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정이야기
은우: 내 발레 하는 고양이도 큰 그림에 넣고 싶은데..
언니들: 은우야.. 우리가 다 넣을 수 없어. 언니 그림도 넣고 싶은데 빠졌다.
대신에 은우의 생각을 넣었잖아.
태언: 맞아. 우정나무 벽화는 15명 우정이야기가 합쳐진 열매들의 생각이잖아.
그러니까 은우 벽화이기도 해.
은우: 그래도 내 우정 그림도 있으면 좋겠어.
해언: 그럼 그리면 되지.
태언: 오~~ 좋은 생각이야. 이렇게 우리 이야기들이 모여서 큰(벽화) 이야기가 완성되었어요.라고 알려주면 좋겠다.
엄마 아빠들도 좀 더 잘 알 수 있게 말이야.
교사: 내 우정이야기도 전시하고 싶다는 말이구나.
열매: 그럼 동생도(5세) 슬프지 않고 기쁠 것 같아요.
벽화가 구체화될수록 벽화에서 내 그림을 찾던 동생들의 아쉬운 마음을 읽은 언니 오빠들의 '나의 우정이야기'라는 개인 작품 제안은 동생들에게 기분 좋은 호응과 만족감을 얻어내고 서로의 마음을 읽어주는 또 다른 방법이 되어줍니다.
교사: 너희 그림은 아주 많고 작품을 또 하려면 힘들 수도 있을 텐데 할 수 있겠니?
열매: 네~~ 할 수 있어요.
시엘: 그리고 그림은 자기가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해신: 내가 그린 그림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우정그림을 고르는 거지.
최윤: 나는 내가 그린 수박이 고양이가 좋아. 토마토 언제 내가 그린 그림 있지요.
유나: 나는 이진이랑 하트하고 있는 모습이 좋아.
윤재: 찾았다. 내 그림.
난 이 그림이 좋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물고기가 생각났던 그림.
물고기는 나의 여러 가지 마음을 갖고 있어.
도율: 나는 못 고르겠어.
내가 좋아하는 봄이랑 같이 놀고 있는 그림도 좋고 하트고양이도 마음에 들어.
2개나 하고 싶어.
두 그림 모두 포기할 수 있었던 도율이는 합체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림을 선택한 후에는 그림을 담을 캔버스를 고릅니다.
이든: 네모 우정 마음을 싣고 가는 무지개 우정 버스는 이 크기가 좋을 것 같아요.
여기에 그리고 싶어요.
그림이 담길 캔버스 사이즈 재확인 후에는 체리의 도움을 받아 젯소 작업을 이어갑니다.
# 아뜰리에와의 협력
체리: 얘들아~ 이건 젯소라는 거야.
이진: 그건 왜 바르는 거예요?
체리: 이걸 캔버스에 바르고 그림을 그리면 물감을 칠했을 때 더 예쁘게 나오고 물감이 떨어지지 않아.
아이들: 아~ 풀 같은 거네.
체리: 그렇지. 한번 시작해 볼까.
해신: 물감 바르는 것처럼 재미있어요.
이진: 페인트칠하는 것 같다.
현서: 은우야~ 천천히 해. 너무 많이 바르면 망칠 수도 있다.
쓱쓱 재밌다.
젯소는 너무 많이 바르거나 두껍게 칠해도 물감이 떨어질 수 있고, 골고루 꼼꼼하게 발라 주어야 합니다.
벽화판과 15개의 캔버스 젯소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잘 마르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 스케치 작업
본격적으로 나의 우정이 이야기 스케치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작업은 배경과 함께 전체 그림을 모두 담아내는 방법과 이야기 중심이 되는 포인트(주인공)만 담아내는 방법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합니다.
태언: 나는 우정의 마음을 담은 하트고양이와 나를 그릴 거야.
현서: 난 우정 나무!
도율: (먹지를 들추어보며) 정말로 그려지는지 궁금해.
히히히 정말 그림이 나오고 있네.
벽화와 더불어 '나의 우정 이야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즐거웠던 시간과 마음을 담아낼 것 같습니다.
첫댓글 와~~
진지한 눈빛들에 압도되네요
그저 기특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