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죽마고우 * ㅡ 우뢰소리 ㅡ 죽음을 무릎쓰고 반일 독립하신 분들이여! 마중물처럼 버선발도 벗고 同胞를 안고서 고국을 사랑하다 갖은 고난을 당하셨으니 우뢰소리 같은 喊聲이 이렇게 성취되었네! # 延邊地域의 봄 雨雷 # 김 혁 연변지역은 한랭한 기후이니 봄 우뢰가 우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95년전 지금의 연변지역 즉 당시의 북간도에서는 세상을 놀래는 “봄 우뢰”가 울었다.
한 장의 사진으로 남은 3.13 반일시위 모습
1919년, 3월1일, 민족자결주의 (民族自決主義)에 자극받아 독립지사들은 경성의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조선 전역을 무대로 반일시위운동을 일으켰다.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온 겨레가 떨쳐 일어선 이 장거에 연변의 반일지사들은 적극 호응하여 “간도의 서울”인 룡정에서 반일시위를 거행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3월 13일, 이른 새벽부터 연변각지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룡정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동성용, 조양천, 차조구, 동불사, 로투구, 명월구, 장인강, 두도구, 의란구, 월청구, 위자구, 화전자, 석현, 연길 등지의 3만여명의 민중들이 분분히 대렬을지어 룡정에 도착하였는데 그 광경은 실로 미증유의 장관이였다. 대회에서는 "간도거류조선민족일동" 명의로 된 "독립선언서포고문"을 랑독한 뒤 일본간도 총령사관을 향해 나아가며 거리시위를 단행했다. "조선독립만세!", "일제의 침략을 반대한다!", "친일주구를 타도하자!"라는 구호가 룡정의 거리와 골목에 메아리쳤다. 시위는 일제의 잔인한 탄압을 받았다. 군경들은 적수공권인 군중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발포했다. 이날 일제와 지방군경들의 탄압으로 19명이 피못에 쓰러졌고 4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94명이 체포되였다. 그후 룡정의 각계인사들은 눈물을 머금고 14명 수난자들을 룡정 동남쪽에 고히 안장했다. 룡정의“3.13”반일운동은 20세기 10년대 연변지구에서 거행된 가장 대규모적 반일시위다. 학계에서 “해란강의 봄우뢰”라고 지칭된 3.13반일운동의 천둥은 연변각지는 물론 북만과 남만일대까지 울려퍼지여 앙양된 반일투쟁을 불러일으켰다.
좌로부터 김약연, 림민호, 한락연 3.13반일운동과 직결된 인물들은 많고 그중에는 조선민족을 빛낸 여뢰관이 (如雷贯耳 우뢰소리가 귀를 뚫고 지나는것 같이 명성이 자자하다) 의 인걸들이 적지않다. 그 몇분을 뽑아보면- 김약연. 당시 간도지역의 “대부”로 연변 초기의 이주민 마을인 명동촌의 지탑을 잡고있던 그는 조선에서 “3.1”운동이 일자 연해주로 파견되여 갔다. 연해주에서 김약연은 각지에서 파견 되여온 독립지사 들과 회합하여 독립선언서의 작성과 그 선포에 관한 합의를 하고 룡정반일시위를 기획하였다. “3.13” 반일시위가 일제에 탄압을 받은 후 조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는 이를 빌미로 2년간의 옥살이를 하였다. 연변의 초기의 근대 교육학교인 명동학교를 세운 그이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림민호. 반일시위가 일던 날 대회장 가녁의 교회당 첨탑우에 올라가 구경하고있던 한 소년이 교회당의 종소리 를 울렸고 그 종소리와 함께 대회가 시작되였다. 종소리를 울려 성세호대한 반일시위를 촉발시킨 그 홍안의 소년이 바로 후일 연변대학의 교장으로, 조선족교육의 정초에 크게 기여를 한 림민호교장이였다. 한락연. 당대 중국미술발전사와 중국현대혁명사에서 선구자적 위치를 자리매김하여 “중국의 피카소”라 지칭 되고 있는 그는 당시의 반일시위에 적극 동참하여 대회에 사용 될 기발을 만들고 프랑카드를 써서 대회장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시위자들과 함께 반일과 민족독립을 위해 한목청을 높였었다.
룡정의 외곽 합성리에 조선된 "3.13" 반일 의사릉
조선후기의 대실학자 다산 정약용(丁若鏞)이 탁월한 승려인 혜장을 높이 치하하여 지은 시가 있다. 그 명성이 우뢰처럼 크게 떨쳐 사방의 호걸들이 얼굴보기를 원했지 오늘이 바로 해란강반에서 반일의 봄우뢰가 터진 3.13반일시위 95돌이 되는 날이다. 이를 계기로 또 한번 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한 몸 바친 인걸들의 “여뢰관이”한 이름을 크게 새기며 망각과 무심으로 안일했던 마음들을 들깨우기를 바란다. 2014년 3월 13일 "청우재"에서
죽어도 못잊을건 사랑의 상처보다 마른침 삼키면서 칭찬을 부어주며 고운맘 담아주던 글벗이 아니더냐 우매한 나의삶에 활력소 되어주니~~^^ 솔명님도 우매한 나의 삶에 활력소 되어주네 아름답고 멋진 우리 늘뫼 시인님. 뜻 깊은 시향에 쉬어갑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귀한 독립 유공자의 잊혀진 흔적 고맙습니다 허담님, 글사랑님, |
|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