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ㅣ발 생일 도시락 쪽팔리다는 남편

[난나니까]

안방 TV가 빛나는 밤에 (연이말2)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이 곳은 무조건적으로 연예인을 비난하는 곳이 아닌 올바른 비판을 지향하는 카페입니다.

결혼하고 처음 맞는 신랑의 생일에 아침부터 미역국도 끓여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그냥 넘어가는건 아니다 싶어

하루종일 도시락을 만들었네요..

개인 매장을 운영중이라 나름 시간 조율이 될수 있기에

사람이 많이 없을 시간에 손을 발발 떨어가며 시간을 맞추려

점심도 굶고 생애 처음 도시락이란걸 만들어 봤네요

남편은 아홉시까지 일하는 직장이라 여덟시가 조금 넘어 (저녁을 여섯시에 먹어서 배가 고플듯한 시간을 골라서) 택시를 타고 남편의 직장으로 갔지요..

정말 생애 처음 이벤트이기에 저 역시 많이 부끄러운 마음으로 가서 남편만 조용히 나오라고 하여

도시락을 전달 하려 했지요.

남편을 만나고 도시락을 보여주는 순간

남편은 정색을 하며 이딴걸 왜 했냐고.. 쪽팔린다고 필요없다고 하더군요

도록 가져가라며 저의 손에 쥐어 주는걸 그럼 당신네 직장 사람들끼리만 먹으라고..

(직장 사람은 세명, 허나 그 옆 앞 직장 모두 연관되 있는 곳이기에 전 열개를 만들었죠)

그래도 싫다더군요

저한테 떠넘기고 당황한듯이 담배를 피러 밖으로 나가길레 전 그 뒤를 도시락을 두손에 들고

따라 나갔습니다. 싫다는 사람에게, 너무나 당황스런 사람에게 더 이상 권하기도 무안해져 버려

제가 들고 그만 가겠다고 얘기하고 몇걸음 떼지 않아 도시락이 든 종이백을 집어 던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까지 매장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며 집에 들어가지 않고 있네요..

남편에게 퇴짜맞고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그리고 지금..

대체 내가 뭘 잘못한걸까..이런걸 체질적으로 싫어 하는 사람에게 내가 무리한 짓을 한걸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잘못한 건가요..

 +) 남편의 말로는 생일 문구가 여기 저기 알리는것같아 창피했다네요.

참고로 문구는 제가 처음 해보는 것이기에 인터넷 서핑으로 도시락 이벤트문구를 참고했어요..

Happy Birthdaya♡

000 직급 (이름 직급)의 생일이에요~ 맛있게 먹고 축하해 주세요^^*             

였어요..

객관적인 답변을 위해 문구까지 같이 남깁니다..

출처

http://pann.nate.com/talk/319679436

[도덕쌤]

아주 밥상을 걷어차다못해 불태우고 기름까지부었네요. 직장에 바람피는여자있거나 총각행세하고다니는거 아니에요?

[눈꽃송이]

22 겁나수상쩍음

[김재욱]

333

[맥반장]

44보자마자 이생각

[너만 볼게]

55 아니라면 좋아서 팔짝 뛰어야지 정상인데;;

[아하그렇구나]

6666

[치킨콜라]

777777

[흔들어주thㅔ요]

9999 여자 있는 것 같은데요.. 직장내 인간관계가 안좋다 그러면 혼자 조용히 받아가서 먹기라도 해야죠. 뭔가 참 수상쩍음..

[넙치넙치치]

101010

[25양의지]

저같으면 만약 창피해서 직장사람들한테 못돌릴지라도 받아놓기라도 하겠네요.... 남편이 되게 현명하지 못한것 같아요

[박근혜 대통령]

222222만에 하나 버린다해도 일단 고맙다고하고 받긴할듯

[미하시 렌]

333 창피하더라도 좀...

