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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특별산행사진 스크랩 정기산행 전남 보성군 오봉산(345m) - 칼바람을 타고 칼바위에 서다.(신묘년 시산제)
김명수 추천 0 조회 127 11.01.21 15:1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 바람끝이 날카롭다. 보성만과 득량만을 거슬러 올라오는 바닷바람은 비수가 되어 품속으로 파고든다. 2011.01.16(일)/ⓒ벅수.

 

 

 

▲ 산행도 : 득량남초등교→ 칼바위→ 해평저수지 주차장

 

 

 

 

 

▲ 들머리 - 득량남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 득량만을 거슬러 올라온 바람이 오봉산으로 가는 능선길 길목마다 지키고 서 있다. 청미래넝쿨의 흔들림으로 바람을 찍어본다.

 

 

 

▲ 초입부터 조새바위까지는 송림숲을 걷는다. 소나무 잎 사이로 빠져나오는 바람소리가 날카롭다.

자연암릉과 군데군데 서 있는 돌탑들을 구경하며 바람이 이끄는데로 따라 가보자.

 

 

 

▲ 득량만 방조제 - 길이는 약 5km정도며, 일제시대 때 만들었다 한다. 끝자락 꺾어진 곳부터는 고흥군 대서면에 속한다.

 

 

 

▲ 오봉산은 눈맛이 좋은 산행지다. 바다와 함께 60여 개의 돌탑을 보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오봉산은 작은 오봉산과 큰 오봉산 이렇게 두 개의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 사람들은 작은 오봉산을 '오봉산'으로 부르고, 큰 오봉산을 '칼바위'라고 부른다.

두 개의 산이 끊어져 있어 종주 산행은 불가능하지만 전망이 빼어나고 볼거리가 많아 산행지로 아주 좋다.

 

 

 

 

 

 

 

 

 

 

 

 

 

 

 

 

 

 

 

 

 

 

 

▲ 조새바위(鳥새바위) - 바위 생김새가 새를 닮았다. 아주 커다란 새...

 

어쩌면 익룡(翼龍)일지도 모르겠다.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하늘을 날으는 파충류...

그래서 커다란 새를 표현하기 위해 새를 두 번 사용해서 '조새바위'라 했는지도...

실제로 이곳 득량만 바닷가 '비봉리' 일대는

세계적 규모의 공룡알 화석 및 집단 산란지로 천연기념물 제418호로 지정되었다.

 

 

 

 

 

 

▲ 계룡산의 자연성릉을 닮은 산길이 아찔하게 이어진다.

 

 

 

 

 

 

 

 

 

 

 

 

 

 

 

▲ 바람은 차갑지만 가슴은 뜨겁다. 열 받은 심장을 식혀주는 막걸리 한 잔...

 

 

 

 

 

 

 

 

 

 

 

 

 

 

 

 

 

 

 

 

 

 

 

 

 

 

 

 

 

 

 

▲ 오봉산의 명물 칼바위가 보인다. 칼바위에서 곧장 우측으로 하산하면 해평저수지 주차장이 나온다.

오봉산 정상을 거쳐 우측으로 하산하면 용추폭포를 구경하고, 계곡옆으로 형성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주차장이 있다.

 

 

 

 

 

 

▲ 칼바위 - 원래는 타원형이었던 거대한 암봉이 침식작용으로 인해 가운데 부분이 떨어져 기이한 형태로 남은 듯하다.

떨어진 암석들이 겹쳐지면서 중앙에 돔형태의  '정제굴'을 만들어 놓았다. 어른 50명 정도는 앉아서 쉴 수 있다.

 

 

▲ '정제굴'에서 바라 본 칼바위

 

 

 

▲ 칼바위 상부에 새겨진 마애불(태양이 좀 더 옆으로 돌면 뚜렷히 보일까...)

 

 

 

▲ 수년 전부터 공익근로 사업과 개인들이 소원성취를 빌면서 쌓았다는 돌탑이 현재 60여 개에 달한다.

 

 

 

▲ 해평저수지 윗쪽 주차장.

 

 

 

▲ 신묘년 시산제가 열렸습니다. 월 2회, 년 24회의 크고 작은 산행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산행입니다.

 

 

한강물이 40cm이상 두껍게 얼었고,

90여 년만에 부산 오륙도 갯바위에는 파도가 얼어서 엉겨붙었다는 뉴스가 아니더라도

겨울 바닷가 산행을 하고 곧바로 이어지는 시산제 행사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햇살이 한가롭게 내리쬐는 오봉산 용추폭포 계곡은 그나마 겨울바람이 잠잠했습니다.

오늘 산행 접수는 180여 명이 했는데, 전날 일기가 불안정하며 한파가 몰아온 탓인지

30여 명의 회원님이 불참하고 약 150여 명이 회원님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 산행을 마친 회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자, 총무님이 신묘년 시산제 시작을 알립니다.

 

 

▲ 이동춘 회장님과 조정우 등반대장님도 자리를 잡으셨고...

