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및 기획 김희라
MONO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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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윤조
피아노 남선영
타악기 최소리
지휘 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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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1. 목 / 7:30 pm
일신홀
· 주관 현대문화기획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예매처 인터파크티켓 1544-1555 / 예스24공연 1544-6399
· 입장권 전석 1만원 (학생 50%)
· 공연문의 02) 2266-1307
[공연소개]
‘전통과 현재’는 단순히 ‘옛것과 현재’ 혹은 동서양의 구분을 두고자 함이 아니라 문화적 및 역사적으로 다른 철학을 담고 있는 동서양의 음악적 융화를 찾아가고자 함으로, 전통과 현재라는 시대적 경계를 넘어서 서로 이어주는 예술적 표현의 가능성을 더욱더 넓히고자 이번 개인 작품 발표회를 기획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다섯 작품은 모두 전통적인 색채와 변형된 형태로 표현될 것입니다. 단순한 리듬의 형태가 아닌 리듬과 템포가 결합된 하나의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는 장단이 전통적인 색채와 변형된 형태로 각 작품 속에 표현될 것입니다. 모든 타악기는 전통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모든 작품 흐름의 전통과 현재를 이어주는 역할로 표현될 것입니다. 모든 작품은 장단(전통, 변형)의 기본 베이스를 두면서 현대의 표현(현악기)이 함께 결합되면서 서로 다른 음악세계를 하나의 융화의 길을 가는 과정으로, 첫 작품을 시작으로 마지막 작품까지 기승전결의 의미를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작품은 의미가 서로 다른 작품의 연속이 아닌, 서로 연결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PROGRAM]
Ⅰ
Ⅱ
Ⅲ
Intermission
Ⅳ
Ⅴ
[PROFILE]
작곡 김희라
작곡가 김희라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에서 학사,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에서 작곡과 전자음악으로 석사,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에서 볼프강 림(Wolfgang Rihm)의 사사로 작곡 최고과정을 졸업하였고, 이후 파리 전자음악연구소 IRCAM의 CURSUS 1, 2(작곡과 음악 테크놀로지) 과정을 졸업하였다. Forum Ost&West 작곡상, 취리히 현대음악 앙상블 작곡상, 무지카 비바(Musica Viva)의 BMW 작곡상, 귄터 비알라스(G nter Bialas) 작곡상, 베를린 오페라 작곡상(Berliner Opernpreis). 토루 타케미추 작곡상 외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하였으며 미국, 스웨덴,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등에서 Artist-in-Residence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활동하였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프라노 조윤조
• 서울대 졸업, 베를린국립음대 석사 수석졸업, 라이프치히국립음대 최고연주자 수석졸업
• 무지카사크라, 슈트라우스, 라인스베르크, 다르클레 국제콩쿨 수상
• 독일 뮌스터극장 전속 주역 및 에센, 비스바덴, 슈베린, 프라이부르크극장 오페라 주역가수
• 빈프리트 톨 지휘, 헨델<Dixit Dominus> SONY 녹음
• 현재 공주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
피아노 남선영
•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서울대 음대 졸업
• 독일 하노버음대 졸업
• 코리아 헤럴드 콩쿠르 1등, 한국음악협회 콩쿠르 1등, 부산교육대학 콩쿠르 1등, 삼익피아노 은상
• 2004년, 2005년 독일 스톡하우젠 쿠젠 쿠에르텐 1등
• 2008 독일 쾰른 스톡하우젠 탄생 80주념 기념 음악회 등 협연
• 국제 앙상블 모던 아카데미 단원 역임
타악기 최소리
• 서울대학교 국악과 타악전공 학사 및 석사 졸업, 박사 수료
• 스웨덴 칼브음악제, 이태리 파니칼레음악제, 독일 하노버 TRAIECT, 대구 국제현대음악제 등에서 타악기 독주회, 독일 다름슈타트음악제, 스위스 바젤음악원, 벨기에 한국문화원 등 국내외 기관에서 워크숍
•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 17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 현) 국립국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소리퍼커션 대표
지휘 정헌
•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관현악지휘과 학사, 석사 졸업
• 서울시향, 부산시향, 대구시향, 인천시향, 경기필, 전주시향, 포항시향, 남서독일 필하모니 콘스탄츠, 이스라엘 챔버 등을 지휘
• (사)한국작곡가협회, 창악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앙상블 TIMF, Eins, Schallfeld, 서울모던, DCMF, AYAF 등 현대음악앙상블 지휘
• 현재 목포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음악 및 기획 김희라
MONO II
–
소프라노 조윤조
피아노 남선영
타악기 최소리
지휘 정헌
–
2022. 9. 1. 목 / 7:30 pm
일신홀
· 주관 현대문화기획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예매처 인터파크티켓 1544-1555 / 예스24공연 1544-6399
· 입장권 전석 1만원 (학생 50%)
· 공연문의 02) 2266-1307
[PROGRAM]
Ⅰ
Graham Greene - The Heart of the Matter, Marguerite Duras – Blue eyes, black hair I
Ⅱ
Poulenc – La voix humaine I
Ⅲ
Edgar Allan Poe - THE RAVEN
- INTERMISSION -
Ⅳ
Poulenc – La voix humaine II
Ⅴ
Marguerite Duras – Blue eyes, black hair II
*모든 악장은 attacca로 연결되어 중단없이 연주합니다.
