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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제주 다녀온지도~
넘 더웠던 날씨에 걷고 구경하느라 조금은 지칠 법도 한데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공기 좋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별루 힘든지도 모르고 여행했답니다.
저희는 7월 26일~29일 이호테우해안 근처 블루베이 펜션과 함덕해수욕장 근처 션샤인호텔에서 숙박했어요.
26일 : 김해공항 - 5.16도로 (마방목지, 숲터널) - 쇠소깍 - 점심 (중문대들보) - 산방산 사랑의 유람선 - 세계자동차 박물관 - 황금륭 - 블루베이펜션 - 용두암카페촌
27일 : 블루베이펜션 - 제주민속오일시장 - 해안도로 - 한림공원 - 유리의 성 - 점심 (산방산 초가집) - 송악산 진지동굴 - 중문면세점 - 천지연폭포 새연교 - 제주 경마공원 - 블루베이펜션
28일 : 블루베이펜션 - 우도관광 - 선녀와 나뭇꾼 - 함덕해수욕장 - 션샤인호텔
29일 : 션샤인호텔 조식후 바로 공항 - 김해공항
일정 잡느라 조금 아니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움직인건데 생각처럼 거의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날씨가 더워서 우도봉과 성산일출봉을 우리 딸아이가 걷기 싫다해서 못올라 간거 빼고는여~
먼저 숙소는 여행가는 날짜가 날짜인 만큼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오히려 비행기 티켓은 쉽게 구했는데~( 마일리지 1.5배가 아까웠지만 성수기 렌트숙박비가 만만찮은 관계로 마일리지로 티켓해결) 펜션 잡는게 어렵더라구요.
결국엔 고팀장님께서 도와주셔서 2박은 블루베이펜션에서 1박은 션샤인호텔에서 묵기로 하구여~ 렌트도 LPG로 K5 (차량도 잘 없어서 아리랑으로 해결) 패~쓰~
우선 숙박은 두곳다 맘에 들었어요.
블루베이펜션은 어디 미국스탈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한마디로 그냥 깨끗하고 깔끔하고 딱 제 스탈이였어요.
조식은 조금은 짠듯한 하지만 양이 엄청난 죽을 주셔서 좋았구요~ 이틀 있는 동안 욕실이랑 방청소 (저희 모녀 머리카락 엄청나거든요) 도 깔끔하게 해주셔서 더 좋았어요. 참~뽀송뽀송 침구도 빠뜨리면 안되겠네요. ㅋㅋ
여튼 다음에도 제주 간다면 블루베이펜션을 또 이용할 듯 싶고 꼭꼭 왕추천 합니다요~~
션사인호텔은 1박했는데 딱 1박하기에 좋더라구요.
비치타월 3장 빌려서 올때 덮어쓰고 와서 그냥 씻으면 되니까~ 그리고 저녁엔 부산 해운대 정도는 아니어도 밤문화?를 즐기기엔
ㅋㅋ 그래서 저희 저녁엔 여행 내내 떡볶이 타령하던 울 아이위해 매운떡볶이집가서 이것저것 먹고 호텔 지하에서 포켓볼 치며 간단하게 맥주도 한잔하고...
울 아이 포켓볼 처음 배워서 신기한지 아빠랑 신나서 구멍에 공넣기 바쁘더라구요.
아침엔 조식 부페 (조식은 원래 간단하니 맛을 평하기는 그러니 패~스) 이용하면 되니 아이가 어리거나 하는 집은 션샤인 호텔도
추천할 만 한것 같네요.
하나 아쉬운건 룸바닥이 어차피 슬리퍼 신어야지만 그래도 좀 눅눅 아니 촉촉?하다고 해야할까~~ 그거 빼고는 괜찮았어요.
렌트는 흰색K5 였는데 저희가 완전자차를 이용해서 그렇지 안그랬으면 좀 신경쓰일 듯 하더라구요.
외부에 이차 저차랑 kiss를 많이 했는지 좀 패인곳도 있고~ 세차했다 하시던데 별루 깨끗한 상태는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얼마 안뛴 새차인것에 감사하며 3박 4일 다니는 동안 빵빵한 에어컨과 함께 같이 잘 다녔어요.
