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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존께서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付巖洞)에 올라 오셔셔 한동안 머무시다가 다시 인천을 거쳐 김제 모악산 금산사(金山寺)로 가셨도다。 그리고 금산사를 떠나신 후 바로 공주 계룡산 갑사(甲寺)와 신원사(新元寺)를 거쳐 논산 관촉사(灌燭寺)의 은진미륵을 살펴보신 후 군산(群山)으로 가셨다가 다시 금산사를 둘러보신 후 조치원과 수원을 거쳐 무신년(一九六八) 가을에 안양(安養) 견불산(見佛山) 수리사(修理寺)에 이르셨도다。
39. 이때 김기태ㆍ김하정ㆍ김영진ㆍ이종식ㆍ이학녕 등은 세존께서 명하신 바에 따라 지방 도인들을 수습하는 한편 수시로 세존께서 순회하며 공사 행하시는 곳을 찾아와 시종하였도다。세존께서 안양 수리사(修理寺)에 공부실(工夫室)을 마련하시고 四十九일을 한도수로 정하여 불음불식(不飮不食)과 불면불휴(不眠不休)하시며 공부를 하셨도다。이때 김용수가 시종을 들고 안준순 등이 간헐적으로 모시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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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問 : 왜 修理寺 였을까?
自答 : ?
(1) 自答 : ?
"自答 : ?" 인 이유는 주장을 하고 싶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다만 저런 질문을 스스로 하고나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냥 글로 쓰려고 하기 위함이다. 그러니까 결론을 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1) "박우당=天子"
일단 여주본부도장에서 만든 동영상에 의 하면 "박우당=天子" 인데, 이 개념은 우당께서 아래처럼 말씀하셨기 때문이라는 점은 밝혀두자.
(아래)
15. 상제님께서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이란 "수륙병진도수(水陸竝進度數)"를 보신 것이다. 그것은 내가 부산에서 나와 서울로 올라온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배가 꼭 바다의 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법(法)은 서울에서 만방으로 나간다."고 하였다. (9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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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듯하다.
(관련구절)
17. 김광찬, 신원일, 정성백, 김선경, 김보경, 김갑칠, 김봉규등 여러 종도들이 이월 그믐에 동곡에 모였느니라. 다음 달 이튿날 상제께서 공사를 보시기 위하여 서울로 떠나시면서 전함은 순창(淳昌)으로 회항하리니 형렬은 지방을 잘 지키라고 이르시고 각기 자기의 소원을 종이에 기록하라고 모여 있는 종도들에게 명하시니 그들이 소원을 종이에 적어 상제께 바치니 상제께서 그 종이에 안경을 싸시고 남기, 갑칠, 성백, 병선, 광찬을 데리고 군항(群港)으로 가서 기선을 타기로 하시고 남은 사람은 대전(大田)에서 기차를 타라고 이르신 후에 이것을 수륙병진이라고 이르셨도다. 그리고 상제께서 원일에게 “너는 입경하는 날로 먼저 종이에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이라고 정서하여 남대문에 붙이라”고 명하셨도다. 원일은 곧 여러 사람과 함께 대전으로 떠났도다.
2) "박우당=天子" 와 관련된 질문
12.천자는 하늘의 아들이란 뜻이다. 도문소자는 도(道)의 아들이란 뜻이다. 도(道)는 천(天)과 지(地)이다. 소자는 윗 전에 자신을 낮춰 칭하는 것으로 도(道)에 내 몸을 낮추어 말하는 것이다.
음(陰)과 양(陽)이 아니더냐. 하늘이 크냐. 도(道)가 크냐. 하늘의 아들이 더 크냐. 도(道)의 아들이 더 크냐. 세살 먹은 어린애도 알 것이다. 하나가 크냐. 둘이 크냐.
구천상제님은 하느님이다. 그렇다면 도인은 다 똑같은 것이다.