[PROFILE]
작곡 김희라
작곡가 김희라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에서 학사,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에서 작곡과 전자음악으로 석사,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에서 볼프강 림(Wolfgang Rihm)의 사사로 작곡 최고과정을 졸업하였고, 이후 파리 전자음악연구소 IRCAM의 CURSUS 1, 2(작곡과 음악 테크놀로지) 과정을 졸업하였다. Forum Ost&West 작곡상, 취리히 현대음악 앙상블 작곡상, 무지카 비바(Musica Viva)의 BMW 작곡상, 귄터 비알라스(G nter Bialas) 작곡상, 베를린 오페라 작곡상(Berliner Opernpreis). 토루 타케미추 작곡상 외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하였으며 미국, 스웨덴,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등에서 Artist-in-Residence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활동하였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Mono II>에 관한 음악적 단상
#1 관계와 소통의 불완전함
<모노 II>(Mono II)는 소프라노와 타악기, 피아노와 전자음향, 비디오를 위한 음악으로, 작곡가 김희라가 지난 2015년 초연된 음악극 <모노>(Mono)를 실내악적으로 개작한 작품이다. 연주자의 ‘독백’(Monologue)이 중심을 이루는 이 작품의 핵심적 키워드는 바로 ‘관계’에 대한 것이다. 영국의 극작가 해롤드 핀터(Harold Pinter)에 따르면, 삶이란 관계이고, 관계는 의사소통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거듭 발생하게 되면, 대화는 독백으로 변형되어 버리기 마련이다. 그동안 음악극 <Fragment>(2012)를 비롯해 <Things we said today>(2013) 등 관계를 주제로 삼은 김희라의 작품들에서도 소통보다는 단절, 대화보다는 독백이 강조되어왔다. 부조리극에서 언어를 ‘자아를 방어하는 철조망의 가시’처럼 사용하며 소통의 부재를 보여주듯이, 텍스트를 활용한 김희라의 작품에서는 소통의 불완전함에 따른 혼돈과 고립, 미묘한 감정과 오해가 중요한 주제의식으로 작용한다.
<모노 II>에서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비롯된 복잡하고 입체적인 감정들이 투영되고 있다. 작품에 활용된 텍스트를 살펴보는 것은 음악을 관통하는 심상과 주제를 이해하는데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작품에는 소설, 시, 희극에서 발췌된 총 다섯 개의 텍스트가 가사로 사용되었다. 작품은 뒤라스(Marguerite Duras)의 소설 <파란 눈, 검은 머리>(Blue eyes, black hair, 1986)의 텍스트에 기반한 음악으로 출발하여 장 콕토(Jean Cocteau, 1889)의 희곡 <인간의 목소리>(La voix humaine, 1958),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August Strindberg)의 <미스 줄리>(Miss Julie, 1888), 뒤라스의 소설 <히로시마 내 사랑>(Hiroshima mon amour, 1959), 그리고 에드가 앨런 포(Edgar Allan Poe)의 <갈까마귀>(The Raven, 1845)를 거쳐, 다시 뒤라스의 <파란 눈, 검은 머리>의 또 다른 가사로 마무리된다.