[아이어이]

44444 그냥 받기라도 하지;;;;; 왜그랬을까요

[박근혜 대통령]

나중에 늙어서 쫄쫄 굶어야 생일상 걷어찬걸 폭풍 후해할거 같네요

[김재욱]

진짜 ㅋㅋㅋ 말도 안된다 제가 다 당황스러워요

[콩,두부]

승질대로 다하고사네.. 아내를 존중하지않네요. 싫어도 성의를 봐서 받고 안먹으면 되지, 꼭 그걸 앞에서 거절하고 심한말하고... 사랑이고 존중이고 뭐고 암껏도 없는듯.

[너만 볼게]

22

[밤바밤]

3333333 ㅡㅡ;;;;;생각없네 아내가 일도하는데 저걸 하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생각부터해야지
지창피하다고 아이고 ㅡㅡㅡㅡ나같음 좋아서 눈물나고 자랑할것같은데..쯔쯔......

[No.99 류현진]

이러면 이제 내년부턴 생일밥도 못 얻어 먹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을 걷어차도 유분수지

[무서운누]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데... 생일 도시락 싸준게 왜... 아내가 시간 쪼개서 지 생각해서 만들어 준건데.. 참
성의 무시하는 법도 참 더럽게 재수없게 하네요 ...
진짜 상처 받으셨겠다 ㅠㅠ

[야옹냐옹야옹냐옹]

진짜 개 쓰레기네요

[조봉구]

성질머리가 아주 개차반에 평소에도 저러는 사람이거나 혹은 사내에 여자가 있거나 총각행세 하고 다닌다거나.... 아주 배가 불렀네요..ㅉㅉ...

[전국노예자랑]

아오 내 성격 같았으면 도시락 열어서 면상에 던져줬을듯 미쳤네

[내맘속영구결번No.7]

단순히 저날 하루의 문제가 아니라 저 분이 결혼을 한 상대이니 앞으로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게 문제네요... 어떻게 의지하고 어떻게 더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저런 상황에서 ㅜㅜ

[봄날의풍금소리]

두가지 생각이 드는데 남자가 직장에 여자가 있다거나 아니면...솔직히 저거 들고 스스로 펼쳐놓기 민망했을수도 있고요. 저런건 준비한 사람이 세팅해놔야 뻘쭘함이 덜할거 같아요.

[통통이삼촌]

이상하군;;;;;;;;;

[형광안료]

그냥 평생 생일상 니 혼자 차려먹으라 그래야겠네요.

[바바로아]

어휴.. 초등학생도 아니고;

[prince]

222222222

[후아후아후아]

뭐임???? 고맙다 말 한마디 못할 망정..........

[흑인치고이쁜점심시간칼인간호사]

왜 저런사람도 결혼을 하죠 ;;

[너만 볼게]

22 이거 후기 올라온 것도 봤는데 더 어이없어요; 애도 없는데 이혼하지 걍;; 저렇게 한심안 인간을 남편이라고 사니 원;

[안밤공식비데]

헐 내가 마누라였다면 죽여팼을텐데ㅡㅡ

[한승택]

부인분이 안타깝네요.. 저런 사람과 결혼해서 생일이라고 힘들게 도시락까지 챙기시고;; 저런 사람은 욕한바가지로도 모자란거 같아요.. 자기가 한번 저렇게 힘들게 도시락싸봐야-_-;; 도시락 싸는것도 보통일이 아닌데 참

[메롱메롱]

수상함...

[훗훗훗-]

네이트판가서 이글 올리시고 또후기 있는데 남편이 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어보임.. 무시하고 있는거같아요

[녀브제영]

후기 진심 대박...... 판 열어서 같이 보던 남친이 이거( 남편) 진짜 미친 거 아니냐고 쌍욕을 하네요 보는 사람 할말 없게 하네 근데 저걸 어떻게 고쳐 살아요? 결혼은 왜, 어떻게 한 거지 진심..

[욘쓰]

딱봐도 여자가 있네요..

[흔들어주thㅔ요]

후기가 더이상해요... 뭐야.. 저런 남자랑 어떻게 살아..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