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개혁의 성과들(1)
2015. 04. 말. 내가 생산부까지 통합하여 맡은 지 2달이 지났고 부하직원은 더 늘어 130명이 되었다. 개혁의 속도가 빨라(=내 몸이 고달파) 1달이 지난 시점엔 체중이 6Kg이나 빠졌다. 2달 동안 나는 무엇을 바꾸었을까? 개혁1(생존 전략 회의 개최) 나는 매 2주마다 부팀장급 이상 직원 10여명을 모아놓고 향후 추진해야 할 안건들을 발표했고 결과 또한 공유했다. 어떤 목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면 유대감이 높아지고 방향의 혼돈이 줄어든다. 회의는 한국인 간부들을 위한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실무 부팀장급들의 시각에 맞추어졌고(당연히 중국어로 번역되어 전달되었다) 회의 후 단체 회식을 실시하였다.
회식을 하던 시점엔 이미 일부 개혁들이 진행되어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었고 중국인 부팀장들은 처음 보는 변화에 놀라워하고 있었다. 한 직원이 내게 말했다. ‘처음엔 다들 설계부장이 생산부를 맡아서 뭘 하겠다는 것인가? 전임 D처럼 자리만 지키겠지’라고 생각했단다. 그랬겠지. 너희들의 상상력으론 ‘설계부장은 사무실에만 앉아있는 사람이고, 외국 손님들 모시고 공장 투어나 하는 사람일테니......,’ 기대하라. 앞으로 더 놀라운 변화들을 보게 될테니. 개혁2(자료 개선) 나는 결재를 할 때마다 직원들이 가져오는 문서를 유심히 살펴보고 잘못된 것들을 수정시켰다. 나는 4월 말까지 17종의 양식을 개선했거나 새로 만들었다. - 잔업 일보는 3장이나 되는 복잡한 양식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하여 1장으로 통합했고 숫자들은 엑셀 함수를 이용하여 자동 계산되도록 하였다. 계산기로 3분이 걸리던 것이 3초 내에 자동 계산되었다. 오류도 없고 업무도 빠르다. - 기계 설비 수리 업체 LIST를 만들어서 C가 독점하고 있던 업무를 오픈시켰다. 기존에는 설비에 문제가 있으면 C를 제외한 다른 사람은 업체 연락처를 몰라 장비를 수리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점이 있었는데 LIST를 만들어 모두가 공유하도록 하였다. - 또한 다른 업체를 수배하여 견적을 받았는데 기존 업체에서 900위안에 들어오던 부품을 235위안에 구매할 수 있었다. 왜 3배 이상 차이가 날까? 왜?? - 생산팀별 생산 계획 양식을 개선했다. 계산기로 두드리던 것을 엑셀로 자동계산토록 하였다. - 고철 판매 장부를 개선하였다. 이전에는 고철 수거 차량의 중량을 적는 칸이 없었는데 이러면 수거 업체는 차량의 중량을 과도하게 계상하여 우리가 판매한 고철의 중량을 줄일 것이 분명하다. 더구나 고철 수거 업체는 수거 차량이 4대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자중이 3톤인 트럭에 2톤의 고철을 실으면 총중 5톤인데, 자중이 4톤이라고 우리에게 통보하면 우리는 고철을 1톤이나 손해 보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고철 판매 장부에 [전체중량 - 차량중량 = 고철중량] 공식이 명확하게 보이도록 양식을 개선하고 실제 중량을 측정하도록 조치했다. 물론 측정일을 기입하여 트럭의 변화에도 대처하도록 했다. - 지게차 관리 대장을 만들어서 지게차 수리비용 등의 Data Bast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런 것을 통제하지 않으면 필요 없는 엔진오일 교환 등으로 낭비가 생길 것이다.
개혁3(악성 재고 파악과 소진, 남는 공간 임대)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악성 재고를 정리하여 LIST를 만들었다. LIST는 각 부서에 전달되어 해당 자재가 필요할 때 확인하여 발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6년이 넘은 철판이 수 백장 발견되기도 하는 등 수억 원 어치의 악성재고들이 드러났는데 전임자와 현 매니저들은 도대체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나? 나의 노력으로 악성 재고는 급격히 줄어갔고 그만큼의 비용은 지출되지 않았다. 또한 그만큼의 공간이 남게 되었다. 그렇게 공장 동마다 남게 된 공간들을 모으니 1개의 공장동을 임대 놓을 수 있게 되었고 그 액수가 한국 돈 5,000만원이나 되었다. 어랍쇼? 정리 정돈을 하니 돈이 생기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재를 정리정돈하면 1) 처박힌 자재를 소진하므로 신규 자재비를 절감하고, 2) 그 금액만큼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며, 3) 공간이 남으므로 해당 공간을 임대하면 또 돈이 생긴다.
