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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자유게시판 이육사(李陸史)와 모메꽃 길
신종찬 추천 0 조회 289 11.11.28 00:09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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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28 08:19

    첫댓글 신원장님의 유익한 글에 요사인 마음의 허기를 든든히 채우고 삽니다. 보석처럼 귀한 동기. 아니 그보다 수천배 고귀한 벗! 늘 감사한 마음이 밤하늘에 수놓고 있음을 알아 주길 바라네. 굿데이

  • 작성자 11.11.28 09:18

    농담이라도 칭찬이 심하다! 잘 있재?

  • 11.11.28 16:24

    작가가 고향엘 갔으니 얼마나 글(생각)이 많이 떠 올랐겠노?
    어릴 적 우리 주변엔 적당히 모래가 있는 언덕에 모메가 많았었다.
    여름이 되기 전...주로 춘궁기 때 우리는 그 잎을 보고 모메를 찾아 뿌리를 끝까지 캐 내어 먹었지.
    그게 메꽃이라고 안 것은 거의 십 년도 안된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정겨운 그 꽃의 이름....
    사실 모메라는 말도 하도 안써서 잊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그 시절 고향생각들이 감자 줄기처럼 쏟아지네.

  • 작성자 11.11.28 16:40

    내가 이 글을 쓰는 과정에서 육사선생님의 모든 작품을 읽었네.
    시, 평론, 시론과 30여 편에 이르는 선생의 수필까지 모조리 읽었네.
    이를 통해 나는 선비가 무엇인지 알았네!
    선비란 학문만 깊어서도, 글씨만 잘 써서도, 높은 벼슬은 더욱 아니고
    힘써 학문을 닦되 아는 대로, 배운대로, 옳은 대로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네!

  • 작성자 11.11.28 16:46

    세상에 아무리 성인이라도 선생보다 더 언행일치를 하기는 쉽지 않다 생각했네1
    인품과 학문, 사상 등에서 성인의 반열에 오르셨다는 걸 알았네! 최근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당시 손문이 세운 중국 최고의 명문 중산대학 의학부에 다니다가 당시 세계적 문호인 노신을 만나서 제자가 되었다
    현대의학을 배운 노신이 의사노릇을 안 하고 사회개혁을 위해 철학과 문학을 하는 것에 감동되어 독립투사의 길를 걸었다네! 여름 내내 선생에 빠져 참 행복했었다네!

  • 11.11.28 19:26

    우리의 희망 신종찬 원장이 날로 달로 해로 농익어 가는군요. 위인의 숙성과정을 정밀히 관찰하는 이 기쁨을 누가아리요. 영웅은 영웅을 내리고 위인은 위인을 내리지.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하게.

  • 작성자 11.11.28 23:09

    승호야! 니 왜 이르노! 그만해라! 친구끼리 잘 논다 칸다~!

  • 11.11.29 00:28

    가까이서 본 영웅은 없다. 멀리서 본 별이 아름답듯이. 저만치서 본 자네는 진정 빛나는 별이야. 가까이서는 반짝임을 못느끼지. 난 알아. 그래도 난 미인을 가까이서 느끼듯. 별을 가까이서 눈부시게 느끼고있어. 예언가의 진통이와. 난 사마천의 마음을 가졌어.

  • 11.11.29 09:12

    그래 유승호 야그기 참말인기라 유구무언일세! 자랑스럽고! 신박사가 글을 올리면 탐독을 하면서 댓글 달기가 어려워져...신박사글을 빠짐없이 스크랩해서 직원들에게도 나누어 주고, 아이들한테도 읽어 보라고 나누어 준다네...항상 잘 읽고있고.....엤성현들과 선비들의 학문과 정신을 되돌아 볼 수 있어 너무 좋고, 고마우이......

  • 작성자 11.11.29 10:13

    과찬이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아듣겟네!

  • 11.12.03 20:13

    유춘동!역시 임동무실의 고매한 선비정신이 아직 잘 보존되었어. 선수가 선수를 알아보는거야. 늙어서도 우리끼린 무슨 일이있어도 행복을 알며 살겠네. 보석같은 친구들. 내가 잘 발굴할께. 하하하! 고맙네. 영웅들. 춘동거사.ㅈ

  • 11.11.29 09:41

    잘 읽었네. 아름다운 곳일세. 한번 가봐야겠어.
    모메꽃이 뭔가 했더니 메꽃이군.

  • 작성자 11.11.29 10:15

    자네는 어질 적이 많이 캐먹지 않았었나? 유진오선생의 소설 <창랑정기>에 보면 서울 아이들도 많이 먹엇던데!

  • 11.11.29 13:26

    모메 유독 논두렁에 많아서 논두렁 파헤쳐서 우동사리 처럼생긴 하얀 속살 먹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통일벼 없었으면 아직 배고파 논두렁 파헤쳐 먹을걸 생각해봅니다

  • 작성자 11.11.29 14:12

    늘 반갑습니다! 아마도 그럴겁니다.

  • 11.12.01 20:07

    모메꽃은 나만 모르고 살았네. 내 반쪽도 잘 알고 있어서 저으기 부끄럽기도해 헛똑똑이가 따로 있는게 아니구나 했네. 보기만했지 알지는 못한 인생살이.깨침에 끝이 보이지 않으니. 안다는 소리는 절대 못하겠네. 학이 시습지면 불역 낙호아!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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