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20일 (목)
제목 : 지혜와 어리석음
오늘의 말씀 : 잠언 9:1-18 찬송가: 204장(구 379장)
1 지혜가 그의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
2 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
3 자기의 여종을 보내어 성중 높은 곳에서 불러 이르기를
4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5 너는 와서 내 식물을 먹으며 내 혼합한 포도주를 마시고
6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7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8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9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11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네게 더하리라
12 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
13 미련한 여인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14 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15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인들을 불러 이르되
16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17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
18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중심 단어
지혜, 생명, 책망
주제별 목록 작성
지혜의 잔치 준비
1절: 집을 짓고 기둥을 다듬는다
2절: 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한다
3절: 여종을 통해 초대장을 보낸다
4절: 어리석은 자, 지혜 없는 자를 향해 외친다
도움말
1. 일곱 기둥(1절): 성경 문학적으로 ‘7’은 견고함, 완전함, 조화와 일치를 상징하는 숫자다. ‘일곱 기둥’은 지혜의 완전성을 상징한다.
2. 어리석은 자(4절): 단순하고 순진해서 외부의 유혹에 쉽게 속는 어리숙한 사람을 말한다. 아직 미성숙하지만 지혜의 길로 돌아올 여지가 충분히 있는 사람이다.
3. 지혜(10절): ‘현명해지다’라는 뜻이다. 단순히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는 지식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실제적인 효과를 발하는 지혜요, 경험을 통해 축적된 지식이며, 강하고 확고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슬기로움을 가리킨다.
말씀묵상
지혜의 잔치 준비
본문에서 지혜는 완전성과 충만함을 의미합니다. 저자는 지혜를 넉넉하고 풍성한 인격화된 부인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지혜 부인은 어리석은 자와 지혜 없는 자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습니다(4-5절). 흔들림 없고 빈틈없는 완전한 집을 만들고 거기에 일곱 기둥을 세웠습니다(1절). 그리고 잔치를 위해 짐승을 잡고 포도주를 혼합했습니다(2절). 또한, 여종을 통해 초대장도 보내며 여종이 성중 높은 곳에서 소리치도록 지시했습니다(3절). “여러분들을 큰 잔치에 초대합니다. 어서 오세요. 당신들을 위한 준비가 끝났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복음과 진리를 모르고 헤매는 자들을 잔치에 초대하고 계십니다(눅 14:16-24).
잔치에 초대될 사람
지혜 부인이 잔치에 초대한 사람은 ‘어리석은, 지혜 없는 자’(4절)입니다. 그는 아직 경험이 없고 인격적으로 미성숙해서 판단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혜 부인이 지혜를 나눠 준다면 충분히 지혜의 길을 걸어갈 가능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비록 어리숙하지만 지혜를 향해 열린 마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거만한 사람은 지혜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며 완악한 자세로 지혜를 멸시합니다. 거만한 자는 지혜를 능욕하며 지혜의 약점을 잡고 지혜를 미워합니다(7절). 천국의 지혜는 가난한 마음, 열린 마음, 지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만 열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지혜를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지혜의 잔치 준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모든 지혜의 근본이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10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사람들의 충고나 권면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천국을 사모하며 날마다 지혜를 찾고 구하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지혜의 말씀을 보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아무래도 난 지혜롭지 못한 사람인가보다.
‘7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8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이 말씀이 생각이 난다.
‘사6: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능욕 받고, 미움받는 것이 두려워서 거만한 자를 책망하는 것을 피해야만 할까? 흠 잡히는 것이 두려워서 악인을 책망하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사람들 앞에서 침묵하는 것이 오히려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
지혜자는 오늘도 이 말씀을 반복하고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들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 말해야 할 때와 침묵할 때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
지혜자는 만일 그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그 지혜가 그 사람에게 유익이 되겠지만 만일 거만하면 그 거만함이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 내가 버려야 할 ‘거만함’은 무엇일까?
예수님이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시자 제자들이 물었다.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예수님은 이사야의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보고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마13:16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인생에 대한 통찰력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는 데서 나온다.’ (메시지)
하나님나라를 보고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얼마나 복된지 것인지 모르면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있으니 그것이 나의 ‘거만함’이 아닐까?
성령님! 말씀 앞에 오늘도 겸손히 저의 생각을 내려놓겠습니다. 주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진리로 저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버려야 할 거만함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을 더 알기 원합니다. 하나님나라 복음이 얼마나 복된지 더 깊이 깨닫고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주시는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유익이요 복인지 알게 하옵소서.
작은교회와 작은영혼을 섬길 수 있도록 저에게 허락해 주셨으니 이 특별한 은혜로 오늘 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이사야의 예언을 이루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