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도망치듯,
서둘러 남이 되려고 했던 이유가
그땐 너무도 분명하여
절실하기까지 하였었건만,
그때의 미움과 갈등은 점점 더 흐려져
무엇 때문에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그토록 서둘러
남이 되어 버려야 했었는지조차 희미하다.
모든 것이 지나고 나면
안개처럼 희미한 기억들뿐인 것을,
사랑할 때 조금씩 아팠어도,
서로 보듬어 주면서 사랑해도 좋았을 것을,
살면서 아련하게 남은 사랑했던 추억과
사랑이 남겨놓는 흔적들을 볼 때면
아름다운 사랑을 하면서 마음은
아름답지 못했던 것이 몹시도 부끄러워진다.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사랑할 땐 아름답게 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우리 모두의 가슴과 마음까지
아름다워져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 김인숙 -
첫댓글 반갑습니다.
좋은 글과 영상 감사드립니다
조석 차가운 날씨 건강유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