작품에 활용된 모든 원작들에서 단절과 갈등, 깊은 상처와 절망의 감정을 감지할 수 있다. <인간의 목소리>에서는 실연당한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어 솔직한 마음을 토로하는 장면이 독백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분노와 외로움, 절망과 체념이 신경질적으로 교차된다. 전화기 너머로 상대방의 냉담한 태도가 이어지고, 영원한 단절을 앞둔 상황 속에서 여인은 전화기 줄로 목을 감은 채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또한 <미스 줄리>에서 상승을 꿈꾸는 하인과 하강을 꿈꾸는 줄리의 관계가 미묘하게 변질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면, <히로시마 내 사랑>에서는 금지된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순수한 사랑과 괴리감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까마귀>에서는 죽은 연인을 잃은 슬픔을 시의 화자가 까마귀에게 투사하며 벌어지는 불길한 정서가, <파란 눈, 검은 머리>에서는 두 남녀가 실연과 욕망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음울한 서정이 드러난다. 금단의 관계, 문제적 사랑, 실패한 관계와 결핍에서 비롯된 욕망. 텍스트를 지배하는 것은 이와 같이 오묘하고 복잡다단한 관계들이다.
#2 텍스트를 다루는 확장된 음악적 사고
활자매체인 텍스트를 음악이라는 청각매체로 변환하는 방식은 오래 전부터 작곡가들이 고민해 온 문제이다. 김희라는 이 작품에서 영어, 불어, 한국어를 넘나드는 다섯 개의 텍스트를 사용하면서 언어를 다루는 확장된 음악적 사고를 보여주고 있다. 텍스트의 내용을 그림음악적으로 묘사하는 전통적인 접근에서 탈피하여, 텍스트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와 심상, 이미지, 형식적 특징 등이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또한 원작 중 아주 일부분의 텍스트만 발췌되어 언어로 표현될 수 없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감정이 표현되고 있다.
가령 제2곡 <인간의 목소리>에서는 순식간에 고음역으로 치솟는 소프라노의 글리산도를 비롯하여 말과 음악의 빈번한 교차가 일어난다. 완만한 선율선 대신 날카로운 다이내믹이 가미된 소프라노의 선율이 동음으로 반복되면서 다양한 음색이 두드러진다. 제3곡 <미스 줄리>에서는 동일한 가사를 반복적으로 빠르게 속삭이고, 템포와 리듬을 소프라노의 재량에 맡기면서 날것에 가까운 감정이 촉발되기도 한다. 또한 제4곡의 전반부에 사용된 <히로시마 내 사랑>에서는 금지된 관계를 넘어 상대방을 갈구하는 가사의 노래가 다른 악기 없이 오로지 전자음향과 등장하면서 감정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텍스트의 각운(Rhyme)을 활용한 음악적 장치 또한 귀 기울일 부분이다. 제4곡의 중반부에는 에드가 앨런 포의 시 <갈까마귀> 중에서 단 두 개의 구절, “마치 그 한 마디에 온 영혼을 쏟아낸 듯, 오직 그 한 마디만 했을 뿐(That one word, as if his soul in that one word he did outpour)”과 “이젠 끝이야(Nevermore)”만이 가사로 사용된다. 이 가사는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화자가 슬픔에 젖어있을 때 까마귀가 조롱하듯이 부정하는 반복구이다. 비단 가사의 내용뿐만 아니라 우울하고 외로운 느낌을 주는 모음 ‘O’와 자음 ‘R’의 울림이 반복되면서 공포와 불길함이 증폭되고 있다. <Mono II>에서도 음울한 울림으로 가득 찬 가사를 수차례 거듭하여 극적인 예술적 효과를 발휘해낸다. 폭넓은 음역을 히스테릭하게 오르내리는 선율에 뒤이어 말로 외치는 가사 “Nevermore”가 반복적으로 나타날수록 더더욱 깊숙한 절망과 광기가 발산되는 것이다.
#3 경계를 가로지르는 매체들
2015년 초연된 <Mono>에서 보이스 퍼포머의 제스처와 움직임, 표현력이 두드러졌다면, <MONO II>에서는 소프라노를 비롯해 타악기, 피아노, 전자음향, 비디오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21세기의 확장된 실내악’을 보여준다. 피아노는 잦은 스케일과 트릴, 불협화적 아르페지오, 제스처가 가미된 타악기적 주법 등을 통해 격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며, 타악기 역시 피아노에 필적하는 현란한 주법과 다양한 악기들로 시시각각 다채로운 음색을 그려나간다.
