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산영도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먹을것이 부실했던시절 ..정말없게생긴 옆집오빠가 영도바닷가 큰바위에 오전내내붙어 딴 홍합을 바케츠에 가득담아 낑낑오더니..부산사투리로 담치..를 한가득담아와 삶아 또 없게생긴 온동네애들을불러 간식으로 배불리먹였다
한쪽을 뜯어 한쪽을 발라먹는 통통한살 ...과자를 못사먹으니 홍합으로 간식하던 아름다운어린시절 ....
결혼후 중공업3사를 거친남편덕에 거제도에서 오랫동안살았다
그런데 까치설날맞이로 섬인?? 코사멧으로 출발했다
방콕에서 차로 약3~4시간 또배로 40분정도 들어가는 휴양지섬이다
약간 어디팔려갈것같은 배를타고
코사멧섬으로 들어갔다 너무 물이깨끗하고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해변을 가진섬이었다 서양사람만 가득해서 유럽으로 여행온것같은 착각을 가지게하는 휴양지였다
섬입구의 상징물인 인어아가씨상은 우리의 편견을 깬 생활력이 아주많은 모습의 인어상이었다 .
숙소도 숲으로 둘러쌓이고 숙소안에 비치가 있어 훌륭했다 새소리와 함께 하는 조식위치도 환상적이었다
섬에서의 며칠은 제대로 보내자하고 맛사지부터 시작하는 하루였다
작은동네 카페도 가고 저녁엔 푸짐한음식과 라이브와 불쇼도 봤다
코사멧의 아름다운경관이 계속볼수있기를 바라며 섬인데도 음식마다 재료가푸짐함에 감사하고 친절한 섬주민들의 서비스정신에 태국이 관광의 대국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름다운경치는 맘과 눈에 가득담아본다
여행을 왜하느냐라고 미니멀유목민의 건우씨가 말하길 책을읽지않아도 식견이 넓어진다고 라오스오지에서 나레이션하는걸듣고 한참멍~했다
내인생의 하루하루가 멋지게 만들어지는건 내자신이 하기나름이라고 또한번 생각해본다
사느라 수고했다
돈버느라애썼다
애둘데리고 위로아래로 걸음동동거리며 애태우면서 살아온너의 젊음에게 경의를 표한다
잘살았다 앞으로 더 잘살아라
니돈으로 널멋지게 살게해라
506070회원님
너무 모든사람 모든일에 잘하려 애쓰지 마시고
나를 잘챙기고 나를 멋진곳에 내가 가고픈곳에 나를 데려다주는 한해되시고 여행으로 가슴뭉클하고 여행으로 눈이 호강하고 여행으로 튼튼함마음과 몸을 쭉~~
여행이 다 화려하고 다초라하고 다 행복한일만 있는건 아니지만
하고픈것 하는삶이 최고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올해도 나에게 집중하는 한해되세요
그리고 환경과 지구도 ....
까치설날 잘보내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이국에서 건강하시고 행복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술과풍류님도 새해복많이받으시고 일상글 많이부탁드려요
방금 바램을 듣다가 울컥했답니다
어느날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있진않겠죠 ....나는사막을걷는다해도 꽃길이라생각할겁니다 ...조금씩익어가는겁니다 눈물이 나오려해서 꾸욱참느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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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과찬의 말씀을 보내주셔서 착각하며사는 호강을누립니다 귀국하셨나요? 이렇게 온라인상으로라도 서로 익어가는모습을 볼수있어 참 506070카페는 소중한인연이지요
감사합니다
어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 ㅎㅎ 여인의 뒷모습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꽃길을 걷고 있는 슬로우님 부럽부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