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검사 기간이 널널하기 한데 오늘 이사 와서 처음으로 고양시에서 받아봤습니다...만
짜증 지대루네요.
먼저 5천원 할인 쿠폰 적용하려고 (가깝기도 제일 가깝고 1.4km 정도) 갔더니 - 44,000원(할인가)
모모 핸들 때문에 안된다고 먼저 하던 곳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하남까지 가려면 시간과 기름값 장난 아닌데...
환불 받고 고양자동차검사소 찍고 가다 보니 바로 옆에도 또 검사소가 있어서 들렸는데
먼저 들렸던 곳에서 예약이 되어있다고 전산에 떠서 안된다네요.
그래서 방금 나왔던 처음 들렸던 곳에 전화해서 전산상 삭제해달라고 했더니 삭제했다고는 하는데
이번에는 방금 들어온 검사소 넘 왈 "먼저 들렸던 곳에서 불합격 된 것이라 바로 옆에서 합격 시키면
도의상(?) 안된다고... 고양시 전체에 전산이 공유되어서 이 일대에서는 안 될 것이다"고 개소리를
시전하길래...
다시 나와서 좀 전에 네비에 찍었던 '고양시자동차검사소'(대표? 검사소)로 go go...(3~4km)
도착해보니 검사받을 차가 줄을 지어서 대기하고 있고(두 줄로)...
일단 접수 창구 가서 들이대보니 예약제라서 오늘 예약은 이미 다 찼는데, 혹시 예약 취소된 게
있나...아 있네요 해서 접수 성공.(54,000원 - 처음 갔던 곳과 무려 1만냥이나 차이남)
바로 앞에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줄(예약 안 한 차들의 줄)이었는데 접수하고 와보니 어느새 차 한 대가 들이밀었고...
점심 시간이 12~13시 까지라는데 11시 좀 넘어서 아슬아슬...
다행히 11시3~40분 정도에 검사장에 진입 성공했으나 역시나 최종적으로 튜닝 핸들 문제 삼으면서 부적합 판정과
함께 12월 15일 까지 재검사 받으라고 함.
이사오느라고 순정 핸들 (프라이드 용) 혹시 버리고 온 게 아닌지 기억도 가물거리는데... 없으면 하나 새로 사던지
아니면 폐차장이라도 가던지...아이구 골치야...
일단 귀가해서 부품 박스 여기저기 뒤져보니 다행히 프라이드 순정 핸들 발견.
좀 닦아내고 교체하고나서 다시 검사소로 가서 재검사 받고 왔습니다.
보자마자 "아니 벌써 오셨어요?" ㅎ
두 번이나 왔다갔다 하여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핸들 두 번씩 교체하느라 고생하고 (이게 아무리 표시를 하고 탈착을 하더라도
운행을 하다 보면 핸들이 약간 틀어지게 마련이라서 다시 재삼재사 탈부착하여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두고두고 짜증 유발합니다.)
나중에 프라이드 검사할 때는 아예 순정 핸들로 바꿔 달고 가야겠습니다.
간만에 순정 핸들 달고 운행해보니 딱 1톤 트럭 모는 기분이더라구요.ㅎㅎ
첫댓글 오늘 날씨가 쌀쌀한데 고생많으셨어요
검사가 2년마다 한번씩이지만 왜 그렇게 빨리 다가오는지 은근히 골치아픕니다
진짜 1년에 한 번처럼 느껴집니다.
애쓰셨습니다.
출장검사소도 외관상 티가 나는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가솔린 차량은 다른곳은 문제 없으니 다음부턴 미리 교체하고 들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방문한 곳은 전혀 융통성이 없는 행동거지입니다. 직원들이 저래 가지고 서야 밥벌이나 제대로 할지...
세 번째 방문한 검사소처럼 대처하면 될 것을 무슨 엄청난 튜닝을 한 차량도 아닌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