(2) 修理寺
우리를 흔히 修道人 이라 부른다. '道통' 을 목적으로 '수道'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수理(사)' 는 목적이 무엇일까?
일단 '理' 는 태극무극과 관련이 있다. 찾아드리겠다.
1) 理雖高
43. 상제께서 전주 이치안의 집에 고견 원려 왈지(高見遠慮曰智)의 글을 써놓으셨도다.
智者 與天地同 有春夏秋冬之氣 每事 任意用之 謂之智慧勇力
大智 與天地同 有春夏秋冬之氣
其次 與日月同 有弦望晦朔之理
又其次 與鬼神同 有吉凶禍福之道
萬事起於陰 以布陽 先察陰晦 以觀陽明 每事先觀始發處
陰起事以陽明 陽起事以陰匿 要須先察陰陽 陰陽則水火而已
日用事物起居動靜 在於耳目口鼻聰明道理 耳屬水 目屬火 明白然後萬事可知
水生於火 火生於水 金生於木 木生於金 其用可知然後 方可謂神人也
陰殺陽生 陽殺陰生 生殺之道 在於陰陽 人可用陰陽然後 方可謂人生也
人爲陽 神爲陰 陰陽相合然後 有變化之道也
不測變化之術 都在於神明 感通神明然後 事其事則謂之大仁大義也
事有決斷然後 有變化之道也
春夏秋冬秋爲義 義則決斷也
六用三德 三德則天德地德人德也 統合謂之大德也
德義有生殺之權 生殺則陰陽 知此兩端而已
天用地用 人用之 調理剛氣 統制乾坤 此之謂造化手段也
理雖高 出於太極无極之表 不離乎日用事物之間
年月日時分刻輪廻 皆是元亨利貞天地之道也
天地之用 胞胎養生浴帶冠旺衰病死葬而己
養則收藏處 藏則出用處 觀其收藏出用之物 以致出也
人而用之之道 捨此而何以也
入以養中 出以形外 因其已之知理而益窮之 自然心自開也
하나 더 있다.
2) 理西南而交通
28. 태을주가 태인 화호리(禾湖里) 부근 숫구지에 전파되어 동리의 남녀 노소가 다 외우게 되니라. 상제께서 이 소문을 전하여 들으시고 “이것은 문공신의 소치이니라. 아직 때가 이르므로 그 기운을 거두리라”고 말씀하시고 약방 벽상에 ‘기동북이고수 이서남이교통(氣東北而固守 理西南而交通)’이라 쓰고 문 밖에 있는 반석 위에 그림을 그리고 점을 찍고 나서 종이에 태을주와 김경흔(金京訢)이라 써서 붙이고 일어서서 절하며 “내가 김경흔으로부터 받았노라” 하시고 칼, 붓, 먹, 부채, 한 개씩을 반석 위에 벌려 놓으셨도다.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뜻이 가는 대로 집으라” 하시니 류찬명은 칼을, 김형렬은 부채를, 김자현은 먹을, 한공숙은 붓을 집으니라. 그리고 상제께서 네 종도를 약방 네 구석에 각각 앉히고 자신은 방 가운데 서시고 “二七六 九五一 四三八”을 한 번 외우시고 종도 세 사람으로 하여금 종이를 종이돈과 같이 자르게 하고 그것을 벼룻집 속에 채워 넣고 남은 한 사람을 시켜 한 쪽씩 끄집어 낼 때 등우(鄧禹)를 부르고 끄집어 낸 종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게 하고 또 그 종이쪽을 받는 사람도 역시 등우(鄧禹)를 부르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면 받은 그 사람은 역시 청국지면(淸國知面)이라 읽고 다시 먼저와 같이 반복하여 마성(馬成)을 부르고 다음에 일본지면(日本知面)이라 읽고 또 그와 같이 재삼 반복하여 오한(吳漢)을 부르고 다음에 조선지면(朝鮮知面)이라 읽게 하시니라. 이십팔장과 이십사장을 마치기까지 종이쪽지를 집으니 벼룻집 속에 넣었던 종이쪽지가 한 장도 어기지 않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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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氣東北而固守 ' 를 잊어버리면 안된다.
