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역에 정차한 KTX이음. © 안동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동=안동인터넷뉴스] 안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는 중앙선 고속열차(KTX-이음)가 12월 29일부터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은 한국철도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12월 29일부터는 중앙선 고속열차(KTX-이음)가 안동역에서 서울역으로 연장 운행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이 최근 국토교통부에 안동역-서울역 간 KTX-이음 운행 연장에 관한 철도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 이르면 내주 중으로 인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역-서울역 구간은 상행 4회, 하행 4회로 총 8회 운행하며 이용객이 많은 낮 시간대에 집중 배치될 계획이다. 최종 열차시간표는 차량 및 승무원 운용 조정 등을 통해 조만간 확정된다.
KTX-이음 열차의 운행횟수도 1일 2회 증편된다. 현행 주중 14회(상․하행 7회씩), 주말 16회(상․하행 8회씩)에서 주중 16회(상․하행 8회씩), 주말 18회(상․하행 9회씩)로 각각 늘어난다. 이 중 연장될 서울역행 열차를 제외한 기존 청량리행 운행 편수는 주중 8회, 주말 10회로 편성된다.
또한, 새로운 일반열차인 ‘ITX-마음’이 도입돼, 청량리~안동 간 매일 2회(상․하행 1회씩) 운행될 예정이다.
중앙선 KTX-이음은 서원주역에서 강릉선 KTX와 결합한 복합열차로 서울역까지 운행되고, 서울역을 출발한 KTX-이음 열차는 서원주역에서 분리된다. 코레일 측은 지난달 말까지 청량리역 승강장 개량공사를 완료하고, 안내표지판 등 영업설비에 필요한 제반 준비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동 국회의원
김형동 의원은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서울역 연장 및 증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가운데 지난해 4월 서울역 연장운행 촉구 기자회견에 이어 정책토론회 등으로 공론화를 이끌며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도 지속해 왔다.
김 의원은 “중앙선 KTX-이음의 서울역 연장운행으로 안동시민, 예천군민들의 열차 이용 편의성이 향상은 물론 서울 중심부-안동․예천 간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관광객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철도 사업계획 변경안이 원안대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선 KTX-이음의 서울역 직행은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의 공항철도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까지 안은데다 안동-영천간 복선전철화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부터는 인천국제공항-서울역-안동-부산까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KTX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