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잘 보내셨나요?
비가 와서인지 이제 추울날만 남은거 같아요.
단풍 구경하러도 못갔는데 동네가 아주 그냥~울긋불긋~너무너무 예뻐요.
이 동네 살면서 느끼는건데..참...나무 많다...조경수 참 잘해놓았다...ㅎㅎ
신랑이랑 아이랑 우리는 따로 단풍구경 안가도 되겠다고 우스개 소리 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신랑표 스테이크랍니다.
주일 별식이라며 신랑이 팔 걷어붙이고 해줬어용~
스테이크만 하면 서운하다고..특별한 아빠표 한상차림을 하겠다며~ㅎㅎㅎ
제가 보조해서..크림스파게티와 샐러드도 같이 했답니다.
울 으니 완전 신나가지고..아빠 짱을 외쳤다는^^
오랜만에 신랑표 요리 먹으니 굿굿~~~~
좋았어용~
-스테이크 요리법-
스테이크용 고기 2-3개(개당 약 100-150g정도), 오일, 버터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올리브오일, 허브솔트, 로즈마리
스테이크 소스 : 양파 반개, 스테이크 소스 적당량
크림소스 스파게티 : 생크림과 우유(2:1) 비율로 준비, 스파게티면, 소금, 후추, 양파 반개
샐러드 : 샐러드 채소, 제철과일, 발사믹드레싱
홈더하기 마트가면 호주산 부채살이 패밀리팩이라고 팔더라구요.
이게 스테이크용으로 알맞게 나와서 가끔 스테이크 생각나면 사와서 한번 해먹고 남은건 냉동했다가 먹거나 다른
요리 해먹어요.
약 100-150g 정도씩 나가는 한덩어리인데..
무게를 맞추려고 그랬는지..
작은 고기덩어리도 있어서 이것까지 해서 3인용으로 준비~
신랑의 세심한 손길아래^^
허브솔트 뿌려주고..
오일 휘리릭~~~
집에서 키우던 로즈마리 뚝뚝 떼어내서 넣어서 토닥토닥 재워준 뒤에
랩 씌워서 30분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코스 고고~
로즈마리는 생략가능합니다^^
스테이크용 고기가 재워지는 동안에 마늘 2큰술 정도를 다져줍니다.
(다진 마늘보다는 굳이 통마늘을 바로 다져서 사용하겠다며^^;; ㅎㅎ)
강불로 달군팬에 오일과 버터를 동일 비율로 넣은 뒤에..
다진마늘 넣고..
마늘을 살짝 볶아주세요.
여기에 재워뒀던 스테이크 고기를 넣고 앞뒤로 정말 팍팍 시어링(맞나요? 이 표현이..ㅎㅎ) 되게 구워주는 울신랑~
저희가 좋아하는 스테이크 스타일이
미디엄레어거든요.
미디엄 웰던하다가 요즘엔 미디엄 레어로 돌아선^^;;;;
정말 신랑이 미디엄 레어를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과연~ㅎㅎ
소스는 간단하게 했어요.
신랑이 양파 반개를 채썰어서..
오일에 양파를 달달 볶다가..
스테이크 소스를 넉넉하게 넣어서 중불에서 졸이듯 볶아줬어요.
양파와 소스를 따로 분리해서..
소스를 찍어먹거나 양파를 같이 곁들어 먹을 수 있게 준비했어요~
원래는 고기 볶았던 팬에 양파 볶고해서 소스를 만드는 것이 더 맛나겠지만~
다진마늘을 넣어서인지 살짝 그 마늘 냄새때문에..그냥 새 팬에 소스를 만들었어요.
스테이크만 하면 서운하다며~
신랑이 크림스파게티 같이 해줬어요^^
마침 냉동했던 생크림이 있어서
맛있는 크림 스파게티로^^
원래 베이컨이 들어가야 맛난데 ㅠ-ㅠ 요즘 말도 많고 정말 왠만큼 피할 수 있음 피하자란 생각으로..
양파만 넣었는데도..맛있게 먹었네요 ㅎㅎ
채썬 양파를 볶다가 생크림, 우유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맞춰주면 끝인~
아주 간단한 스파게티랍니당^^
맛있는 신랑표 스테이크랍니다~
꺄아~정말 미디엄레어로..신랑이 맛나게 구워줬네요.
질기지 않고 넘넘 맛있어요.
이럴때보면..정말 울 신랑이..저보다 고기는 백배천배 더 잘 구워요.
전 가끔 완전 레어로만 구워낸 ㅠ-ㅠ
으니가 아빠가 만든 스테이크와 스파게티 먹더니 눈에서 하트 뿅뿅 나오네용 ㅎㅎ
아빠 최고라며~~
우리집이 레스토랑이 되었다고 넘넘 좋아했답니당^^
비가 와서 한결 추워진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새로운 한주의 시작~~다들 화이팅하세요^^
[출처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스테이크 굽기 정도
향기로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