하나 더 있긴 하다.
3) 性理大典
14. 상제께서 전주 봉서산(全州 鳳棲山)밑에 계실 때 종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시니라. 김 봉곡(金鳳谷)이 시기심이 강한지라. 진묵(震黙)은 하루 봉곡으로부터 성리대전(性理大典)을 빌려 가면서도 봉곡이 반드시 후회하여 곧 사람을 시켜 찾아가리라 생각하고 걸으면서 한 권씩 읽고서는 길가에 버리니 사원동(寺院洞)입구에서 모두 버리게 되니라. 봉곡은 과연 그 책자를 빌려주고 진묵이 불법을 통달한 자이고 만일 유도(儒道)까지 통달하면 상대할 수 없이 될 것이고 또 불법을 크게 행할 것을 시기하여 그 책을 도로 찾아오라고 급히 사람을 보냈도다. 그 하인이 길가에 이따금 버려진 책 한 권씩을 주워 가다가 사원동 입구에서 마지막 권을 주워 돌아가니라. 그 후에 진묵이 봉곡을 찾아가니 봉곡이 빌린 책을 도로 달라고 하는지라. 그 말을 듣고 진묵이 그 글이 쓸모가 없어 길가에 다 버렸다고 대꾸하니 봉곡이 노발대발하는도다. 진묵은 내가 외울터이니 기록하라고 말하고 잇달아 한 편을 모두 읽는도다. 그것이 한 자도 틀리지 않으니 봉곡은 더욱 더 시기하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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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理大典 은 '현무경 17면' 에도 있다.
理와 관련된 단어들을 대충 훑어보았으니 하나씩 살펴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단어들만 봐도 머리에 쥐가 난다.
' 태극무극 ' 부터 시작해보자.
(3) 理雖高 出於太極无極之表 不離乎日用事物之間
고부인(高夫人) 의 자격요건이 "高見遠慮曰智" 이다. 高夫人 이 어떤 사람인지 감을 잡으려면, 즉 高夫人을 알아보려면 "高見遠慮曰智" 의 글 정도는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어설프게 아는 선무당이 되면 '不離乎日用事物之間' 에 <理> 만 있는 줄 안다. 이는 智慧 와 勇力을 왜 붙여쓰는지 아해를 못하는 거와 같다.
그런 사람들이 항상 이야기하는 단어가 ' 무슨 무슨 이치' 인데, 엉뚱한 데다가 엉뚱한 이론을 접목시킨다. 예를 들면 종맥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수화목금토> 의 좁은 틀 속에 엮어놓으려 하는 경우인데, 선무당의 극치라 할 수 있다.
(4) 태극무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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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정리가 잘 된 글인데, 이해가 될 때까지 읽고 또 읽어볼만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글 속에는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다.
(아래)
여주본부도장의 포정문에 새겨진 ‘대순이 원이며 원이 무극이고 무극이 태극이라’ 즉 ‘대순=원=무극=태극’이라는 글귀는 무극과 태극은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려주고 있다.
(5) 여주본부도장의 포정문 벽면 글
도주께서 작성하신 '태극도취지서' 의 앞부분에 박우당께서 "대순(大巡)이 원(圓)이며 원(圓)이 무극(無極)이고 무극(無極)이 태극(太極)이라." 를 붙여넣으셨다.