효율적으로 재고를 정리하는 방법
1) 당면문제: 1~5번의 파레트에 A~E 색상의 철판이 혼재되어 있다고 가정하자.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2) 해결방안: (1) 준비물 - 작업자 2인 1조 x 2개조 - 관리자 1명 - 지게차 1대 - 색상 수 + 몇 개의 빈 파레트(=11~16번 파레트) - 책상 + 걸상 - 기존의 재고 리스트 - A4 이면지 10장 - 매직펜 - 필기구 - 줄자 - 스카치 테이프 - 칼 1번 파레트: A, B, C 11번 파레트: A 2번 파레트: B, C, D 12번 파레트: B 3번 파레트: C, E, F 13번 파레트: C 4번 파레트: B, E 14번 파레트: E 5번 파레트: C, D, E 15번 파레트: F 16번 파레트: 폐기자재 (2) 정리방법 - 1~5번 파레트를 바닥에 줄 맞춰 배열한다. - 11~16번 빈 파레트도 마주 보게 배열한다. - 각종 사무용품은 책상위에 올려놓아서 관리한다. - A4 이면지에 매직펜으로 A~F 색상을 적고, 11~16번 파레트 앞부분에 스카치 테이프로 부착한다. - 1번 파레트부터 시작해서 철판을 색상별로 해당하는 빈 파레트에 옮긴다. - 길이 별로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경우엔 한 장 한 장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같은 색상을 모은 다음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이동이 완료되면 리스트를 작성한다. - 주변정리하고 마무리한다.
위는 단순하게 표현한 것인데 실제로는 효율성을 위해서 파레트 몇 개를 허리 높이만큼 쌓아 놓고 작업하며, 2개조의 작업자들 동선을 고려해서 작업을 배치한다. 작업자들이 작업 중일 때, 관리자는 놀지 말고 그 다음 일을 준비해 둔다.(시간 Loss를 줄이기 위해서 중요하다)
나는 작업을 실시하기 하루 전에 관리자와 지게차기사 등에게 내일 할 일을 미리 인지시켰으며, 밤새 혼자 준비물 리스트를 만들고 작업 순서를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해두었다. 당일 날 시작 전에도 작업자들을 모아놓고 작업 순서를 알려주었다. 작업은 일사분란하게 진행되었다.
그럼 사진 자료를 보며 개혁 전후를 비교해 보자. 개혁4(동선의 축소)
<112623> BEFORE: 기존의 자재 반입 공정이다. 10명의 인원과 지게차 1대가 동원되어 2시간을 소모한다. 즉, 20M/H(맨/아워)이다. <152155> AFTER: 나는 창문 하나를 철거하고 벽을 터버렸다. 같은 일을 지게차 1대로 20분 만에 끝냈다. 지게차 기사 1명 20분 = 0.33M/H가 소모되었다. 20M/H -> 0.33M/H로 단축하여 생산성을 6,000% 향상시켰다. 6%도 쉬운 일이 아닌데 6,000%나 향상된 것이다. 개혁5(5S 3정, 코일 선반 제작)
<121042> BEFORE: 바닥에 먼지를 뒤집어쓴 코일들이 보이는가? 맨 안쪽 것이 무엇인지 알기도 힘들뿐더러 꺼내려면 앞에 있는 30개를 먼저 꺼내야 한다. 이런 상태라면 있는지 몰라서 또 사게 된다. 오래된 자재는 녹이 슬고 사산(죽은 자산)이 된다. 우리 같이 은행 대출이 있는 회사라면 금융비용까지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회사가 적자가 나는 원인이다. <081146> AFTER: 코일 선반을 만들었다. 3층이니까 공간은 1/3로 줄었으며 찾기도 쉽고 꺼내기도 쉽다. 아마 생산성으로 보면 1,000% 정도 향상되었을 것이다. 위에 썼듯이 이렇게 아낀 공간을 모았더니 공장 동 1개가 남아서 임대를 줬는데 그게 1년에 한국 돈 5,000만원이다. <135517> AFTER: 나는 선반에 번호 체계를 부여하고 그 번호에 맞게 재고 LIST를 만들도록 지시했다. 재고 LIST는 당연히 작성자의 시각이 아니라 사용자의 시각으로 만들었다. 개혁6(5S 3정, 정리정돈) <120947> BEFORE: 방치된 제품과 자재들이다. 정리가 전혀 안되어 있다. 맨 안쪽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이 되지도 않을뿐더러, 그것을 꺼내려면 앞에 있는 자재를 모두 끄집어 내야한다. <160248> AFTER: 같은 ITEM끼리 모으고 지게차 동선을 확보했다. 이제 쉽게 찾고 꺼낼 수 있다. <151239> BEFORE: 포장 비닐 언코일러가 파손되어, 매번 지관(=가운데 원통 종이)을 절단하여 M/H 낭비하고 있었고 정리 상태도 미흡하다. <165218> AFTER: 파손된 언코일러 수리 및 크기 증대 -> 지관 절단 불필요, 폐 철파레트 활용하여 구역 정리 <083815> BEFORE: 포장 비닐 폐 지관의 방치 상태 <152902> AFTER: 사용하지 않는 대형 박스를 활용하여 정리 <161443> BEFORE: 지게차 동선에 케비넷 배치로 사고 위험이 있고, 기둥도 훼손되었다. <095653> AFTER: 케비넷 위치 이동으로 지게차 동선을 확보하였다. 아주 간단한 조치로 안전이 향상되었다. 이 쉬운 일을 예전에는 왜 하지 않았지?
