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출장이나 여행을 계획했다면 어디서 자야 할지 숙소가 최대 고민이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터치 한 번이면 호텔이 반 값으로 내려가는 당일 호텔 예약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당일 호텔 예약앱의 특징은 호텔의 남은 빈 객실을 판매하는 일종의 '땡처리'인 셈이지만 소비자는 급하게 숙박을 구하거나 미리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특급 호텔을 최대 70%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호텔과 소비자 모두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 숙박앱의 진화 '체크인나우'
인터파크투어는 전국 3000여개 호텔·콘도·펜션을 당일 예약, 당일 체크인 할 수 있는 숙박전용 ‘체크인나우’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매일 11시에 공개되는 온리 투나잇에서 다양한 특가호텔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예약 후 당일 바로 입실이 가능하다.
비즈니스호텔, 부띠끄호텔 뿐만 아니라 특급호텔까지 100여개 이상의 다양한 호텔을 둘러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호텔측에서 책정하는 특가는 정상가 대비 최고 86%까지 저렴하다. GPS 기능을 활용하면 지금 있는 장소에서 오늘 투숙할 수 있는 특가 호텔을 바로 검색하여 예약할 수도 있다.
30초 간편 결제 시스템 '데일리호텔'
데일리호텔은 호텔에서 미 판매된 객실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당일 숙박앱이다. 호텔은 빈 객실을 판매할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는 미리 호텔을 예약하지 않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구할 수 있다.
데일리호텔은 기존의 호텔 예약 서비스와 달리 당일 남은 방만을 특가로 제공하기 때문에 최대 70%까지 할인율이 높고 평이 좋은 호텔만을 선별적으로 우선시 된다.
판매 당일까지의 예약율에 따라 호텔에서 실시간으로 가격을 책정해 가격비교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도 최저가에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미리 등록된 신용카드의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30초만에 결제가 가능하다. 소비자는 크게 고민할 필요없이 위치와 가격만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남은 방만 보여드려요 '호텔나우'
호텔나우는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70여곳의 호텔과 손잡고 당일 체크인이 가능한 객실을 실시간으로 에약 가능한 앱이다. 데일리호텔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성수기에 일일이 전화를 걸지 않고도 당일 취소된 방을 쉽게 구할 수 있어 갑작스러운 여행이나 출장에서 유용하다.
매일 올라오는 호텔은 그날그날 다르다. 빈 객실 여부에 따라 가장 할인된 가격을 주는 호텔만 리스트업되고, 앱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온라인 여행사나 소셜커머스보다 30~40%가량 저렴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미리 숙박 걱정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 믿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셈이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숙박 예약 가운데 70% 이상 육박한다. 국내에서도 자유여행객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당일 예약 호텔 서비스는 대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