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일차 히라도 여행의 마지막인 3부입니다. 정말 예뻐가지고 사진을 막 누르면서 다녔네요 ㅎㅎ
올레길의 시작... 이때 가방을 맏길때 깜박하고 선크림도 안바르고 안빼와서, 에이 뭐~ 하면서 시작했는데..
그 후유증은 그날 저녁 목욕탐에 바로 찾아오더군요.. 목욕하고 수건으로 닦는데 쓰라림이..ㄷㄷㄷ
계단이 이쁩니다. 구름은 없고, 날은 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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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가 있습니다. 바닥돌도 이쁘게 깔아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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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보면 이런 큐슈 올레라고 빨강,파란 천이 묶인게 나무에 있습니다.
ㅎㅎ 등산할때 많이들 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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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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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싱그러움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하지만, 등산 처음이 정말 힘들듯이.. 이 덥다는 말로 표현이 안되는 날씨속에 첫걸음은
정말 숨이 턱 막히드라구요 ㅋㅋㅋㅋㅋ
현지인들도 다 집에 있고.. 관광객 몇명만 조금 돌아다시던데, 다들 모자도 있고.. 전 모자가 없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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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타고 가다보면 이렇게 조금 위에서 아까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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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 옆에서 일본식 집들이 저렇게 오목조목 하게 모여가지고 마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때 계단이 정말 힘들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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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의 끝. 사진에서 이제 성이 왼쪽으로 갔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숨차서 하늘한번보면, '와 이쁘다' 하고 다시 걷게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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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자세히 안나지만 어떤 사람의 정원<- 인것 같습니다.
고양이 2마리가 정자에서 다리를 쫙 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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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해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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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땡겨서 찰칵.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있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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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올레길~ 저런 계단식 돌들이 오늘아침에 만든게 아닐 걸 알수가있습니다. 세월이 느껴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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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호텔에서 시작하는 바람에 가다보니 마을의 중간지점쯤에 있는 올레길 종점부터 와버린 ㅎㅎ
"으어억, 물이다 " 하고 가까이 가서 손을 넣는순간
저는 바로 손을 빼버렸습니다... 온천이였기 때문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이곳은 올레길 다하고 피로한 발을 푸는 족탕이였던 것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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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시간이 약 1시반~2시 정도였는데, 배도 꺼지고 날은 덥고 자판기앞에서 동전을 넣는순간!
어떤 현지인분이 건물안에 들어가고, 또 다른 사람이 나오는걸 발견.
'혹시 저곳이 식당인가?' 하고 갔더니, 작은 어촌에 있는 수협 같은 곳이였습니다 ㅋㅋ
물고기도 팔고 옆에서 식당도 하고 이런 곳.
들어가니 에어컨도 빵빵, 마침 옆에서 혼자 식사하시는 아저씨도 있고 해서 메뉴판을 잘봅니다.
한자라서 못읽고, 구글번역기에게 사진을 찍어서 부탁했죠.
결국 나가사키 정식을 시키고, 아래가 그 사진입니다!
가격은 6천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네요. ㄷㄷ
사시미들과, 그다음에 밥 위에보이는거는 약간 머랄까 한국음식에 딱 맞는건 없는것 같아요. 단무지처럼
사이드 보조음식 같은 그런거에요 ㅋㅋㅋ 잘모르겠어요..
그다음에 잘 보시면, 사시미랑 밥이 메인..? 이죠? 한마디로 밥이랑 회랑 같이먹어야대요 ㅋㅋㅋ
이게 사람이 초밥먹는거랑, 개내들을 다 분리해가지고 밥과 반찬으로 회를 먹는거가 조금 느낌이 이상해요..
그래도 배고프니까, 또 여행이니까 해서 마음을 다잡고.
'난 초밥을 분리해서 먹는것일 뿐이다.' 하고 먹었습니다 ㅋㅋㅋ
살짝 비릴만 하면, 저 미소국을 먹으면대요. 저게 정말 신의 한수인게;
된장국에다가 좀 삼치같은 생선을 구운후에 넣은것 같은데, 생선에 생선국이니까
비린맛이 하나도 안나요..ㄷㄷ 만약 저게 예를들어 고깃국이였으면, 비린맛이 화악 올라왓을겁니다.