개혁7(5S 3정, CELL을 지정하여 관리) <152541> AFTER: 창문을 보라. 보다 쉬운 자재 위치 파악을 위해서 창문에 알파벳과 숫자를 넣어 CELL로 구분했다. ‘김과장 G동 건물에 들어가서 10m 전진 후 -> 우회전 30m -> 좌회전 10m한 후에 오른 쪽을 보면 자재가 보일 거야’ 라고 하던 것을 ‘A-12가면 있어’로 단순화 했다. 의사소통 시간도 단축하고 실수하지도 않는다. <170454> AFTER: 기둥에 안내판을 붙여서 각 CELL에 어떤 자재를 적재할 것인지 표기했다. 지게차 기사들에게 자재를 어디에 가져다 둬야 하는지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시스템이다. 조직은 시스템이 일해야지 사람이 일을 하면 안 된다. 개혁8(악성 재고 소진 TFT의 조직)
공장 벽을 터서 지게차가 직접 진입하는 개혁(=개혁 4)을 할 때, 나는 TFT를 조직해서 진행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일을 해내고자 함에 있어서 나 혼자 모든 것을 진행한다면 체력적 한계에 부딪치므로 그 업무를 하는데 필요한 특공대(Task Force Team)을 조직하고 그 팀장에게만 지시하면 내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다. 내가 팀장이 되면 한 가지 일이야 더 잘하겠지만 나는 동시에 수십 가지 일을 해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완벽한 1가지보다 80%짜리 10가지를 선택했고 그 해결책이 TFT이다. 각 작업장의 재고 자재들이 하드웨어적으로 정리되고 소프트웨어적인 LIST가 작성된 후, 나는 악성 재고 소진 TFT를 조직해서 팀장을 임명했다. 팀장은 자신이 필요한 때 Team을 소집해서 재고 소진에 나설 것이고 나는 보고만 받고 방향이 잘못되었을 때 조금씩 조정해 주면 된다. 그렇게 나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개혁9(직원 관리)
나는 생산부 직원들의 근무 태만을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건드는 것은 월권행위라 참고 있었는데 공장장을 맡은 지 2개월이 지나 내 개혁 조치가 가시적으로 보이자 직원들의 마인드 개조에도 들어갔다. 근무 태만 직원 퇴사 처리
마침 야간 잔업시간에 놀고 있던 현장 직원들이 총경리께 발견되었고 해당 작업반의 반장은 옷을 벗었다. 나 또한 벼르고 있었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참고 있던 일을 내 상관이 치고 나간 것이다. 그럼 나는 후속조치를 취하기만 하면 된다. 나는 관리팀장에게 지시하여 오후 8시 잔업 퇴근 차량의 출발시간을 늦추었고(잔업 차량이 8시 5분에 출발한다면 7시 50분에 업무를 종료할 것이지만 8시 15분에 출발하면 8시까지 업무를 할 것이다), 샤워실은 8시가 돼서 경비직원이 문을 열도록 하였다.(그전에는 7시 50분에 씻는 직원이 있었다.)
나는 현장 총책임자인 직장이 올린 잔업신청서의 인원을 한국인 팀장이 조정해버리는 것을 발견하고 직장에게 권한을 몰아주고 책임까지 지게 만들었다. 즉, 한국인 팀장이 지정한 인원이 잔업시간에 태만하게 일했다면 직장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문제를 정리한 것이다. 한국인 팀장의 총애를 받는 자가 중국인 직장 말을 고분고분하게 듣겠는가?
