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한국도로공사 신입 직원
청렴교육입니다.
강의장에 들어가서
주섬주섬 세팅하는데
한 분이 오시더니
귤을 넌지시 건네십니다.
감사합니다.
담당자가 아닌
수강하시는 분이
귤을 주시는 건
인상적입니다.
무척 섬세하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신입 직원이어서 그런지
젊은 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젊고 활기찬 남자분들..
도로공사는 거의 다
남자분들입니다.
제 아들들 나이 정도 되거나
그보다 좀 더 많은...
그래서 더 공감되고 애정이 갑니다.
도로공사 강의는
매우 편하고 즐겁습니다.
왜냐하면
영화나 드라마
영상으로 알아가는
반부패 청렴 법령과 인식개선과
퀴즈와 사례를 덧붙여
스토리텔링하는
흥미와 공감 위주의
청렴교육이기 때문에
영상을 보며 강의하는 강사도 즐겁고 재미있고 감동적이죠.
특히 신입 직원의 경우
스스럼없이 답을 맞히고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시는
긍정적인 모습 때문에
강사로써는 더욱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렴교육에 참석해 주신
한국도로공사 신입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는 길에
새콤달콤한 귤로
기분이 좋아지게 해주신
직원분께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PS.
최근 교육컨설팅 업체로부터
청렴 강의 요청을 꽤 받습니다.
기관에서 교육업체에
법정의무교육을 주며
수의계약으로 체결하는 관행이죠.
어떤 교육업체에서는
기준에 맞게 잘 책정해 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교육업체는
법정의무교육 강사들에게 연락하여
강의를 요청하고
적은 금액으로
강사비를 책정하여
업체의 이익을 남깁니다.
특히
그 금액을 한 달 또는 두 달 후에
지급하기도 합니다.
뭐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저도
시간이 가능하면
금액과는 상관없이
청렴을 전파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OK 합니다.
2016년 제가 청렴교육을 시작할 즈음
제 동의 없이
어떤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교육업체에서 제안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설하지도 않은 제 이름의 강좌가
버젓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교육컨설팅 업체는
홈페이지에
제가 강사로 등재되어
홍보되고 있었습니다.
매우 당혹스러웠고
문제 제기를 해서
내리게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며칠 전
제게 청렴교육을 신청했던
교육업체에서
기관에 교육 제안서를 냈는데
제가 그 업체의 트레이너 강사로
소개되어 기관에 소개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화가 나더군요.
제게 일말의 동의도 없이
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프로필 등 개인정보를 이용해
그 업체의 강사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제안서에 넣어
공공기관에 제출하다니요.
기관에서는 업체의 제안서에 올라온
강사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걸
악용한 사례입니다.
어떤 강사분은
그게 무슨 문제가 되나..
강사 홍보도 되고 좋지..
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저는 청렴교육 강사로써
성심성의껏 청렴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소명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교육업체의 소속된 강사가 아닙니다.
이건 명백히 개인정보보호 및 이용에 관한
자기결정권 침해입니다.
또한 업체의 이익을 위해
마구 함부로 이용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에 용기를 주는 일입니다.
과연 본인에게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요?
대다수의 많은 강사분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는 줄도 알지 못할 것 같습니다.
본인은 알지 못한 채로
이루어지는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계십니까?
뭘 그리 까다롭게 구느냐구요?
그냥 거절하면 된다구요?
그럼 영원히
이 잘못된 관행을
고쳐나갈 수 없을 거예요..
수 많은 선의의 강사들이
피해를 입어도 모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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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청렴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 3 feat. 교육컨설팅업체(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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