 

 

▲ 김성락 기아차지부장님과 박주기 수석부지부장님 그리고 김완섭 광주지회 지도위원께서도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 김성락 기아차지부장님

 

 

▲ 김완섭 광주지회 지도위원

 

 

▲ 2010년도 우수회원 시상

 

 

▲ 2010년도 우수회원 시상

 

 

▲ 2010년도 만근산행 시상(24회산행)

 

 

▲ 2010년도 20회 이상 참여하신 회원님

 

▲ 초헌 初獻 - 제주(祭住)이신 회장님이 향을 피워 산신을 맞이합니다. 분향을 하고 술을 따라 산신께 받칩니다.

 

 

▲ 아헌(亞獻) - 신묘년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등반대장님이 두 번째 잔을 산신께 올립니다.

 

 

▲ 등반대장님의 산제문 낭독 - 유세차~~단기 사천삼백사십사년~~

 

 

 

 

 

▲ 날씨가 장난이 아니죠...??

 

 

▲ 등반대장님의 만세삼창으로 추운 몸을 풀어봅니다.

 

 

▲ 헌작(獻昨) - 참석한 회원님들이 산신께 잔을 올립니다. 먼저...총무님~~.

 

 

▲ 김수민 부회장님

 

 

▲ 김성락 지부장님과 김완섭 광주지회 지도위원

 

 

▲ 기아자동차 광주산악회 전임회장단

 

 

▲ 지갑이 활짝~~열립니다.

 

 

 

 

 

 

 

 

 

 

 

 

 

 

 

 

 

▲ 오늘 많은 회원님들의 열정과 사랑으로 112만원의 수입이~~~. 전액 회비로 귀속됩니다 ^^;;

 

 

 

 

 

▲ 음복(飮福) - 제사 후에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면...산신께서 내리신 福을 받을 수 있다 합니다.

점심 식사 후, 보성 다비치콘도로 몸을 풀러 이동합니다.

 

 

 

 

 

▲ 음복을 제대로 하고 계시는 회원님이 있네요 ㅋ. 올 한해 회원님 모두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행 이어지기 바랍니다.

 

 

 

이제 신묘년 시산제도 무사히 마쳤고요

아름다운 산행 계속 이어질 날들만 남았습니다.

1월 30일 전북 완주 모악산 산행이 있습니다.

 

모악산(母岳山 793m)은 산 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모악(母岳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합니다.

넓다란 김제 만경평야 한 켠에 우뚝 솟아 있어 예로부터 명당터로 알려졌고,

각종 무속신앙의 본거지로 이어져 왔습니다.

 

모악산 하산지가 '금산사(金山寺)'입니다.

금산사는 작년 종산지였던 익산 미륵산 자락의 미륵사와  함께

우리나라 미륵신앙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륵신앙은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힘없는 호남민중의 정신적 지주였습니다.

신묘년 정월 마지막 휴일날, 희망찬 내일을 꿈꾸며

모악산과 금산사를 함께 걸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월 30일 전북 완주 모악산에서 힘차게 뵙겠습니다.

2011.01.21(금)/벅수.

 

  ▲ 금산사 미륵전, 용화지회, 대자보전은 모두 미륵을 나타내는 말이다. 미륵은 부처님 제자였다.

인도, 중국은 미륵상생신앙, 우리나라는 미륵하생신앙의 흔적이 많다.

금산사 '방등계단'은 미륵상생신앙을 '미륵전'은 미륵하생신앙을 나타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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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1.21 16:58

    첫댓글 시산제를 참석못했지만 마음은 언제나 함깨합니다..올 한해도 건강하고 즐거운 산해을 하시기바랍니다..광주공장 산우회님들 건강하세요.

  • 작성자 11.01.21 17:01

    감사합니다. 강성민님도 신묘년 한 해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산행 이어지길 바랍니다. 봄에 월출산에서 한번 보게요.

  • 11.01.22 06:34

    좋은 만남이 월출산에서 아자자 화이팅..........감사합니다.

  • 11.01.21 20:56

    역시..우리 기아광주산악회 보배이신 벅수님다운 시산산행기 입니다..
    좀 늦긴 했지만 오봉산 시산제를 총괄하는 멋진 산행기입니다. 항상 감사하구요..
    벅수님께 상을 준 이유는 전년도에 잘하셔서 준 이유도 있지만,올 한해 전년도 못지않은
    열정으로 우리 기아광주산악회를 빛내 주시라는 의미이니 수고스럽드라도 많은 활약
    부탁 드립니다.즐감하고 갑니다.~~

  • 작성자 11.01.21 21:42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을 가지고 공로상을 받아서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더 열성적으로 뒷풀이 때 희생과 봉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올 한 해는 만근상에 도전 해 볼랍니다.ㅋ

  • 11.01.23 20:31

    꼭 만근상 받으세요...한눈에 쏙 들어오니 오봉산도 내한몸에..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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