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귀납법의 예.
까마귀는 하늘을 난다. 비둘기도 하늘을 난다. 참새도 하늘을 난다. 까치도 하늘을 난다.
까마귀는 조류다. 비둘기도 조류다. 참새도 조류다. 까치도 조류다. 그러므로 조류는 날 수 있다.
대부분의 가설에 성립되지만 '반드시' 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 귀납법이다.
연역법의 예.
모든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이건 이미 '증명되어진' 하나, 혹은 둘이상의 명제로 새로운 명제를 결론으로 이끄는 것이다.
연역법과 귀납법의 차이는,
연역법은 이미 밝혀진 사실로써 결론을 내는 것이고,
귀납법은 단순한 통계나, 대부분의 경험에서 결론을 내기 때문에 정확도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형태주의심리학은 상황을 부분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맥락적이고 통합적으로 보려고 하는 시도를 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형태주의 심리학자들이 본다면, 개의 반응에 대해 '환경적'인 요소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할 수 있다. 이는 일종의 '전체론'이며, 여기서 형태는 통합적인 형태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레빈의 장이론은 환경, 즉 '생활공간'을 중요시한다.
여기에서 생활공간은 물리적 공간이 아닌,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공간을 의미한다.
이런 생활공간(환경-Environment, E)과 개체(Personality, P)의 함수관계(Function, F)가 바로 레빈이 말하는 장(Field)이다.
예로 오이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점심식사에 오이가 나오고, 그 오이 맛을 본 이후의 아이의 학습능력과, 오이가 반찬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의 아이의 학습능력은 판이하게 다를 것이다.
그것은 반찬으로 오이가 나온 환경적인 부분과 아이 자체의 상호작용으로 일어난 결과이다.
만약 오이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이라면 이런 학습결과의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이 예는 다분히 원인과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도식화시켜서 이해하기보다는
형태주의심리학의 특징 속에서 장이론의 개념을 정리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