그런데 '태극도취지서' 에는 두 종류가 있다. 그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1) 태극진경 (tgd.or.kr) 의 태극도취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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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께서 임규오⦁김사학과 배문회(裵文會)⦁배문걸(裵文傑) 등에게 도의 취지(趣旨)⦁도통(道統)⦁기원(起源)⦁신조(信條)의 강령(綱領)⦁요체(要諦)와 도인의 수칙(守則) 등을 문서로 초안하게 하셨으나 모두 잘 짓지 못하였으므로 3월 초하루에 어제문(御製文)을 중하로 하여금 봉서하게 하신 다음, "이를 태극도통감(太極道通鑑)으로 이름하여 상재(上梓)⦁공포하라. 미흡하나 쓸 것이니라." 하시니 취지서(趣旨書)는 다음과 같으니라. 취지서 宇宙之爲宇宙는 元有本然法則而 其神秘之妙ㅣ 在乎太極이니 우주지위우주 원유본연법칙이 기신비지묘 재호태극 外此无極 故로 曰太極이요, 惟一無二 故로 曰太極也ㅣ라. 외차무극 고 왈태극 , 유일무이 고 왈태극야 惟是太極也는 至理之所以載也이요, 至氣之所由行也이며 至道之所自出也이라. 유시태극야 지리지소이재야 , 지기지소유행야 지도지소자출야 天地日月之爲天地日月과 風雷雨露之爲風雷雨露와 群生萬物之爲群生萬物이 천지일월지위천지일월 풍뢰우로지위풍뢰우로 군생만물지위군생만물 何莫非太極神妙造化之機動作用也ㅣ리오? 然而 其機動作用之妙는 하막비태극신묘조화지기동작용야 연이 기기동작용지묘 至奧至密하며 至玄至微하고 無窮無盡하며 無間無息하야 지오지밀 지현지미 무궁무진 무간무식 不可測度이며 不可思議일새 必有靈聖其人이 往來乎宇宙之間하고 불가측도 불가사의 필유영성기인 왕래호우주지간 屈伸乎太極之機하며 應證乎神秘之妙하야 管領天地하고 乘行日月하며 굴신호태극지기 응증호신비지묘 관령천지 승행일월 調理乾坤하고 度濟衆生者ㅣ 間千百年而一出하나니, 所謂 與天地合其德하며 조리건곤 도제중생자 간천백년이일출 , 소위 여천지합기덕 與日月 合其明하고 與四時 合其序하며 與鬼神 合其吉凶者也이라. 여일월 합기명 여사시 합기서 여귀신 합기길흉자야 以帝王而來者는 伏羲 檀君 文王也이요, 以師道而來者는 이제왕이내자 복희 단군 문왕야 . 이사도이내자 孔子 釋迦 老子也이며 以无極而降者는 今我姜聖甑山上帝也이시니라. 공자 서가 노자야 이무극이강자 금아강성증산상제야 惟我上帝는 應九天大元造化主神으로 從至氣而 大降于世하사 大巡三界而 유아상제 응구천대원조화주신 종지기이 대강우세 대순삼계이 設大公事하시고 分定上下諸司命하사, 或以律令하시며 或以法論하시고 설대공사 분정상하제사명 , 혹이율령 혹이법론 或以暗示하시며 或以諷諭하사, 隨因緣 說許多方便하시며 혹이암시 혹이풍류 . 수인원 설허다방편 神通自在로 無碍無拘하시고 試鍊道術로 度世濟衆하사 신통자재로 무애무구 시련도술 도세제중 解放數千百年積積久久無數無盡之寃鬱遇無形無迹之中而 無所不用其極하시며 해방수천백년적적구구무수무진지원울우무형무적지중이 무소불용기극 竪大功德하시고 垂大律統하사 優遊陟降하시며 巡廻周環하신 수대공덕 수대율통 우유척강 순회주환 四十年間에 旣了人界事하시고 更立大願念하사 解脫超身으로 往住上界하사 사십년간 기료인계사 갱립대원념 해탈초신 왕주상계 御普化天尊帝位하셔서 統察三界하사 調鍊至運至化하사 어보화천존제위 통찰삼계 조련지운지화 以臨無限無量世界하시니 大矣 至矣 盛矣시니라. 이림무한무량세계 대의 지의 성의 惟我奉敎諸子及受緣衆生은 宜卽隨聞隨得하야 體念奉行으로 各盡其心하며 유아봉교제자급수연중생 의즉수문수득 체념봉행 각진기심 各服其力하야 以承大德하고 以光大道하며 以弘大業으로 각복기력 이승대덕 이광대도 이홍대업 崇信大巡遺意하야
2) 태극도통감의 태극도취지서
2. 趣旨書(취지서) (丙申<1956>年 3月 初1日 親製 公布於釜山道場)
○ 宇宙之爲宇宙(우주지위우주)는 元有本然法則而(원유본연법칙이) 其神秘之妙(기신비지묘)ㅣ 在乎太極(재호태극)이니 外此無極(외차무극) 故(고)로 曰太極(왈태극)이요 唯一無二(유일무이) 故(고)로 曰太極也(왈태극야)ㅣ라. 惟是太極也(유시태극야)는 至理之所以載也(지리지소이재야)ㅣ요 至氣之所由行也(지기지소유행야)ㅣ며 至道之所自出也(지도지소자출야)ㅣ라.