덕분에 정말 맛잇게 먹었습니다. 첫 사시미 밥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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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까지 든든히 먹고, 자판기에서 오차도 하나 뽑고! 콱 먹는데
그때서야 '아.. 내가 비린걸 먹었었구나.' 생각이 확듭니다. ㅋㅋㅋㅋㅋ 녹차가 쓰니까 비린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거는 히라도 군청 인가 시청인가 하여튼 그런 기관 건물인데, 그앞에 이렇게 오래된 다리가
보존되어있고, 건널수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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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건널 수 있습니다. 광한루에 있는 다리처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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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도성을 향하는길에 이런 문이 지어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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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숲속길~ 저 바닥에 돌들 특이하고 이쁜거 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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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힘들어서 하늘 쳐다볼때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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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뻗은 숲속의 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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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씨에 게이트볼 하시는 현지 어르신들.. 대단 ㅎㅎ
히라도성을 풍경으로 두고 게이트볼 빵빵 치고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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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걷다보면 드디어 히라도 성곽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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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위에서 제가 걸어온 길. 밥먹은곳. 항구까지 다보이네요~ 작은 항구마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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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과 바다, 성곽까지 담아보았습니다~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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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에 올라서 먼 바다쪽을 향해서 찰칵.
저기로 나가면 이제 지도상에서 우리나라쪽인 바다죠.ㅎㅎ 왼쪽에 제가 묵은 호텔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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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에서 찍은곳을 천수각에서도 찍어보았습니다.
표지판에 떨어지는거 조심하라고 장난치지말라고 써져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말이 없어도
정말 무서워요..ㅠㅠ
천수각이 베란다?가 ㅋㅋㅋ 좁고 작아가지고.. 사진찍고 얼런 다시 내려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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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레길이 끝납니다 ㅎㅎ
히라도 올레길 한 3시간 정도 걸은것 같아요. 히라도 성에서는 현지인 관광객 어르신들. 우리나라로 말하면 패키지 여행이죠 ㅋㅋ
가이드 한분께서 성의 역사 뭐 이런것들 설명해 주시는데, 일어라서 전 무시하고 걍 올라왔습니다 ㅎㅎ
여기는 정말 식당이 얼마 없어요 ㅎㅎ 그래서 마트에 가서 저녁거리를 몽땅사서 맥주랑 먹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맥주랑 먹을 안주로 아까 먹었던 집에서 사시미 까지 아이스포장! 해갔네요 ㅋㅋ
아까 보신 사시미가 그대로해서 4천원... 정말 쌉니다.
사실 히라도여행에서 숙소이야기를 뺄 수가 없는데, 제가 가족한태 보낸다고 속옷들이며 짐을 풀고
사진을찍는바람에 올리진 못하구요 ㅋㅋㅋ 글로 알려드리면,
어차피 이 시골마을에 호텔도 여기 하나뿐이고 뭔가 상업적은 아닐거 같애서 공개합니다 ㅋㅋ
제가 8만7천원 정도에 예약했었는데. 여기가 아마 리조트 느낌+ 온천욕이 가능한 호텔이라서 그런것 같아요.
그래도 예약때 '아 조금 비싸네 ㅠㅠ 역시 관광지인가..' 햇었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방이 3인실이였던 것입니닼ㅋㅋ
방 디따 넓구요, 침대 3개에 창가에는 다다미 식탁까지 해서 아까 사진으로본 히라도 대교 있죠?
그게 창문으로 다보여요.. ㅎㄷㄷ
게다가 호텔 온천이 따로 있구요, 저 그날 3번가따왔습니다.. ㅋㅋㅋㅋ 호텔 3인실에 옷도 3개, 수건도 3배 ㅋㅋㅋ
특히나 여기는 노천탕이 있어가지고, 노천탕 가니까 온천 딱 들어가면 그 히라도 대교가 밤바람타고 눈에 들어옵니다 ㅎㅎ
일본 청년 한분이 계셨는데, 저같이 배낭여행 오셨나봐요 ㅋㅋ 어차피 말걸어도 못알아들을거같아서
서로 다른 하늘을 보고 같은장소에서 온천 하다가 왓네요 ㅋㅋㅋ
그후에 어떤 5인 가족이 막 들어와서, 나간후에 실내 욕탕 가니까
또 저 혼자밖에 없음 ㅋㅋㅋㅋㅋ
그 넓은 온천 혼자 쓰고 맥주먹고 잤습니다~
그 호텔에서 한국 여자분 2분 딱 처음 봣었는데, 여행잘하셨겟죠 뭐 ㅎㅎ
이렇게 해서 2일차 히라도는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3일차는 내일에 올릴게요~
첫댓글 음식값도 정당하고 량도 많지않아 좋아보입니다~^^*
ㅎㅎ네 가격도 6천원인가 5천원정도로 기억합니다~ 사시미 중에는 이번여행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ㅎㅎ 원 카페에서 음식점 이름을 밝히면 안되서 안썻지만, 저기가 우리나라의 수협공판장? 같은 곳이였어요. '히라도어협공판장'? 같은 한자 ㅎㅎ 그래서 가격도 싸고 물고기도 싱싱하고 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