한국인 관리자의 야간당직 실시
공장장이 되기 전, 나는 생산부의 태업을 예전부터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총경리께 한국인 관리자들이 야간당직을 서야 한다고 건의하였다. 그때가 전임 D가 낙하산으로 잠시 공장장이 된 시점이었다. 그러자 D는 설계부장인 나까지 생산부 야간 당직을 서야한다고 대들었다. 어이가 없다. 설계부장이 왜 생산부 당직을 서야하지? 그럼 설계부 잔업 시에 생산부장이 당직을 서줄텐가? 생산부 사무실에 앉아 인터넷 서핑이나 하던 자가 할 말은 참 많다. 그가 쫒겨난 후, 나는 그가 당직을 서던 화요일이 되면 기꺼이 당직을 선다.
사내 외주
나는 생산 공정 중의 일부를 외주 처리할 경우 생산성이 2배나 향상된다는 DATA를 얻었기에 앞으로 몇 달 안에 해당 공정을 사내 외주 처리할 것이다. 생산량에 상관없이 시간만 때우면 돈을 받아가는 공산주의 방식은, 생산량에 따라 돈을 주는 소위 ‘돈내기’라는 자본주의 방식을 이길 수 없다. 사내 외주의 피해자였던 내가 20년 후 사내 외주를 추진하는 것은 참 아이러니이다.
설계부 직원들은 스스로 일을 잘 해내고 있을까? 나는 내가 직접 처리하던 일들을 설계부 부하직원들에게 꾸준히 가르쳐왔고, 그들은 영어 메일을 쓰며 여러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갔고 난이도가 높은 것들만 내게 자문을 구했다. 나는 그들에게 실수를 걱정마라고 말한다. ‘100가지 일을하는데 몇 가지 실수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 책임은 내가 진다. 걱정마라.’ 나는 CC로 문서들이 오고 가는 것만 체크할 뿐이다. 내가 올라가기 위해서라도 내 것을 내려놓아야 하고 나는 그렇게 했다. 만약 그 모든 일들을 직접 다 하려한다면 나는 지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담당자의 지정 10명이 모여 있는 그룹에 A~E 다섯 가지 일을 하라고 던져주면 아마 제대로 완성하지 못할 것이다. 이럴 때는 리더에게 일임하던가, 리더의 역량이 부족하다면 담당자를 지정해야 한다. 그것도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회의자료 같은 문서에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서 여러 사람이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담당자도 책임감을 가지게 되고, 다른 사람도 그의 일을 방해하지 않는다.
열정적인 직원에 대한 보상 한국인 관리자의 수가 줄어든 상태에서 여러 가지 개혁들을 추진하려니 내가 힘들어서, 사직했던 조선족 직원을 다시 데려 오려고 접촉하였는데 과도한 임금을 요구하였다. 회사가 아직 적자 상태이니 함께 고생하여 흑자 전환 후에 보상받을 수 없냐는 물음에 NO 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 포기하는 대신 유능한 한족 직원 3명을 선정해 한국어 수업을 받도록 조치했다. 조선족 직원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자신들의 상관이 되면 한족 직원들은 유리벽을 느끼게 될 것이고 그들의 희망을 꺾게 된다. 나는 내가 조금 더 힘든 대신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나는 지역의 한국 주말학교 부교장을 선생님으로 수배하고 비용은 경비로 처리해 한국어 수업을 받도록 조치했다. 그들의 한국어 실력이 향상되면 조선족, 한국인과 대등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다.
한국어 수업 혜택을 받는 한족 직원 3명 중 2명은 설계부 서열 1,2위이지만 한국말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에 설계 팀장 직책을 조선족 후배에게 넘겨주어야 했다. 나는 그들의 상실을 어떻게 보상해 줄 수 있을까?
나는 조선족 팀장과 서열 1,2위 한족 직원들의 책상 3개를 똑같이 새것으로 구매하여 자리를 따로 만들어 주었다. 나는 그렇게 그들에게 배려하고 있음을 인지시켰다.
나는 서열 1위 직원에게 -생산성을 6000%나 향상시킨- 원자재 반입 개선 TFT 팀장을 맡겼고 기타 여러 업적을 쌓도록 지원했다. 그녀는 연휴까지 반납하고 TFT 팀장을 훌륭히 수행했고 그것은 승진 심사에서 다른 간부들이 그녀의 승진을 반대할 명분이 없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후배 조선족이 선점한 설계 팀장이라는 직책은 못 얻었지만 조선족 팀장보다 더 높은 직위를 보상으로 받았다.(당연히 급여도 많이 올랐다)
또 다른 뛰어난 직원인 서열 2위는 임대 놓은 공장에 세 들어온 업체를 관리하는 부업무를 맡기고 그 팀장을 맡게 하였다. 어차피 당사의 외주업체이므로 누군가는 관리해야 하므로 훌륭한 명분이 되었다.