○ 天地日月之爲天地日月(천지일월지위천지일월)과 風雷雨露之爲風雷雨露(풍뢰우로지위풍뢰우로)와 群生萬物之爲群生萬物(군생만물지위군생만물)이 荷莫非太極神妙造化之機動作用也(하막비태극신묘조화지기동작용야)ㅣ리요. 然而(연이) 基機動作用之妙(기기동작용지묘)는 至奧至密(지오지밀)하며 至玄至微(지현지미)하고 無窮無盡(무궁무진)하며 無間無息(무간무식)하야 不可測度(불가측도)ㅣ며 不可思議(불가사의)일새
○ 必有靈聖其人(필유영성기인)이 往來乎宇宙之間(왕래호우주지간)하고 屈伸乎太極之機(굴신호태극지기)하며 應證乎神秘之妙(응증호신비지묘)하야 管領天地(관령천지)하고 乘行日月(승행일월)하며 調理乾坤(조리건곤)하고 度濟衆生者(도제중생자)ㅣ 間千百年而日一出(간천백년이일출)하나니 所謂(소위) 與天地合其德(여천지합기덕)하며 與日月(여일월) 合其明(합기명)하고 與四時(여사시) 合其序(합기서)하며 與鬼神合其吉凶者也(여귀신합기길흉자야)ㅣ라. 以帝王而來者(이제왕이래자)는 伏羲(복희) 檀君(단군) 文王也(문왕야)ㅣ요 以師道而來者(이사도이래자)는 孔子(공자) 釋迦(석가) 老子也(노자야)而今我甑山聖師(이금아증산성사)시라.
○ 惟我聖師(유아성사)는 應九天大元造化主神(응구천대원조화주신)으로 從至氣而(종지기이) 願爲大降于世(원위대강우세)하사 大巡三界而(대순삼계이) 設大工事(설대공사)하시고 分定上下諸司命(분정상하제사명)하사 或以律令(혹이율령)하시며 或以法論(혹이법론)하시고 或以暗示(혹이암시)하시며 或以風楡(혹이품유)하사 隨因緣(수인연) 設許多方便(설허다방편)하시며 神通自在(신통자재)로 無碍無拘(무애무구)하시고 試鍊道術(시련도술)로 度世濟衆(도세제중)하사
○ 解放數千百年(해방수천백년) 積積久久(적적구구) 無數無盡之寃鬱于無形無迹之中而(무수무진지원울우무형무적지중이) 無所不用其極(무소불요기극)하시며 竪大攻德(수대공덕)하시고 垂大律統(수대율통)하사 優遊陟降(우유척강)하시며 巡廻周環(순회주환)하신 四十年間(사십년간)에 旣了人界事(기료인계사)하시고 更立大願念(갱립대원념)하사 解脫超身(해탈초신)으로 往住上界(왕주상계)하사 御普化天尊帝位(어보화천존제위)하셔서 統察三界(통찰삼계)하사 調鍊至運至化(조련지운지화)하사 以臨無限無量世界(이림무한무량세계)하시니 大矣(대의) 至矣(지의) 盛矣(성의)시니라.
