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5062C405700DE5611)
십년지기 사이버 친구이며 자매이신 손 아녜스, 야고보 형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친분이 두터웠지만
우리 시어머니 묘 이장을 하는 날
두분이 아침 일찍 6시에 오셔서 파묘 할 때도 연도를 바쳐주시고
비 신자인
남편과 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셨으니얼마나 감사하고 좋은지요.
외아들 하나 뿐이라서
초상날 쌀렁하게 하지 않으시려고
성당에 다니신 보람이 여기에서도 나타나네요.
20년 된 묘지를 파내었을 때
탈골이 잘 되어 고인께서 편안히 계셨다고 하셨을 때
너무나 기뻤고
모든 죄를 다 씻으시고 가시라고
기도를 드려주셨으니
금쪽 같은 당신 자손들께도 복을 짓고 살으라고 빌으실것만 같습니다.
철이 없어 시어머니와 고부간에 갈등으로
아프게 살았지만
이제는 그 미움도 다 사라지고 오직
평안하시기만을 기도드리며
죄많은 이 몸도 너그러히 용서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FA465700DE871B)
손 아녜스 자매님과 야고보 형제님 께서는
안성 천주교 공원 묘지에서 부터 용인 평온의 숲 화장터에서도
지루한 기다림도 기도로서
고인에 명복으 빌어주셨구요.
천호성지로 고인에 유해를 모시고 갈 때에는
길이 막혀 많이 피곤 하셨을 텐데도
천호성지 까지 오셔서
마지막 까지 연도를 바쳐 주셨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FE0425700C53E04)
시어머니 유해를 봉안당에 모셔놓고 너무 피곤하여
아녜스 자매님 부부와 우리 부부는 피곤함도 풀겸
근처 왕궁 온천이라는 곳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피로도 풀고 아침에는 뜨듯하게
온천을 하고
다시 천호성지로 미사를 보러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2F5435700C5470F)
4월 3일 주일인데
순례성지를 다니러 오는 관광 버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오더니
모두다 외국인 들이였어요.
베트남. 필리핀. 동티모르 등등
광주에 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들이랍니다.
모두가 다 천주교 신자들 이라네요.
270 명과
외국인 신부님들이 미사를 보시므로
솰라~~솰라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에멘 이라는 소리는 확실하게 알아듣겠드라구요.
시어머니 덕분에 색다른 미사도 보았구요.
모두가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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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신자들과 담소를 나누시는 신부님
아이들은 신바람이 났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D9B3E5700DEE221)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E26455700DEF83C)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C33445700DF0B14)
쯪쯪 경험이 없어놔서...
미리 예약을 해두었더라면
천호성지에서 식사도 하고 잠을 잘수도 있는데
이른 시간에 문을 여는 식당이 없으니
파묘 날 먹을려고 싸간 밥을
천호성지에 와서 돋자리 펴놓고 먹습니다.
살짝 살짝 구운 곱창김에
달래간장을 얹어 먹으니 꿀맛이고요.
보드라운 쑥갓에 참치 햄을 싸먹어도 엄청 맛나요.
손 아녜스 부부는 다른곳 성지를 돌아보고
아들이 사는 광교로 가셨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95E455700DF1915)
우리 부부는 죽기전에 마쳐야 할 큰 숙제거리를 마쳤으니
마음이 얼마나 가볍고 후련하던지요.
연령 회장님이신 야고보님께서
먼곳까지 따라 와 주시어
비신자이신 남편이
많이 느꼈으리란 생각을 합니다.
피곤하심을 무릅쓰시고
당신이 하시는 일이라믄서 기쁘게
도와주신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무래도 우리 연연은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수원 갈때 마다 만나서 정담도 나누고
맛난것도 먹고 그리 살아요.
사랑 합니다^^
첫댓글 마음이 흐믓하셨겠읍니다
숙제를 다하고 나니 우리도 갈길의 숙제가 남았군요
늘 머리가 무거운 큰 짐이였는데 얼마나 홀가분 한지 모른답니다.
시어머니 이사 하시는 날 날씨도 좋고
좋은 날인지 유골 화장하시는 가족이 참 많았습니다.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미리 훗날 갈 집도 장만해 두었으니
그 또한 후련하네요.
저 사는곳에서 가까운 곳인데
이곳까지 다녀 가셨네요
미리 알았으면 맛난것 싸들고
버선발로 달려가 맞이할건데
그러시군요. 우리 딸아이 시댁이 왕궁면 시대마을 도순리 거든요.
그곳을 지나가더라구요.
시어머니 모셔놓고 돌아오는길 어머나 망울져 있던 벚꽃들이
활짝피고 진달래 개나리가 함께 피어서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참 좋은날 시어머니 이사를 하시고
기분도 너무 좋았답니다.
말씀만을로도 감사합니다
고운날 만드시어요
아름답네요
고맙습니다
완연한 봄이라 아름답드라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참 오래된 인연이고 행복방에서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답니다.
영섭님도 처음 뵙는 분인데
아마도 좋은 인연으로 남지 않을까요 그치요^^
어제, 그제 수고 많이 하였습니다. 해남아자씨 몸살은 아니나셨는지,??//
나가 할 말이요. 헤어여 오는길에 벚꽃이 활짝 피어서 무척이나 아름답 더이다.
두분도 몸살은 안나셨는지요.
우린 오늘 비도 내라고 하여 하루종일 잠만 잤답니다.
또 만나요 좋은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람이 죽는다는것도 참 어려운 일이드군요.
20 년 전에 천주교 묘지에 모셨는데 20년이 기한이라 파내든지 이장을 해야 했거든요.
제 계약을 한다해도 20년이라 또 재계약을 하든지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한번 모시면 영원히 잠드는 곳으로 모셨답니다.
45년인데 파묘에서 화장하고 성지에 모시기 까지 또 초상을 치룰 때 만큼이나 비용도 들어가구요.
왠만하면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않게 미리 미리 영원히 잠들 곳을 정해놓는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랍니다.
이번일 치루고 나니 한시름 놓이는군요.
늘 정성가득한 담글 감사드려요
두분 우정이 흐뭇하네요.
사자와 산자의 혼백이 교통한 이틀이었군요.
이제 평강이 임하길 바랍니다.
시어머니 께서 영원히 잠드실 곳으로 모셨고 또 저희도 가야할 곳이라 든든하기도 하구요.
모처럼 자식 노릇 하게 해드린것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봄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난 날
봄비도 내리고 참으로 기분이 좋으네요.
축제날 기다려 집니다
그때 뵙시다요^^
큰일 치루셨습니다
보기도 좋구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빌어드립니다
늘 머리가 무겁게 느껴졌던 일이였는데 마치고 나니 이래 홀가분하고 좋으네요.
두번 초상을 치룬듯 경비도 만만치가 않구요.
알부자님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요^^
그동안 맘고생 하셨을텐데 어려운 숙제도 잘 치루시고
덕분에 좋은 인연으로 미니슈퍼님 내외분과 두터운 정도 쌓으시고
보는 내내 감동의 물결이 잔잔히 코끝을 시큰하게 하네요
정말 보기 좋습니다 비신자이신 남편분도 머지않아
합류하시리라 여겨 집니다~^^
네 그동안 치루어야 할 큰일이기에 늘 찜찜하기만 했었는데 치루고 나니 가뿐합니다.
외로운 남편인데 아녜스 친구 부부 덕분에
지대로 기도도 바쳤구요.
시어머니께서 아주 흐믓해 하셨을것같아 기쁘답니다.
고마워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며
나날이 행복하세요
가슴 흐뭇한 마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늘 편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언니 고생 많으셨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64.gif)
건강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