유능한 현장 직원의 사직을 막아라 E의 갈굼과 사내 알력 문제로 사직서를 던진 -9년을 근무한- 50살이 넘은 조장이 있다. 나는 그가 충분한 효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의 사직을 만류했지만 폭군 E의 등살에 결국 사직서를 냈다. 홧김에 제출한 그의 사직서엔 E의 사인이 되어 있었다. 어떡해야 할까?
나는 사직서의 사인을 미룬 채, 임대 준 공장동에 들어온 하청 업체에 자리를 마련해 그를 나의 영향권 안에 두었다. 나중에 그와 대화했을 때, 사직서를 던진 후 ‘사직하면 이혼하겠다’는 부인의 말을 듣고 후회했다고 하였다. 내가 무심코 사인을 하고 사직시켰다면 유능한 현장 직원을 잃었을 것이다. 그는 그 회사에 잘 적응했고 공장에서 나를 볼 때마다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렇게 그는 E의 부하로 9년을 근무했지만 겨우 몇 달 된 나의 충성스런 부하직원이 되었다. E가 정리되고 나면 나는 그를 다시 불러들일 생각이다.
개혁에 저항하는 E 나는 4월 말까지 17종의 자료를 개선하거나 새 양식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런 개혁에 저항하는 자가 있다. 나는 모든 파일의 뒤에는 날짜를 적어서서 파일을 열지 않아도 작성일을 파악하도록 지시했고 다들 그렇게 하고 있는데 E가 만든 엑셀 파일에는 날짜가 적혀 있지 않았다. 내가 ‘엑셀 파일 뒤에 날짜를 넣어라.’고 말하니 ‘엑셀을 열어서 보면 알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답이 돌아왔다. 무엇이 문제인가? 1) E가 만든 엑셀 파일명이 '2015년 생산 3팀 생산계획.xlsx'인 경우 다른 사람이 매주 해당 파일을 E로부터 받아서 바탕화면에 저장한다면 어느 파일이 최근 것인지 알 수 없다. ‘2015년 생산 3팀 생산계획(2015.04.01).xlsx’라는 식으로 파일명을 만들면 여러 개가 있어도 최근 것이 무엇인지 알기 쉽다. 자료는 작성자가 아니라 사용자의 시각에서 해독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 2) 나는 그의 상관이고 내 명령이 특별히 불합리하지 않으면 그대로 수행하면 된다. 그가 손해볼 것이 무엇인가? 상관과 부하가 충돌하면 항상 상관이 이긴다. 나는 뒤끝이 있는 사람이고 그는 머지않아 적절한 조치를 받게 될 것이고 그 조치는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가 작성한 원가절감 내역을 검토하다 보니 과다하게 책정되어 있어서 바로 잡으려고 부르니 댓구조차 하지 않는다. 나는 5번을 불러서 겨우 그를 오게 할 수 있었다. 그가 작성한 원가 절감 내역 중에 이런 부분이 있었다. A라는 P/J에 철판이 100장이 필요한데 110장을 발주내어 10장이 남았다. 그런데 B P/J에서 그것을 사용해서 10장을 구매하지 않았다. 그는 그것이 원가절감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원가를 절감한 것인가? 만약 그것을 원가 절감이라고 한다면 나는 엄청난 원가절감을 할 수 있다. C P/J - 소요량 100장 - 발주량 10,000장 - 재고 9,900장
D P/J - 소요량 100장 - 발주량 0장(C의 재고 중 100장 사용) - 원가절감 100장
E P/J - 소요량 100장 - 발주량 0장(C의 재고 중 100장 사용) - 원가절감 100장 - - - -
나는 C P/J 하나만 손실이 나게 하고 이후 99개 P/J는 원가를 0으로 만들 수 있다. 현장 작업자(그는 반장 직급도 아니었다) 출신인 그는 내게 ‘회계적으로 그것이 맞다.’고 우긴다. 회계? 나는 최근에 회계 전문서적을 여러 번 독파했고, 주식관련서적 10여권, 재테크 관련 서적 수십 권, 기업 관리 서적 10여권을 읽었고, 항상 더 효율적으로, 더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회계사라면 내가 고개를 숙이겠지만 당신이 내게 회계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그게 맞다고? 회계?
내 아내는 회계학과를 전공한 재원이다.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회계 교육 후 실시하는 시험에서 그 교육관 역사상 처음으로 만점을 받았고, 사내(아내 회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기업이다) 관련 부문 TEST에서 20,000명 중 2위, 4,000명 중 1위에 올랐고, 한국의 자산관리사에 해당하는 ‘경제사’ 자격을 취득했다. 퇴근 후 아내에게 물었다. 답은 당연히 내가 맞다. 재무부장에게 물어도 내가 맞다고 한다.
원자재를 쓰고 남은 짜투리를 활용한 것은 원가절감으로 인정가능하지만 이 경우는 절대 원가절감이 아니다. 내가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하나하나 파고 들어가니 버럭 화를 내며 말한다.