○ 惟我奉敎諸子及受緣衆生(유아봉교제자급수연중생)은 宜卽隨聞隨得(의즉수문수득)하야 體念奉行(체념봉행)으로 各盡其心(각진기심)하며 各服其力(각복기력)하야 以承大德(이승대덕)하고 以光大道(이광대도)하며 以弘大業(이홍대업)으로 崇信大巡遺意(숭신대순유의)하야 以爲依歸之地也(이위의귀지지야) ᅟᅵᆯ새 此吾(차오) 太極道之所由設也(태극도지소유설야)ㅣ니라.
○ 惟我道(유아도)는 以誠敬信(이성경신) 三法言(삼법언)으로 爲修工要諦(위수공요체)하고 安心安身(안심안신) 二律令(이율령)으로 爲修行訓典(위수행훈전)하야 以誠誠心(이성성심)하고 以敬敬身(이경경신)하며 以信信事(이신신사)로되 先誠吾心(선성오심)하야 以誠他心(이성타심)하고 先敬吾身(선경오신)하야 以敬他身(이경타신)하며 先信吾事(선신오사)하야 以信他事(이신타사)를 刻刻念念(각각염념)에 念念以誠(염념이성)하고 時時律律(시시율률)에 律律以敬(율률이경)하며 地地踏踏(지지답답)에 踏踏以信(답답이신)하야
○ 以吾後天之心之身之事(이오후천지심지신지사)로 照吾先天之心之身之事(조오선천지심지신지사)하고 又以所照吾先後天之心之身之事(우이소조오선후천지심지신지사)로 以至乎萬萬億億(이지호만만억억) 吾先先天之心之身之事(오선선천지심지신지사)와 萬萬億億(만만억억) 吾後後天之心之身之事(오후후천지심지신지사)히 久久有感(구구유감)하고 深深有悟(심심유오)하야 透了三界(투료삼계)하고 融乎三生則(융호삼생즉) 是乃敬天也(시내경천야)ㅣ며 是乃修道也(시내수도야)ㅣ라. 靈之通(영지통)이 在玆矣(재자의)며 道之通(도지통)이 亦在玆矣(역재자의)니라.
○ 凡我有心(범아유심) 有靈(유령) 有聞(유문) 有緣(유연) 諸衆生(제중생)은 趁趁就道(진진취도)하고 早早從緣(조조종연)하야 同躋乎普化聖域(동제호보화성역)케로 庸此宣辭云爾(용차선사운이)라.
취지서 해설
우주의 우주됨은 원래 근본적으로 그러한 법칙이 있고 그 신비한 묘함이 태극에 있으니, 이 밖에는 지극함이 없으므로 태극이라 이르고 둘이 없이 오직 하나 뿐이므로 태극이라 이른다. 오직 이 태극은 지극한 이치의 실리어 있는 바이고 지극한 기운의 말미암아 행하는 바이며 지극한 도의 이로부터 나오는 바이다.
천지일월의 천지일월됨과 풍뢰우로의 풍뢰우로됨과 군생만물의 군생만물됨이 무엇인들 태극의 신묘한 조화의 기동작용이 아니리요? 그러나, 그 기동작용의 묘함은 지극히 심오하고도 조밀하며 지극히 가마득하고도 미묘하며 무궁하고 무진하며 사이도 쉼도 없어 가히 헤아릴 수도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영성한 분으로서 우주 사이에 왕래하고 태극의 기틀에 굴신하며 신비스런 묘함에 응증하여 천지를 관령하고 일월을 승행하며 건곤을 조리하고 중생을 도제할 분이 천백년만에 한 번씩 오시느니, 이른바 천지와 더불어 그 덕성을 합하며 일월과 더불어 그 밝음을 합하고 사시와 더불어 그 질서를 합하며 귀신과 더불어 그 길흉을 합하는 분이시다. 제왕으로써 오신 분은 복희, 단군, 문왕이시고 사도로써 오신 분은 공자, 서가, 노자이시며 무극으로써 강세하신 분은 이번의 우리 강성증산상제이시니라.
