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아침이 밝았다.
어제 무리했는지 허벅지가 여전히 뻐근하다.
하지만 자전거 타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듯 싶다.
세면하고 이부자리 정리후 오늘 갈 코스를 보고자 지도를 폈는데 화암약수, 정선소금강, 몰운대, 광대곡까지 구경후 그 다음 진로를 잡지 못한다.
이 민박집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간다.
민박값도 깍아줬으니 밥이라도 팔아줄 심산이었다.
여기 민박집은 동면에서 가장 끝 즉 정선군 방향에서 태백시방향 동쪽 몰운대 방향 끝에 있는 삼거리식당이다.
나중에 동면 방문하시는 분은 그집에 가면 민박은 후회하지 않을듯.
## 1. 감자부침을 먹자하여 하나 시켰다. 맛은 물론 좋았다. 아주....
## 2. 반찬과 곤드레나물밥이 나왔다. 반찬가지수가 많고 정갈하게 그릇에 담긴 모습이 주인의 섬세함이 엿보인다.
## 3. 곤드레나물밥. 정말 맛있다. 밥이 그리 맛있는줄은 처음 알았다. 거짓말 약간 보태 밥이 입안에서 술술 녹아 넘어간다고나 할까...
## 4. 화암약수 관광지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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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화암1경으로 꼽히는 화암약수. 물에 철가루 뿌려놓은것 같아 마시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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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병철이 선정 아름다운 도로 1위 424번 지방도. 정선소금강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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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그림의 설명과 같이 여기는 정선소금강이다. 바위들이 아름다움이라 할수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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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몰운대 가는길. 몰운대는 위에서도 아래서도 볼수 있는데 둘다 이쁘다 한다. 우리는 위에서 보기로 한다.
## 16. 몰운대 위에서 본 모습. 동대천이 밭을 휘감아 흐르는 모습이 아기자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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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배경은 몰운대이다. 정선 424번 지방도내내 저런 바위들이 도로옆에 있어 라이딩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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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정선으로 가는길...
사실 그랬다. 섶다리 보고싶었지만 영월에서 코스가 달라 보지 못했다.
동강에 가도 볼수 있다는 말이 있었다.
이번여행에서는 못보는구나 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정선읍에서 섶다리를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소나무로 기둥을 만들고 솔가지와 잎으로 상판을 만든다.
그후 옷가지 원단을 덮고 흙을 뿌렸다.
평창강 판운리와 동강에 있다고 하는 글을 보았다.
예전에 다리가 없던 시절 강원도의 다리역활을 톡톡히 했을것이다.
여름 홍수가 들면 함께 섶다리도 떠내려가 사람들은 해마다 홍수가 끝나고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 25. 섶다리. 섶다리를 여기서 보다니.
## 26. 아쉬운점은 시내가 아닌 산촌마을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껄...
## 27. 섶다리 위에서 본 모습. 정선읍을 가로지르는 조양강에 섶다리를 놓았다. 아라리제 축제용인듯 싶다.
## 28. 정선읍 북쪽방향. 저길로 가면 반점재, 아우라지, 진부가 나온다. 필자는 작년 여름 국토횡단때 저길을 갔다.
## 29. 정선 5일장. 갖가지 목공예품을 팔고 있다.
## 30. 너무 웃겨서... 섬세함이 엿보이는 목공예 작품이다. 옥동자가 자꾸 생각난다.
## 31. 갖가지 약초도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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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정선 5일장. 장의 규모가 꽤 크다. 특히 외지인이 많아 정선의 경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 35. 창피한 이야기지만 팔자가 어렸을때 이불에 지도를 그리고 저걸 쓰고 소금 얻으러 다녔다. 흐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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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지게 미니어처. 작은것이 이쁘다.
## 38. 조양강변 험한 산세에서 자랐을듯한 고추
## 39. 메밀점병. 평창, 정선지역이 토속음식이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기때문일까 맛은 기대치에 미달했다.
## 40. 올갱이국수. 맛은... 뭐. 이게 맛이 나나. ㅋㅋ
## 41. 우리는 아라리촌(민속마을)을 방문했다.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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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물레방아. 물레방아뿐만 아니라 곡식을 찢는 원리를 표현하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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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저기에 물이 차면 곡식을 낒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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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냉장고가 쌩뚱맞다. 숙박체험때문에 들여다 놓은듯 싶다. 그런데 숙박비가 매우 비싸다. 난 여기서 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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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숙박체험용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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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동상들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들었다. 설명판과 함께 보면 재미있다. 하지만 우리는 거꾸로 돌아사 이해하는데 늦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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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옛날 농사용 연장들. 생생한 체험학습의 장이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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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저기서 자면 시원할듯 싶다.
## 61. 양반은 세수할때도 상체를 숙이면 않된다 한다. 그럼 물로인하여 상의가 다 젖을듯 싶다.
## 67. 가난한 양반이 관가의 곡식을 빌려 먹으며 살다 그 양이 천석이 되자 관찰사에게 들켜 기간내 갚지 못하면 감옥에 보낸다 하였고 이에 신세한탄을 하고 부인은 남편을 탓하고 있다.
## 68. 관찰사가 정선군수에게 왜 곡식 천석이 비냐며 질타하고 있는 장면이다. 왼쪽 가운데 선을 든 사람이 관찰사이고 오른쪽 고개를 숙이고 지휘봉을 양손으로 잡은이가 정선군수이다. <= 여기서 부터 봐야했지만 우리는 거꾸로 돌아 처음부터 동상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다음에 가는 분들은 반시계방향 즉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도세요~~ 하지만 다음부터는 유료입장이라는거. 우리가 갔을때는 마무리 정비중으로무료입장이었음. 정식개장 이전.
이리하여 아라리촌 관람도 끝났다.
오늘은 빡빡한 일정은 아니었다.
다음코스를 상의하다 햇살이와 4박5일대신에 3박4일로 줄이고 서울로 복귀하자고 합의하였다.
그리하여 아라리촌에서 바로 정선터미널로 향하였다.
버스시간은 20분후에 있어 오래기다리지 않았다.
하지만 버스는 평창, 방림, 대화, 안흥등을 모두 들리는 시외버스라 시간이 오래걸린다.
차라리 진부까지 가서 경치구경도 더하고 고속버스 타고올껄 그랬나 보다.
정선읍에 가시려면 정선행 버스를 타는것보다 진부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진부에서 오대천을 따라 정선으로 가시길 권장합니다.
이번 여행은 볼거리 구경거리가 참 많았고 코스도 환상이었다.
앞으로 여행은 그냥 지나가기만 하지 말고 주행거리가 짧아도 관광위주로 해야겠다.
11월 초에 다시 강원도를 찾을 예정인데 다시 좋은 코스를 잡아야겠다.
이번 여행으로 424번 지방도와 35번국도, 서만이강변 도로와 88번 국지도로가 참 아름다웠다.
강원도 언체 찾아도 실망하지 않는 즐거움과 볼거리, 재미를 선사해 주는것 같다.
첫댓글 정말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강원도여행이었던것 같네.ㅋ 소중한 경험을 함께 공유해서 즐거웠다.
형사진 보고 있자면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막 생기네요~~ 볼거리 많은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