“꼭 지금 바꿔야 되겠어요? 내년에 하면 안 됩니까?” ‘흠.. 내년이라......,’ 당장 다음 달에 망할지 모르는 적자 회사에서 일하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당장의 불편함에 이런 개쓰레기 같은 소리를 하다니. OK! 결정했다. 당신은 퇴출이다. 기다려라.
나는 그가 만든 엉터리 자료를 그대로 재무부로 넘겨주었다. 나는 지금 당장 그의 자료를 바꿔가며 그와 싸울 생각이 없다. 차라리 그 에너지를 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쏟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아빠가 딸에게 전하는 삶의 지혜] 32.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그들을 설득할 시간에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다. 아! 스승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 ‘말이 통하지 않는 자에게는 침묵하라.’
보스(Boss)와 리더(Leader)의 차이
E는 나 더러 ‘책상에 가만히 앉아 있으려고 생산부에 온 것 아니냐?’고 대들었는데, 그는 아직 나를 잘 모르고 있다. 내가 가만히 앉아 있으려했다면 생산부까지 맡는 것을 거부하고 기존의 설계부 조직만 관리하면 될 일이다. 급여가 더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뭐하러 책임을 늘리겠는가? 하긴, 해고당한 D가 놀고먹었으니 나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나는 생산부 보스가 되려고 온 것이 아니라, 리더가 되려고 왔다. 아이젠하워(Dwight Eisenhower) 대통령에게 친구가 ‘리더십’이 뭐냐고 물었다. 아이젠하워는 실을 책상 위에 갖다 놓고 당겨보라고 했다. 친구가 실을 당기자 팽팽해지며 끌려왔다. 이번에는 뒤에서 밀어보라고 했다. 친구는 열심히 밀었지만
실은 굽혀질 뿐 밀리지 않았다. 아이젠하워가 말했다.
“리더는 밀지 않는다. 다만 당길 뿐이다. 실을 당기면 이끄는 대로 따라오지만, 밀면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사람들을 이끄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 보스는 뒤에서 호령하지만, 리더는 앞에서 이끈다. - 보스는 “가라!”고 말하지만, 리더는 “가자!”고 말한다. - 보스는 겁을 주며 복종을 요구하지만, 리더는 희망을 주며 힘을 끌어낸다. - 보스는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지만, 리더는 기꺼이 대화하고 타협한다. - 보스는 자기가 내뱉은 말을 쉽게 뒤집지만, 리더는 자기 말에 책임을 진다. - 보스의 발은 늘 책상 앞에 있지만, 리더의 발은 현장을 누비느라 늘 분주하다. -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의 경쟁력은 전적으로 리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인터넷> 나는 엄청난 재고 철판들을 소진하려고 계획했다. 내가 보스일 경우와 리더일 경우 이런 차이가 있을 것이다.
- 보스: 야! 철판 모두 정리해. -끝- - 리더: 야! 우리 같이 철판을 정리하자! 나는 보스일까? 리더일까?
투덜이들의 불평은 철저히 무시하라. 나는 C, E, F 3명의 한국인 간부 직원들을 부하로 두고 있고, 그들은 나를 갑자기 나타난 시어머니 마냥 씹어댄다. 그도 그럴 것이 -몇 달 만에 쫒겨난 D가 잠시 자리를 맡은 때를 제외하면- 몇 년 동안 그 자리가 공백이었다가 내가 입성하여 개혁을 추진하니 눈꼴이 사나웠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로 방치해 두면 조직이 망하게 생겼기에 내가 자청하다시피 하여 그 자리를 맡게 된 것이다. 깜도 안 되는 그들은 나의 업무를 평가절하하느라 여념이 없다. F는 6000%를 향상시킨 자재 반입 공정에 대해 “그렇게 차이가 안 나요” 라고 댓구하였다. 정말 우습다. Data라는 Fact를 보고도 그따위 소리를 하다니......, 그보다 더 웃긴 것은 내가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상관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관이 체중 6kg을 줄어가며 개혁해서 성과를 냈다면 “그 정도면 10,000%도 향상되었겠네요”라고 나를 띄워준다면 그가 손해볼 것이 무엇인가? 그 얘기를 총경리께 했더니 “그 친구 바보아니냐?”며 어찌나 웃는지 나도 한참을 웃었다.
거기다 E는 내가 어쩌다 실수라도 하면 책임을 지라며 발악을 한다. 도대체 어떻게 책임을 지란 말인가? 내가 100가지 일을 추진하다가 3가지에서 손실이 발생했고 그게 300만원이다. 그런데 절감은 3억을 했다. 내가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가? 시도하지 않는 자가 시도하다 실패한 자를 나무란다. 우습다. 나는 그들의 비야냥을 철저히 무시한다. 최소한 당신들은 내 업무 능력을 평가할 레벨이 아니다.
