막 입주는 2004년 10월이다.
7374 세대의 대 단지가 3년여만에 분양이 마무리 된것은 2001년 말부터
불기시작한 아파트 분양열기가 한몫했다.
물론 92평형.87평형은 오래도록 고전했다.
지금도 향이 않좋은 곳은 분양가를 밑돈다.
앞으로 이 대형평수 들은 애물단지가 될것 같다.
3차부터는 GS건설과 중앙건설의 합작으로 5차까지 이어 진다.
1,2차는 미분양이 많았고 고전 했지만 2차 입주할 때(2002,02월)
쯤에는 부산 아파트 분양가가 턴해서 뜨는 시점이기도 하다.
#2.
2000년 상반기에 대우민락 프루지오(총:1082가구)
가 분양을 시작했다.
계약금 100만원을 받고 접수했는데 저층을 제외한 전세대가 분양 되었다.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의 일대 전환점이 되었다.
바로 옆 인접해서 3개월뒤 롯데케슬 자이안트(총:591가구)가 또 분양을 했다.
롯데는 계약금을 분양가의 5%를 받았다.
그래서 대우 푸르지오는 손바뀜이 심했지만 롯데케슬은 실소유자 중심으로
거래가 되어 분양권 거래가 뜸했다.
아 되는구나...?
뭣이..?
돈 이...?
하지만 분양후 대우가 부도난다는 소문 때문에
일부 분양받은 세대들은 밤잠 설치다 원금을 사정사정하여 돌려 받았다.
그것도 신청후 몇 달뒤...^^
돌려받은 아줌씨들은 두다리 뻗고 잠을 잘 잤지만 이후
또 잠을 설쳐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왜 냐면 이분들이 반납하고 난뒤 부터 분양권 시세는 뜨기 시작했다.
30평대가 프리미엄 5~6000만 가는데는 1년도 채 안 걸렸다.
이렇게 올라가는데 병 안날사람 나와 보소..^^
대우 푸르지오 평당 분양가가 400만원대 말 부터 큰평수는 500만원 초였다.
대우가 여기서 분양에 성공하고 1년좀 지나 대연 프루지오(총 678가구)를
평당 500만원중반에 분양하게 된다.
이때 분양이 어렵다던 북구 만덕동에서 쌍용건설이(총:600세대) ,사하 다대에 롯데가
100%분양 하면서 열기를 더했다.
imf 후 롯데캐슬이라는 브랜드는 부도를 안낸다는 이유로 부산에서 인기가 있었지만
내부구조나 인테리어 면 에서 대우푸르지오 보다 한수 아래였다.
모델하우스를 보면 고급자제를 쓰는것 같은데 뭔가 짜임새가 없고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자금이 부족해서 그렇지 기술,디자인,마무리 까지 대우 푸르지오는 단연 돋보였다.
나만의 생각일까...?
#3.
2002년말경 평당 600만원 중반으로 끌어 올린 업체가 월드건설의
월드 메르디앙 이라는 브랜드다.
연제구 거제동에 2005년12월 입주 했고 1156세대이다.
지금은 법정관리로 가서 힘들지만 그때엔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우상이었고 돌풍을 일으켰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과연 600만원 중반에
분양 될까...?
부산에 진출한 건설업체 들의 시선은 월드메르디앙 으로 솔렸다.
이 부지엔 미원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주위를 지나가면 역겨운 냄새가 엄청났다.
평당 100만원 이상 비싼 월드 메르디앙의 모델하우스는 과연 어땟 을까..?
그때 모델하우스를 봤을때, 아~~평당 50만원 더 들여 분양가를
100만원 더 받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드 메르디앙은
이때까지 부산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것 만은 확실하다.
물론 여기도 우려와 염려완 달리 100%분양 되었다.
#4.
이후 부산의 평당 분양가가 700~800만원 까지 갔지만 여기서 스톱이었다.
구서동 재건축단지에(총 3654세대,2006년2월입주)
들어선 롯데캐슬골드가 700만원중반에서 800만원대에
분양 했지만 미분양이 많았다.
지금도 큰평수 시세는 별 변동이 없다.
#5.
10년전과 지금 분양시장이 다른점은 그땐 6~7개월 시차를 두고
평당 분양가가 50~60만원씩 뛰었다.
건설회사 자존심 싸움인진 몰라도 자기들 건설회사보다
앞서 건설되는 아파트 보다는 모조건 비싸게 올려 받을려 했다.
#6.
지금은 분양가격들이 마니 착해졌다.
분양가를 주위 시세보다 낮게 받고 빠른 시간내에 전부다 분양이
이루어 지길 바라는것 같다.
경쟁적으로 더 올리기 보다 주위시세보다
낮추어 분양하는 추세다.
첫째도 낮 추자...^^
둘째도 낮추자...^^
자존심은 필요없다.
기존 아파트 가격보다 낮추자.
낮추되 기존 아파트보다 인테리어는 더 고급스럽고 멋있게
체육시설,문화시설은 늘리고 그만큼 분양이익은 줄이면서
분양을 빠르게 할려고 노력 하고 있는것 같다.
평당 얼마에 분양했나...? < 분양 가구수의 몇 % 분양 했느냐..? <몇일만에 분양완료했나..?
위에서 보듯이 얼마나 비싸게 분양 했냐는 자존심 보다
얼마나 단기간에 분양을 마쳤나..? 로....^^
10년전의 분양 트렌드와 확실히 차이가 난다.
뜨끈한 부산발 아파트 분양시장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는데
우짜던 살아 남아야겠다는 처절한 몸부림 같다.
지금 정관신도시와 양산시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600만원 하반대,
주위 기존 아파트 보다 평당 분양가가 몇십만원 싸다.
부산시내 는 700~800만원대.
부산의 강남이라고 하는 해운대우동 센텀시티쪽은 평당
분양가가 14~1500만원 (여긴 거의 주상복합 아파트임)
여긴 특별구역 이다.
지금 분양하고 있는 화명동 재건축자리 롯데캐슬(총: 약5239새대)은 분양가가 800만원 초반 이지만
작은 평수들은 1000만원을 호가 하고 있다.
북구쪽 에서는 제일 세다.
하지만 같은 북구 지역인
북구 만덕 주공 재건축은 3300세대를 지을수 있는 넓은 부지 이지만
아직 1군아파트 업체를 찾지 못하고 우왕 좌왕 하고있다.
각설하고
과연 언제 까지 부산의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 질지 관심사 이지만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을것 같다.
참고로 부산시내 온천장,사직동.동래...등 자리좋은 곳도
2006~7년에 지어놓은 큰평수인 5~60평형 대는 아직도 미분양 상태에 있거나
가격은 별 변동이 없는 상태 이다.
2011년04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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