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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카페]귀농귀촌 곧은터 사람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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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만리(해외동포)┓ 아빠
꿈동산 (미국, 텍사스) 추천 0 조회 109 24.06.12 13:08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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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어쩌면 우리 아버지 같으신 분이 또 계십니다 그려
    꿈동산님 아버지 그리워 하시는 그 마음이 꼭 제 마음입니다
    딸 만 여섯~아주 무섭게 나무라시는 말씀이
    이 놈들아..
    그 시절 아들 선호 시대였어도
    어느 집 아들보다 더 귀히 사랑해주셨던 울 아버지..
    추운 겨울 바깥에서 세수하면 춥다고
    수건을 뜨시게 적셔서 닦아 주셨지요
    엄마는 짐짓 나무라지만 얼굴은 환하게 웃으시던..
    그리운 아버지 울 아버지 입니다

  • 작성자 24.06.12 23:40

    그러셨군요. 저희식구들은 저만 빼고 다들 아버지를 무서워했었지요. 전 특별히 사랑받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어른이 된후 왜 저만 사랑하시는지 여쭤보니 아니라시더군요. 다 같이 사랑하지만 제가 유난히 달라붙는 성격이었다구요. 즉, 저는 사랑을 쟁취했다고할까요? ㅎㅎ

  • 아버지 이야기에 이리도 콧등이 찡해지는군요.
    저도 젊은시절 아버지를 떠올리니 또 다시
    콧등이 찡해집니다.

  • 작성자 24.06.12 23:43

    당시의 사회는 참 혼잡한 시대였지요. 아버지와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며 자란 딸들이라면 참 신식가정이었던것같아요.

  • 24.06.12 22:24

    훌륭한 아버지이셨네요.
    늘 아버지가 그리우시겠네요.
    어머님 돌아가시고 생전의 어머님 목소리나 영상을 만들어 놓지 못한게 후회가 됩니다.
    지금도 어머님 목소리가 듣고싶네요.
    좋은날 되세요.

  • 작성자 24.06.12 23:49

    살기가 힘들때면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자란 소중한 나! 라는것을 상기하며 기운을 내곤했지요. 넘어지신후 응급실로 가셔서 동생과 함께 가려고 아침 비행기를 기다리고있었는데 급히 가버리셔서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얼굴 표정이 편안해보여서 맘이 놓였어요.

  • 24.06.14 17:24

    아버님이 떠나셨군요!
    뵈러간다 하고 안오시길래
    푹 놀다 오시는갑다고
    혼자 생각했었네요.
    고단한 삶 착하게만 살다가신
    우리들의 엄니 아부지들
    많이 그립습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작성자 24.06.14 23:26

    감사합니다. 결국 혼자서 가버리신것이 너무도 가슴이 메였는데 뷰잉때 모습이 평안하셔서 큰 위로가 되었답니다. 한많은 시절을 살아오신 세대에 이산가족의 아픔은 너무 잔인하였지만 이젠 그동안의 외로움을 다 뒤로하고 가족들과 재회하셨겠지요.

  • 24.06.15 10:41

    @꿈동산 (미국, 텍사스) 저는 좋은자식이 아니었어요.
    꿈동산님 같은 사랑스런
    딸을 키우시며 부모님께서
    행복하셨을거라는 생각이듭니다.

  • 작성자 24.06.15 11:41

    @더감 하이고~~ 저는 완전히 특이한 존재였어요! 고집도 똥고집에 못한다는일은 더 골라가며하고.… 저의 부모님 배꼽쥐고 웃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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