그들은 내가 생산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기도 했는데, 아니! 브레이크가 안 듣는 중고차를 인수받았다면 브레이크부터 고치는 것이 순서이지 않겠나? 그리고 그 시점에서 내가 생산에 신경쓴다고 해봐야 겨우 P/J 순서 바꾸는 것밖에 더 있겠는가?
그리고 그들의 머리가 멍청한 것이 분명한 증거 하나는 내가 생산에 깊숙이 관여할수록 그들의 자리가 위태로워진다는 것이다. 내가 그들의 일을 해버리면 그들은 존재가치가 없어지게 된다. 이런 바보들! 상관이나 조직에 충성하지 말고 일에 충성하라.
상기의 대부분은 초기 2개월간 진행했던 개혁들이다. 나는 개혁을 하며 체중이 6Kg 줄었고 위에 보이는 변화들은 체중 6Kg과 열정의 부산물이다. 나는 보잘 것 없는 학벌이고(고졸 출신이고 나중에 전문대, 그것도 야간을 다녔다.) 빽도 없으며, 아부는 체질에 안 맞아 사내 정치를 잘 못해 진급이 제일 늦었다. 내 공적을 가로채서 먼저 진급했던 무능력한 동료 D가 생산부를 맡고 있을 때의 상태가 위의 BEFORE이다. 유명한 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한 그 동료보다 AFTER에서 보듯 실전에서는 내가 훨씬 잘하지만 세상은 실력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 내가 다른 사람 3배의 일을 하고 생산성을 6,000% 향상시켰다고 해서 월급이 특별히 많거나 별다른 혜택을 받는 것은 없다.
그럼 나는 왜 이토록 열정적으로 일할까? 그건 어떤 이가 구두를 세상에서 가장 잘 닦는다면 세상은 그를 구두닦이로 남겨 두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나는 상관이나 조직에 충성하는 대신 일에 충성해 왔으며 -스카웃 기회를 잡는 등- 결과적으로 나중에 보상을 받게 되었다. 스승님의 말씀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는 진리이다.
그렇게 나는 내 삶에 열정을 담아 살아왔고 뒤늦게 보상을 받아왔다. 이글을 읽는 젊은 당신도 삶에 열정 한 스푼을 더해 보라. 삶이 훨씬 짭짤해질테니......,
- To be continued -
PS1. 작년에 -22% 적자나던 회사가 5월에 흑자전환하였다. 개혁의 성과가 너무 많아 일부만 고른 것이 이정도이고(=그만큼 엉망이었다), 이글을 쓰는 지금도 2억원을 절감하는 개혁을 진행하고 있고, 곧 1억원 짜리 개혁을 시작할 것이며, 추가로 공장 한 동을 신축할 예정이다. 물론 나는 공장 설계를 여러 번 해봤기에 두렵지 않다. 이러다 글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PS2.
나는 그 와중에도 중국 주식에 투자하여 44% 수익을 얻었고, 폭락하기 전인 4월에 돈을 빼서 수영장이 딸린 최고급 아파트를 매입하였다. 초기 분양권을 매입한 사람들보다 몇 십%나 싸게 매입하였다. 순자산 10억을 돌파했다.
<1~7>
PS3. 나는 여전히 낡은 에스콰이어 구두를 신고 있다. 한국 구두가 오래 가고 좋다. 10월에 한국에 가면 새 구두를 살 생각이다. 그러나 사진에 나오는 구두는 버리지 않고 새 아파트 신발장에 보관해 둘 것이다. 나태해질 때마다 볼 수 있도록. <130109>
내가 저런 신발을 신고 사람들을 만나면 부끄러울까? 전혀 그렇지 않다. 내가 비록 학력과 학벌은 딸리지만 30가지의 직업 경험, 13개의 자격증, 4개의 특허와 실용신안, 3개 국어 유창, 10여 개국 여행, 4개국에서 장기 체류 경험을 해봤으며(아프리카에선 마사이족과 부시맨도 만나봤다.) 매일 책을 읽는다. 나는 어지간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세상을 보아왔기에 명품백이나 보석 따위를 과시하는 머릿속이 텅 빈 사람들을 만나면 장난감을 자랑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 같다. 실제로 직장 후배 하나가 굵은 금 목걸이를 걸고 다니며 자랑하길래 말했다. ‘조폭들을 봐라. 머리에 든 것이 없을수록 물질로 과시하려 들지 않느냐?’ 워렌 버핏이 신는 신발이 월마트에서 산 30달러짜리인데 그 앞에서 금 목걸이를 주렁주렁 걸친 졸부가 1000달러짜리 신발을 자랑한다면 우습지 않겠나?