특히나 흥미로운 것은, 흔히 기대되는 방식과는 다른 형태로 사용되는 음악 매체들이다. 그간 김희라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면서 전자음향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신선한 방식으로 사용해왔다. 이 작품의 시작과 끝을 여닫는 1곡과 5곡에서도 소프라노 대신 비디오가 독백하듯이 텍스트를 전달하는데, 이때의 텍스트는 단순히 내용을 전달하는 대신 이미지처럼 영상화된다. 또한 소프라노는 반대로 텍스트 없이 노래하며 언어로 전달하기 어려운 감정을 전달한다. 이처럼 다양한 음악적 매체가 서로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가운데, 언어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감정의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원유선 (음악학자)
프로필 | Profile
소프라노 | 조윤조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국립음대 석사와 라이프치히국립음대 최고 연주자과정을 수석 졸업하였다. 무지카사크라, 슈트라우스, 라인스 베르크, 다르클레 국제콩쿨에서 수상했으며, 독일 뮌스터 시립극장 전속주역가수, 에센, 슈베린, 프라이부르크, 비스바덴 극장에서 오페라주역가수로 활동하였다. 콘체르트가수로 베를린필하모니홀 비롯, 독일, 폴란드, 이태리에서 공연하였고, 거장 볼프강 자발리쉬와의 리더아벤트, 크리스티안 틸레만 지휘로 베를린도이체오퍼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에센시 창립 1150주년 기념 베토벤 “9번교향곡” 초청공연, 라이프치히 국제바흐페스티벌에서 하이든 “천지창조”를 공연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빈프리트 톨의 지휘로 헨델 “Dixit Dominus” 녹음(SONY)하였고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서울시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 대전시립, 코리안심포니 등 국내외 단체들과 협연하며 활동 중이다. 현재 공주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노 | 남선영
서울예고 졸업, 서울대 재학중 도독, 하노버 음대를 거쳐 칼스루에 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고, 독일 앙상블 모데른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칼하인츠 슈톡하우젠, 헬무트 라헨만, 조르주 아페르기스 등 작곡가와의 공동작업, Trio Catch, Ensemble Modern, Ensemble Resonanz 등 음악단체와 앙상블, 실내악 활동과 솔로이스트 활동을 유럽에서 전개해오고 있다.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 파리 Presence, 통영국제음악제, 쾰른 필하모니, 엘프 필하모니, 빈 콘체르트하우스 등에서 초청연주, WDR, SWR, rbb 등 방송국과 정기적으로 녹음 제작을 하고 있다.
2013년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교수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 다름슈타트 시립음대의 피아노과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녀의 새로운 피아노 교수법에 관한 연구는 독일 음대 네트워크를 통해 2022년 간행된 “Die Kunst der Lehre”에 소개되었다.
지휘 | 정 헌
목포시향 제6대 상임지휘자로 임명된 정헌은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관현악 지휘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졸업 후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을 5회에 걸쳐 객원지휘하며 그 계기로 귀국하였다. 올해, 교향악 축제에 목포시향을 이끌고 10년 만에 참가하여 탁월한 앙상블과 해석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악단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제32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폐막 연주에 목포시향이 초청받아 도전적이고 완성도 있는 연주로 이끌었다.
창작음악에도 애정을 가져 (사)한국작곡가협회의 대한민국 실내악 제전, 창악회, 대구현대음악제, ISCM 범음악제와 긴밀히 협업하여 팀프(TIMF) 앙상블, 서울모던앙상블, 앙상블 Eins, AYAF 앙상블 등과 지속적으로 작업하고 있으며, Ensemble Ten Ten (앙상블 텐텐)을 창단하여 고전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앙상블을 이끌고 있으며, 서울시향, 인천시향, 경기필, 부산시향, 대구시향, 전주시향, 포항시향 등을 객원으로 지휘하고 있다.
타악기 | 최소리
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는 서울대학교 국악과 및 동 대학원에서 타악기를 전공하였다. 연주자로서 스웨덴 칼브 뮤직 페스티벌, 이탈리아 파니칼레 음악제, 덴마크 오르후스 페스티벌, 대만 웨이우잉 아츠 페스티벌 등 국제 무대에서 연주하였고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대구현대음악제에서 국내 초청연주를 가진 바 있다. 현대음악 작곡가들과의 다양한 작업을 통하여 타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그녀를 위하여 작곡한 신작들을 초연하였다.
독일 다름슈타트 음악제, 스위스 바젤 음악원, 덴마크 왕립음악원 등 해외 교육기관과 더불어 국립국악원에서 음악가를 위한 워크숍을 가지면서 한국 타악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타악기앙상블 소리퍼커션 대표로서 <흙, 바람, 나무>, <원>, <타풍류> 등을 제작하고 연출하며 동시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한국 타악기를 모티브로 협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