몇년전에 제주온적 있어서 울 아이가 갔었던 곳은 피하다 보니 입장료 내고 다니는 곳은 그다지 많이 가진 않았어요.
저도 제주에 몇번이나 왔어도 한림공원은 안가봐서 시원한 동굴도 구경시킬겸 이번엔 갔었고, 산방산 유람선타고 1시간 정도
일부지만 제주의 아름다운 비경을 볼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다른 관광지는 많은 분들이 올려 놓으셔서 관광지 관한 얘기는 생략했어요.
처음보다 두번째가 두번째보단 세번째가....
갈때마다 새롭고 보고싶은 것도 많아지는 곳이 우리나라 제주인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곳 저곳 여행도 두루 해봤지만 올때 마다 새로운 느낌이고, 찾아볼 곳이 너무 많은 이 곳 제주에 올때마다
애착이 생기는 것이 요즘은 제주에 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든답니다.
이런 얘기하면 울 남편님은 듣는 둥 마는 둥 하지만 말이죠.ㅎㅎ
내년 봄에 다시 제주에 갈 수 있으려나 하는 맘으로 다시 여행지에서 찍었던 사진을 돌려봅니다.
그냥 제 생각만 주절주절 늘어놓았는데 이해하시고~
우리 씨에스 가족 여러분~ 남은 여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지극히 주관적이며 작품사진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진 몇장 올려요~ㅋㅋ
다들 아시죠? 쇠소깍~ 평온해 보이네요. 저 카약이나 테우를 타려면 아침일찍 가셔야 한다능~~
중문 대들보에서 먹은 해녀정식이네요~ 그때 저희가 써포터즈(지금의 씨에스 원정대)에 당첨됐거든여~ 시원하고 고소하고 칼칼한 그물회맛이~쩝~배고프네요..
산방산 유람선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용머리 해안,산방산, 형제섬........ 여튼 설명도 재밋게 잘 해주셔서 좋았어요.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에서 받은 울아이 운전면허증!! 방명록에 떡~하니 올려놓고 사진한장~~
송악산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산방산~ 볼때 마다 신비감이 절로~~ 왠지 한라산보다 더 정겨운듯한 이 느낌~
우도에서~ 고동잡고 게잡느라 땡볕에서 한시간째~~ 울남편님과 튼실한 울 은비....
이불 땡기면 맞는다! ㅋㅋ 선녀와 나무꾼에서 한컷~ 제도 이런 시절엔 안살아봐서 ㅋㅋ 하지만 울아이 사회시간에 나오는 옛날 조상들이 쓰던 생활물품들이 꽤 나오더라구요~ 사진만 보다가 실물을 보니 울 은비 어찌나 아는 척을 하는지~ 추천합니다.
파도 구경을 못해봐서~좀 아쉬웠네요.
열심히 가르치는 아빠와 어찌하면 이길 수 있을지 궁리하는 딸~ 호텔지하에 가시면 호프한잔과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엄마는 맥주만 벌컥~ 글쓴이 뽈로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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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왕.. 후기 완전 좋아요.
제가 여행을 하고 온것같은..ㅎㅎㅎㅎ
아드님 면허취득 축하드립니다. 헤헤
ㅋㅋ 후덕한 우리딸~저 아들바보 아닌 딸바보여요ㅋㅋ
즐거운 여행 이셨군요....ㅎㅎㅎㅎ...저두 이제 곧 갑니다....푸하하하~~`
제주가신다면 다 부러워요~ 즐거운 여행되실꺼예요~
저도 요새 제주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답니다..ㅎ
앗 공주님을 왕자님으로 안들었군요 ㅠㅠ 민망해라 헤헤
괜찮아여~헤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루 송악산은 암만봐도 멋있네요 이럴때가 조금은 신기해요 어떻게 구름이 저렇게 떠있지하고??? 제주도가 아닌것같음 ㅋㅋ
제주도는 여러 번 갈수록 보고 싶은 곳이 많아지고 새로운 느낌이라는,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여러 번 갈수록 제주도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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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박물관.. 면허증도 주는군요.. 정말 꼭 가봐야겠네요.. 아들 데리고..
아들바보님~언능 델꼬 가보세요~바이크도 그렇고 요샌 자격증 주는 곳이 많더라구요~스펙시대ㅋㅋ
완전 꼼꼼히 도움 많이됐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