자존감이 부족하면 물질로 과시하려 한다. 어려서 그렇다.
여름벌레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세요. 그 에너지를 자신을 위해 쓴다면 미래의 어느 날 아주 높은 곳에서 그들을 내려다 보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테니.
드디어 글이 올라왔네요. 기다렸습니다. 마치 내 일처럼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건투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발전 해나가시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게 되고,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역시 되는 사람들은 마인드가 다르군요 반성하고 갑니다
현실을 불평하는 데 쓸 에너지를 자신의 발전을 위해 쓴다면 그 문제를 커버하고도 남을 만큼 발전하게 되겠죠. 그럼 된 겁니다.
항상 많이 배웁니다.
낯선님은 세이노 스승님 카페의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글로써 카페 회원들을 깨우쳐 주는 훌륭한 분이십니다. ^^
잘 읽었습니다.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느슨해진 마음을 다시 다잡고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저 마지막 신발 예전에 내신발도 금방 헤졌는데 요즘은 깨끗하기만한 신발
다시 초심으로 돌아 가야 겠습니다..
저 헤진 신발이 제 초절약의 마지막 인연이 될 것 같아 더 소중하네요. 새집에 이사가면 생활수준을 올리게 될 것이고 바닥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절제하기 위해서 버리지 않고 보관해두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멋진 추억의 매개물이 될듯.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두뇌회전이 정말 빠르신거 같습니다. 그 모든걸 다하시고 이렇게 장문의 글도 써주시다니..정말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정치는 못하지만 일머리는 평균 이상인 것 같네요.ㅎㅎ
벌써 10억 돌파하셨군요.
저도 힘내야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격차는 더 벌어지겠네요 ㅠㅠ
이번 아파트 살때 대출을 일으켜서 아직은 실감이 안나네요. 내년에 이사가면 실감이 날듯하네요.
낯선님, 항상 글 잘 보고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낯선아침님 , 그런데 주식이 폭락할것을 어떻게 알고 그전에 주식을 빼셨습니까? 과열징후가 보였다는 말씀인가요?
답급에 올렸습니다. 확인하세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본받아서 열심히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03 14:2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03 16:13
낯선곳에서의아침님 염치 없지만 나중에 시간 되시면 일상 생활에서 시간 관리 하시는 방법에 관한 글을 써주실수 있으신가요 ? 애 태어나고 부인 육아를 돕다보니 자기 계발과 운동할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는데 어떻게 관리 하시나 궁금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예전에서 시간 관리를 철저하게 했는데 요즘은 비교적 여유롭게 생활합니다. 일이 힘들어서 퇴근 차량에서 책을 읽을 힘도 없네요. 남는 에너지를 가족과 놀고, 산책하고, 운동하는데 쓰는데 굳이 관리할 정도가 아니라서 프리하게 생활합니다.
테르마스님의 상황을 자세히 써서 메일로 보내주시면 답해 드리죠.
시간관리 얘기가 나와서 저도 여줍니다.
바이더로 관리하거나 시간관리에 관한 책도 많이읽고 실행도 해봤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나쁜습관은 다시 돌아오고, 서른살
이후로 인지는 했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낯아침께서 하셨던 시간관리에 대해 알고싶고, 이렇게 고치고싶은 저같은사람들에게 할수있는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존경합니다 선배님~ 올려주시는 글 이해하며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럽지만 감히 부럽다고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전그렇게 못했으니 당연한것 갔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늦지 않았으니 지금 도전하세요. 남들이 어렵다고 할 때가 기회입니다. 경제가 반등하기 전에 준비를 마쳐야 해요.
대단하단 말밖에는 드릴게 없네요.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글 덕에 저도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멋지십니다.
늦게나마 잘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멋진집에서 아름다운따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충성! ^^
" 나는 상관이나 조직에 충성하는 대신 일에 충성해 왔으며 -스카웃 기회를 잡는 등- 결과적으로 나중에 보상을 받게 되었다. 스승님의 말씀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는 진리이다. 그렇게 나는 내 삶에 열정을 담아 살아왔고 뒤늦게 보상을 받아왔다. 이글을 읽는 젊은 당신도 삶에 열정 한 스푼을 더해 보라. 삶이 훨씬 짭짤해질테니......,"
"자존감이 부족하면 물질로 과시하려 한다. 어려서 그렇다."
열정이 배어나오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자존감이 부족하면 물질로 과시하려 한다. 어려서 그렇다.
대한민국이....회춘하고 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시간을 쪼개어 이런 글을 통한 나눔과 베품의 인덕 정말 감사합니다)
볼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