오직 우리 상제께서는(천지인 3계의 만물을) 구천대원에 응하게 하시는 조화의 주신으로 지극한 기운을 쫓아 인간 세상에 대강하셔서 천지인 삼계를 순회하셔서 대공사를 설정하시고 상하의 모든 사명을 분정하셔서 혹은 율령으로써, 혹은 법론으로써, 혹은 암시로써, 혹은 풍유로써 하셔서 인연을 따라 허다한 방편을 설법하시며 신통하시고 자재하심으로 구애됨이 없으시고 시련하신 도술로 온 세상을 건네주시고 온 중생을 건져주셔서, 수천백년 동안 쌓이고 오래되어 무수무진한 원통하고 억울함을 형체도 없고 자취도 없는 가운데서 해방시키시되 그 극진함을 쓰지 않은 곳이 없으시며, 큰 공덕을 세우시고 큰 율통을 드리우셔서 우유하게 오르내리시며 순회하시고 주환하신 40년간에 인간세계의 일을 마치시고 다시 큰 원념을 세우셔서 해탈하여 초연하신 몸으로 천상계에 왕주하셔서 보화천존의 제위에 임어하셔서 삼계를 통찰하시고 지극한 운수와 조화를 조련하심으로써 무한하고 무량한 세계에 임하시니 위대하고 지극하고 성하시니라.
오직 나의 가르침을 받든 제자와 인연을 받은 중생은 마땅히 곧 들음을 따르고 얻음을 따라 몸소 생각하고 받들어 행하므로써 각각 그 마음을 다하고 그 힘을 다하여 대덕을 잇고 대도를 빛내며 대업을 넓힘으로써 대순하고 남기신 뜻을 높이 믿어 의지하고 돌아갈 곳을 삼고자 함이 이것이 나의 태극도를 설립한 연유이니라.
오직 나의 도는 성과 경과 신의 3법언으로써 수도공부의 요체를 삼고 안심과 안신의 2율령으로써 수도행위의 훈전을 삼아, 성으로써 마음을 정성스럽게 하고 경으로써 몸을 공경스럽게 하며 신으로써 일을 믿음직스럽게 하되, 먼저 내 마음을 정성스럽게 하여 남의 마음을 정성스럽게 하고 먼저 내 몸을 공경스럽게 하여 남의 몸을 공경스럽게 하며 먼저 내 일을 믿음직스럽게 하여 남의 일을 믿음직스럽게 함을, 모든 생각은 정성으로써만 생각하고 모든 계율은 공경으로써만 계율하며 모든 행동은 믿음으로써만 행동하며, 내 후천의 마음과 몸과 일로써 내 선천의 마음과 몸과 일을 비추어 보고, 또 내 선후천의 마음과 몸과 일을 비추어 본 바로써 만의 만 억의 억 내 선선천의 마음과 몸과 일과 만의 만 억의 억 내 후후천의 마음과 몸과 일에 이르기까지 오래오래 느끼고 깊이깊이 깨달아서 삼계에 투철하고 삼생에 융통하면 이것이 곧 경천이며 이것이 곧 수도이다. 영을 통함이 이에 있고 도를 통함이 또한 이에 있느니라.
무릇 나의 마음이 있고 영이 있고 들음이 있고 인연이 있는 모든 중생은 속히 속히 도에 나아가고 일찍 일찍 인연을 좇아 다 함께 보화 성역에 오르게 하기 위하여 이 취지서로써 선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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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FTU9qQy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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